육아일기(사진) 769

금년에도 변함없이...

매년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생일 축하메시지가 온다. 금년에 정권이 바꾸이어서 권영세 통일부장관으로부터 6월 20일경에 왔다. 딸이 통일부에 근무하고 부터 매년 보내오는데 호적에는 3월 2일로 되어 있으나 실제 내가 난 날은 음력 5월 21일로서 만세력으로 알아보았더니 그날은 약력으로 6월 26일이었다. 딸이 아마 부모님 생일을 적어낼 때 6월 26일로 적어낸 모양이다.

잘 자다...

요 며칠전부터 징징거렸다. 생리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였는데 끝나고도 징징거렸다. 등어리를 보니 돌기가 전체적으로 돋아있었다. 병원에 데리고 가기가 힘들어서 사진을 찍어서 피부과에 가서 사진으로 진료를 받았으나 진료비는 다 받았다. 처방을 받아 왔다.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인데 어제 저녁에 바르고 먹였더니 잠을 잘 잤다. 다행이다. 이대로 나아야할터인데... 오늘 아침은 6시가 되었는데도 자고 있었다. 이렇게 돌기가 돋아서 말도 못하는 별이가 얼마나 가려웠겠나...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처음으로 읽어 본 것 같다. 수성도서관에서 구운몽을 찾다가 없어서 읽어보았는데... 허생원의 아이가 동이 아닌가 싶었다... 작가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부자였던 것 같다. 일본 유학을 할 정도였으면... 그리고 불과 30에 대학교 교수가 되었다니 당시에는 신문화를 받아들인이가 적었던 모양이었다.

호적상 오늘이 내 생일이다.

출생신고를 3년 늦게 그것도 다른 날짜로 하여서 오늘이 호적상 내 생일이다. 그래서 내 생일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서예세상 규재 정태수가 어제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균재는 35년전 서예공부를 함께 하였으며 지금은 대구서예협회 이사장으로 역임하며 서예세상이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몇년전에는 조선일보 대구지국에서 운영하는 여성모임에 문화재 탐방도 하였는데 그 때 몇번 참석하였으며 서예세상에서 하는 문화재탐방에도 참석하였으며 최근에 만난 일은 소헌탄생 103주년 기념식에 지난 가을에 만났었는데 내생일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아마 카페 가입에 있는지... 아니면 전시회를 같이 할 때의 명단에 있는지... 하여튼 정확하게 호적상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머리는 영리한데...

2022년 2월 24일 저녁에 화장실에 가서 폰을 변기에 빠뜨렸다고 울고 불고 난리다. 폰을 고치려면 엄마는 반씩 부담하자는데 다는 돈도 한푼 없는데...어떻게 하라고 하면서 울어서 야단이 났다. 폰이 안 되느냐고 하니 되기는 되는데 줄이 생긴단다...가만히 들여다보니 줄이 보인다. 내일 사성 서비스센터에 가서 고치자고 달래서 재웠다. 다음날인 25일 삼성서비스센터에 가서 접수를 하는데...깜짝 놀랐다. 기사가 희민이 보고 무엇이 고장 났느냐고 물으니 액정이 깨졌다고 하니 액정 갈아넣는데 58000원이란다. 그리고는 액정이 깨졌는데 물이 들어가면 수리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 추가로 수리비를 부담해야 된다는 설명을 듣고 수리할 동안 기다리면서 액정은 언제 깨졌느냐고 물으니 서울서 깨졌다고..

희민이는 누구를 닮았을까...

지난 1주일 동안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기에... 매일 숙제검사를 하도록 에미가 이야기 하였는데... 수학 영어. 두 가지인데 토요일에 검사를 받으라고 하니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 해 가지고 검사를 받겠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하였더니... 조금 있다가 수학 문제지를 들고 왔는데 보니 검사할 것이 없었다. 지난주에 검사 안 받은 것 합쳐서 30여쪽 되는데 겨우 3쪽을 해왔다. 그래서 희민이를 불러서 검사할 것이 없다고 하니 급히 하다보니 건더 뛰었는 모양인데 한다. 그러면 다시 다 하여서 오너라 하였더니 또 2쪽쯤 해왔다. 그것도 반은 하고 반은 하지않았다. 희민아 공부가 싫으냐 하니 싫단다... 그러면 하지 않아도 된다 하였더니 할아버지가 나를 죽인다 공부하지 않으면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느냐 굶어죽으란 뜻 ..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

희민이는 밥 먹고 놀러가는 이외는 게임을 한다. 4일에는 저녁에 할아버지가 컴에 할 일이 있어 조금 하자고 하였더니 겜을 못하여 기운이 다 빠진 상태로 늘어져서 볼 수가 없어서 할아버지 하던 컴의 일을 그만두고 하라고 하였더니 기가 다시 살아났다. 폰으로 게임을 하지 않으면 컴으로 게임을 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한 시간만 하면 안 되겠니 하니 3시간은 해야 된단다. 그래서 절충해서 2시간으로 하였는데 지켜지질 않는다. 그렇다보니 수학문제를 푸는 것은 그냥 대충 푼다. 다시 고치라고 하여도 괜찮다고 한다. 동행복센터 도서관에 책을 빌려보니 유치원생이 보느 그림이 많고 글자는 몇 자 안되는 책을 골라서 다시는 빌리려 가지도 않는다.

폰을 지하철에 두고...

설명절을 마치고 처음 서예공부를 하러 갔었다. 구성궁 예천명을 반절지에 6자씩 7장을 쓰고 추사글씨 版殿을 흉내 내보다가... 4시 반에 신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욱청역에 내려서 개찰구에 카드를 찍으려고 보니 폰이 없었다. 폰지갑에 카드가 들어있는데... 급히 사무실에 가서 방금 지나간 지하철 4호차 노인석에 폰을 두고 내렸다고 이야기하였더니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란다. 전화를 하고 지하철 차는 자꾸만 가는데 어느역에서 찾아줄까를 기다리는데 10여분이 지난뒤에 연락이 왔다. 대구역이란단 갈색이냐고 물어왔다. 그렇다고 하니 대구역 사무실로 오란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대구역 사무실에 갔더니 내 폰을 들고 기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lgx5라고 대답을 하였더니 주었다. 받으면서 그 안에 내 신분증이 있는데 ..

윷놀이

어제 저녁 설날이라고 윷놀이를 하였다. 첫판은 저의 남매와 우리부부가 편으로 하여서 우리가 이겼다. 다음에는 희민이는 할머니와 단희는 할아버지와 편을 해서 한 번은 한번은 단희네가 이기고 한번은 희민이편이 이겼는데... 희민이는 안 나오던 윷이 나오자 온 집안을 춤을 추며서 돌아다녔다. 그렇게 신나게 떠들더니 그 판은 희민이네가 이겼다. 단희는 졌다고 희민이 하고 같이 자지않고 할머니랑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