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원이 모였다. 30명졸업하고 처음 보는 권기웅이도 나왔다.바로 나와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다.집에 와서 종이를 내놓고 오늘 모임에 왔던 친구 이름을 적어보았다.권오규. 이원식. 이동화. 박찬주. 김행일. 이광욱. 김기현. 정경석. 안국환. 안수화.김용호. 권순태. 이광식. 이평직. 권오정. 권기웅. 김상년. 변상태. 김영목. 이석진류진상. 김학문. 임창영. 권준현. 신정치. 이성혜. 문군자. 김정숙. 김명숙.....29명을 적고 나니 한 사람이 부족하였다.한참을 생각하니 내 이름을 적지 않았었다.이 정도면 기억력이 아직은 괜찮은 듯....그저 손 한번씩 잡아보고 식사만 하고 왔는데 그 많은 이름을 다 기억하다니...권기웅이는 졸업하고 처음 만난 친구다. 가는 길목의 꽃짐의 꽃이 예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