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 2001

기회를 놓지다...

기회를 놓지다. 금년봄에 치과에 가려던 것을 코로나 때문에 늦추다가 10월 말에야 갔더니 오른쪽 어금니가 금이 갔다는 것이다. 스케일링을 마치고 치아 사진을 찍어본 의사선생님이 이뿌리에 염증이 있으니 긁어내고 다시 1주일후에 덮어 씨우자고 하더니 어제 갔더니 금이 갔던 것이 깨어졌다는 것이다. 며칠전에 이 사이에 생선가시 같은 것이 끼인 줄 알고 치간치솔로 여러번 치솔질을 하였으니 그대로였는데 깨어졌던 것이다. 깨어진 작은 조각을 떼어내고 잇몸을 갈라셔 염증을 1시간정도 긁어내고 어금니는 그대로 살려서 사용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얼마가 갈지는 모르지만... 6개월전에만 왔더라도 이렇게 깨어지지기전에 덮어씌웠더라면 좋았을 것을.... 기회를 놓져서 어쩔 수가 없었다. 치과에서 볼 때는 조그만한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이발소에서 이발을 하다.

목욕을 하고 컷트를 하는데 오늘은 안심복지관 곁에 있는 이발소에 갔었다. 이발비가 목용탕에서 컷 7000원보다 싼 6000원인데 앞면도까지 해주는 곳이다. 목욕탕에서는 앞면도는 해주지않는다. 아마 부부가 하여서 싼 모양이다. 지하철을 탈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신기역의 화장실 남녀표시는 반대로 되어있어서 가끔 실수를 할 수 있다. 입구는 이렇게 되어있지만 들아보면 반대로 왼쪽이 남자화장실이다. 몇번 지하철역 직원에게 이야기하였는데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올때는 동대구지하쳘 역에 내려서 올라오니 E마트가 새로이 생겼는데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라는 안내판이 있어서 에스프레스 한 잔을 주문했더니 원두를 선택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아라비카라고 하였더니 아라비카는 없고 케냐가 있단다. ..

2000년도 현흥초등학교 근무시 남직원 동료들

3년쯤 되나 안 만난지가... 금년 추석때 코로나로 힘 들제라는 안내 메시지를 보냈더니 그 중 막내(당시 친목회 총무. 내가 회장일때)가 번개팅을 연락하였다. 11월 2일 오후 5시에 수성구 욱수동 거송복어집으로 오라는 것이었다. 오늘 코로나로 처음 복지관 서예부도 처음 개강하는 날이었는데... 30분 먼저 나와서 집에 차를 두고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갔더니 세 사람이 먼저 와 있었다. 반가이 악수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 조금 있으니 나머지 두 사람도 와서 모두 여섯 사람이 저녁으로 복어찜과 맑은 탕으로 소주 한 잔을 하였다. 보아서 왼쪽에서 이종섭교장. 정승대교장. 윤동주교장. 김명룡교장. 김덕한교장 정승대교장이 내 환갑잔치때 축사를 한 사람이다. 내 환갑잔치 장면 축사를 읽고 있는 사람이 당시는 정..

오랜만에 복지관 서실 개관

거의 1년여만에 복지관 서실에 가보니... 코로나로 지금 까지 쉬었던 서실을 10월 26일 개관한다고하여 안심복지관에 가보았더니... 엘러베터 설치로 1년전에는 시끄러워서 힘들었는데 새건물을 지으면 그리로 옮겨준다고 하더니만 서예반만 구건물 서실하던 실을 그대로 사용하란다. 그런데 엘레베이터 설치로 1/3이 줄어든 상태여서 좁아서 10명이 들어가서 동시에 서예를 할 수 없어져 버려서 오히려 전만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상을 네 개 놓아두었다. 그러면 네 사람만이 동시에 쓸 수 있어서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 서실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회원도 반으로 줄어들었다. 회장을 하던 정참모님은 다리가 아프다고 지팡이를 짚고 나오셨는데 오늘은 첫날이니 인사차 나왔으며 다음부터는 못나오신다고 한다. 김..

동대구역 광장의 공원

동대구역까지 걷기 운동을 하다보니 이런 공원이 동대구역 광장의 농원 분명 우리꽃은 아닌 듯 한데 이름이 없어서... 정작 이름을 누구라도 아는 목화. 아주까리. 봉숭아 같은 것을 이름을 붙여놓고... 목화는 다 아는 이름인데 이름이 붙어 있었다. 바나나도 이렇게 열려 있었다. 이런 것을 어떻게 옮겨 심었는지... 잎이 꽃럼 생긴 이 나무의 이름이 궁금하였는데 설악초라고 한다. 눈에 거슬리는 플레카드 마스코 쓰Go 이것을 창의력을 발휘하였다고 하는지...

열흘전에 그 많던 병아리는...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점심을 먹고 걷기를 도앧구역으로 가보았다. 동대구역 광장에 이런 공원을 9월 25일 쯤 만들어 놓았었다. 걷기를 하면선 한 번씩 둘러보는 곳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는 제법 잘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 과일나무도 심어져 있고 초가집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만들어 놓고 초가집에는 이렇게 닭장을 만들어서 병아리를 넣어 두기도 하였는데 오늘 보니 한 마리도 없었다. 열흘 전만 하여도 이렇게 많은 병아리가 있었는데... 그 때 보면서 병아리들 며칠이나 갈까 걱정을 하였는데 ... 열흘 전에는 병아리가 여러마리 있었는데...

修稧事也

永和九年 歲在癸丑 暮春之初 會于會稽山陰之蘭亭 修稧事也. 君賢畢至 少長咸集 난정서를 여러번 읽어보아도 제대로 뜻이 통하지 않았다. 특히 첫째 문장중 修稧事也가 어렵다. 고명하신 분들이 해석해 놓은 것을 읽거나 들어보면 제 각각이다. '修稧를 행하였다' 그렇다면 修稧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稧事를 수행하였다'. 가 가장 많은데... 이것 역시 '稧事란 무엇인가?'란 의문이 생긴다. 어떤 분은 "우리 계모임 하잖나요 그 계모임을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창모임이라든지 어머니 모임이라든지 고향친구들 모임 같은 것은 아닌 듯하다. 우선 글자로도 모임을 뜻하는 글자의 契는 이렇게 쓴다. 修稧事也의 稧자는 모인다는 契자와는 엄연히 다르다..

자전거 경기장 실컷 구경

9월 25일 금요일 오후 걷기 운동은 효목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해서 효목네거리 굴다리를 지나 철길을 따라 한 참 가면 자전거 경기장이 나오는데 경기장을 지나다니 연습하는 선수들 20여명이 열심으로 하고 있었다. 문이 열려 있기에 들어가니 구경꾼은 나와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본부쪽에 자리를 잡고 한 참을 30여분 구경을 하였다. 이 선수는 타이어를 메달고 연습을 하는데 들어갈때부터 나올때까지 계속 이렇게 연습하고 있었다. 이렇게 땀을 흘러야 시합을 할 때 빛을 발휘하는 모양이다. 감동이 시간을 재기 위해 출발을 시켰다. 본부석에 혼자 앉아서 구경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