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청에 놀러갔단다. 일요일 어제 단희에게 전화를 해보니 성남시청에 와 있단다. 친구들과 놀러왔단다. 동생 희민이와 같이 왔느냐 하니 아니 친구들과 왔단다. 그럼 희민이는 하니 희민이 하는 일을 내가 어떻게... 남의 이야기하듯이 한다. 요즈음 아이들은 다 이런가... 원래 전화의 목적은 코로나 백신 언제 맞는가를 물어보기 위해서인데 물어보니 15일 수요일 맞는단다. 잘 맞을 수 있지 하니 그렇단다. 검재지 말고 잘 맞으라고 하니 응 하고 끊어버린다. 육아일기(사진)/단희육아 2021.12.13
다행이다. 어제(12월 1일) 날씨도 춥고 달도 바뀌어서 어떻게 지내나 희민이게 전화 했더니 학교를 가지 않았단다. 왜냐 하니 목이 아파서 코로나 검사를 해놓았다고 하였다. 깜짝 놀랐다. 결과는 언제 나오느냐 하니 모른단다. 오늘 애미에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음성으로 나와서 학교에 보냈단다. 다행이다. 2일 오후에 할머니와 통화를 하였는데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하라는 말을 하더란다. 이제 철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육아일기(사진)/희민육아 2021.12.02
1년만에 고향친구들 만나다. 코로나 때문에 고향친구 5명이 다달이 밥 한끼하는 것 마저 못하다가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얼굴 한번 보자고 하여서 만났다. 신촌 닭불백집 이 집은 홀 보다 방으로 되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는 대면할 일이 없으므로 이 집을 선택한 것이다. 청송 신촌 사람이 하는 집인데 닭 백숙을 시키면 닭다리 하나는 백숙에 넣고 나머지는 전으로 붙여서 낸다. 술안주 하기에 적합하다. 이렇게 하는 집은 신촌밖에 없다. 아마 대구에서도 이집밖에 없을 것이다. 점심을 먹고 오는길에 교보문고에 들려서 책 두권 (조국의 시간광 홍창진신부의 유쾌한 인생탐구) 결재를 채움카드로 하니 잔액이 7120원이었다. 금년에는 문화누리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것 같은데 금년에 7만원을 충전해 준다고 동사무소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계산해보니 3.. 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2021.11.16
2021. 11.2 아침 8시에 아빠가 식탁에서 아침을 먹다가 엄마 과자 봉지(맛동산)가 있기에 한 대 먹었더니 어떻게 알고 못 먹게 고함을 쳤다. 어떻게 아는지... 엄마 물건에 내가 손만 대면 고함을 친다. 심지어 폰도 내것과 엄마것을 구분한다. 엄마폰을 어쩌다가 만지면 못 만지게 고함을 친다. 육아일기(사진)/별육아 2021.11.02
어제 26일은 딸의 생일이었다. 딸이 결혼한지도 벌써 3년차이다. 사위가 잘 해 주는 모양이다. 생일이라고 꽃다발을 준 모양이다. 광화문 어디에 식사를 하러 갔다고 하더니... 재미있게 사는 것을 보니 보기가 좋다. 육아일기(사진)/선혜 2021.10.27
죽음의 준비1호 죽음의 준비 1호 지난봄부터 짐사람이 연명의료를 하지 말자고 하여서 동의하였다. 치매예방센터에 같이 가서 치매 검사를 하면서 하자고 하여서 따라갔더니(나는 이미 치매검사는 하여서) 거기서는 하지않고 건강보험공단에 가서 하란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지난달에 가자고 하더니 가는 날이 되니 가지 않았다. 그러너니 지난 일요일에는 화요일에 하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대답을 하여놓고 공단위치를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율하역 가까이 있었다. 오늘 아침에 오늘 가자고 다시 말하기에 오후에 가자고 하여서 점심을 먹고 바로 갔다. 지하철 1호선을 아양교역에서 타고 율하역에 내려서 폰에 촬영해둔 지도를 보고 찾아갔었다. 안내에 이야기를 하니 어디로 전화를 하더니 구석진 방으로 안내하였다. 조그만 통로를 따라 갔더니 한 사람이 이제.. 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2021.10.19
안타까운 사람들... 집 사람도 똑 같다... 며칠전(지난 금요일)에 (지난 수요일에 2박3일 여행) 집사람이 친구들과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술을 한 병 사왔다 옥수수 막걸리라. 술 맛이 좋다고 친구들이 선생님 주라고 해서 가져 왔단다. 그래서 지금 껏 두었다가 오늘 저녁에 한 잔 해보라기에 맛이나 보자면서 술병을 보니 한 병이 아니라 한 잔이 남아있었다. 그러니 나를 주려고 한 병을 산 것이 아니고 먹다가 남은 한 잔을 가져 온 것이다. 기가 막혔다. 무슨 거지도 아니고 아무리 술맛이 좋아도 먹다가 남은 술을 마시려니 께름직하였다. 그렇다고 안 마시자니 집사람이 언잖아 할 것 같아서 모든 것을 억누르고 마셨다. 마시고 나서도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제자라는 놈들이... 그것도 갈 때 커피값까지 마시라고...봉투에 넣어서 주었는.. 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2021.10.17
침향환... 며칠전 별이 앞으로 택배가 왔다. 지금까지 별이 이름으로 택배가 오는 곳은 공단에서뿐이다. 보낸이의 주소가 없다보니 혹시 딸이 보낸 것인가 알아보아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주소는 분명 별이의 주소가 틀림없어서 뜯어보니 침향환이라는 약품이었다. 아마 장애자 협회에서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침향이 무엇인가도 몰라서 찾아보니 침향이란 나무의 상처에 난 진액이 오래되어 굳어진 것으로 귀하다고 한다. 지압봉도 2개 있었다. 내 마음에 드는 지압봉이었다. 지압봉은 내가 하고 약은 집사람이 먹으라고 하니 냄새가 나서 못 먹는다기에 약 마저 내가 먹기로 하고 한 알을 먹어보이 우황청심환 맛이 났다. 택배 주소 약품 60환 지압봉 이런 것 2개 바늘끝처럼 뾰족해서 지압은 잘 될 것 같다. 육아일기(사진)/별육아 2021.09.28
죽은 동생이 꿈에 죽은지 5년이 넘은 동생이 두번 째 꿈에 보였다. 내가 복직을 해서 근무하던 마지막학교인 듯 어느 시골학교에 후임교사에게 내 사무를 인계하는 중에 좀 떨어진 곳에 말쑥한 얼굴로 동생이 나타났다. 만나서 인사를 하니 "내가 17개월 동안 어떻게 해서 아이를 데리고 이곳까지 와서 사는 줄 아느냐"고 그래 어디에 사느냐고 물으니 그 위쪽 산을 가르치면서 고급 콘도인가 팬션인가 사는데 하루에 1백만원이 든다고 하였다. 아마 죽은 뒤에 시가와 연을 끊은 제수가 원망스러워서인것 같이 들렸다... 아마 내가 쓰러지고 바로 올라갔을때도 이미 의식이 없어서 그냥 빨리 홰생하라는 말만 하였고 두번째 올라갔을 때는 이미 맥만 움직일때여서 잘 가라는 말만 하고 내려왔다가 2일후에 죽었다. 아마 그 때 내가 한 말을 듣고 있었.. 육아일기(사진)/내생활사 2021.09.26
할아버지를 못 믿겠다. 2021년 9월 24일 저녁 8시경 희민이가 전화를 해왔다. 대뜸 하는 소리가 "할아버지 못 믿겠다." 무엇을 하니 "젊었을 때 선생했다는 것" 왜 하니 그냥 못 믿겠단다. 안 믿어도 할아버지가 선생한 것은 맞다고 하니 전화를 끊었다. 아마 요즈음 희민이가 배우고 있는 선생님들과 할아버지의 행동은 거리가 머니 아마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다... 육아일기(사진)/희민육아 202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