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 1988

화려한 꽃이 지고 나니...

군자란 여섯 포기에서 핀 화려한 꽃도 한 달이 지나니 꽃잎은 다 떨어지고 꽃대만이 남았다. 우리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나도 이제 낙엽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화려하던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이렇게 영잎(낙엽)이 되는 것도 있었다. 잎이 꽃처럼 영잎이 되었다. 보기 싫어서 꽃대를 다 잘라 버렸다. 꽃대 한개만은 그대로 두어보았다. 씨앗이 되는지 보려고...

방충망 촘촘이(모노필라멘트)로 교체하다.

방충망 교체하다. 알류미늄으로 되어있던 방충망의 눈이 넓어서 여름만 되면 벌레(모기. 하루살이. 초파리)들이 들어와서 불편하였다. 앞 베란다의 것은 한쪽 귀퉁이가 찢어져서 그리로 모기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 모노필라멘트로 만든 것은 영구적이기도 하지만 촘촘하여 모기. 초파리, 하루살이가 들어오지 못하고 미세먼지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 방충망이 17년 정도 되었는데 이것은 더 오래 간다니 앞으로는 교체 하지 않아도 될 듯 벌레가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는 이번 여름을 지나보아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잘 바꾸었다. 집사람도 숙제를 마친 기분이란다...

1만원을 날릴 번...

지난 4월 16일 대구은행에서 대구페이 충전을 하였는데 집사람 것 17만원 하고 내 카드를 내니 10만원을 내란다. 그래서 10만원을 주고 충전 영수증을 받고 뒤에 디가리는 사람이 많아서 창구에서 확인하지않고 은행문 밖에 나오면서 확인해보니 9만원이 영수 되어있었다. 다시 들어가서 내가 충전한 창구에 가서 손님이 있었으나 급해서(시간이 지나면 창구 직원이 잊어버릴 수 있으니) 조금전에 대구페이 충전하였는데 10만원을 냈었는데 영수금액은 9만원이라고 영수증을 보이니 아 맞습니다. 하면서 1만원을 내어 주었다. 앞으로는 뒤에 사람이 있고 복잡하더라도 창구에서 바로 확인하도록 하여야겠다. 충전한 영수증

백신 1차 접종하다.

지난 3월 22일 백신접종 동의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하였는데 접종은 4월 15일 오후 1시에 하였다. 어떻게 하는가 싶어서 전 날 미리 한 번 와서 보았으나 바깥에서 동네별로 접수하는 것만 보았다. 4월 15일은 점심을 11시 반에 먹고 12시에 나가서 걸어갔더니 12시 30분쯤 되었는데 이미 20여명이 접수를 하여놓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접수를 하니 285번이었다. 그러나 의사가 와야 접종을 하지 의사들이란 자기 시간이 아니면 절대로 미리 하는 일이 없다. 바깥 대기실에서 20분쯤 기다리면서 신문을 읽었다. 신문은 대기할 때 읽으려고 집에서 가져 갔었다. 1시 10여분전에 270번까지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였다. 이제 시작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니... 5분쯤 지나서 290번까지 들어가..

백신접종 하는 곳 답사하다.

오늘 (4월 14일 ) 오전 10시경 1차접종 1일전에 안내 드립니다.란 메시지가 왔다. 내일 4월 15일 13시까지 동구 예방접종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하여 오라는 것이었다. 동구는 아양아트센터가 접종 장소여서 알고 있었느나 절차가 어떤가 싶어서 점심을 먹고 운동을 동촌유원지쪽으로 정하고 가보았다. 오늘은 도평동과 효목1동이 접종하는 날이라고 한다. 하는 것을 오는 오는데로 접수를 하고 번호를 정해 주었다. 그러니 한시에 오는 사람들은 사전 번호는 없고 오는 순서대로 접종을 하는 모양이다. 야외에 의자를 놓아도고 접수한 사람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번호가 호명되면 안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뙈양볕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햇볕 차단막이라도 설치해 주었으면 좋겠건만...

화잘싱에도 거리두기

화랑도서관에서 책을 2시간 읽고 집사람의 심부름으로 E마트에 들렸다. 오늘따라 무엇이 못 마땅한지 오전 운동 갔다와서 부터 짜증을 내었다. 식탁이 복잡하게 이것을 먹지 않았느냐...고 안 먹으면 버리던지 해야지... 가서 보니 모과즙을 내기 위해 담구어 놓은 것이다. 왜 이것을... 나는 먹으라는 말도 식탁위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난 초겨울에 모과즙이 자기에 좋다고 동구시장에 가서 사오라고 해서 사왔다. 그것을 도우미 아주머니가 깎아서 담아놓은 것이다. 나는 다 먹은 줄 알았는데.... 하나도 먹지 않았는 모양이다. 진작 그랬으면 겨울에 먹었을 터인데... 내가 먹을게 하고 한잔을 타서 먹었다. 그리고 나더니 저지방우유를 사오란다. 그냥 사오라는 것이 아니라 전번에 왜 상표가 내..

동촌유원지가 북적대다.

어제 일요일 동촌 아양아트에서 벚꽃 예술제가 있다고 해서 운동도 할 겸 구경을 가보았다. 입구에 줄을 서야 입장이 되었다. 입장료는 받지 않지만 줄을 서서 열 체크를 하고 나온 사람만큼 입장을 시켰다. 나도 줄을 10여문 서 있다가 입장을 하였다. 안에 들어갔더니 별로 볼 것이 없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음악 공연을 하는데 밖에서도 다 보였다. 다른 텐트안에는 무엇을 하는가 둘러보니 돈을 내고 체험을 시켰다 내가 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아이들 위주로 하고 있었다. 아양아트에 서예전시회를 한다기에 갔더니 백신접종 안내판만 있었다. 나도 4월이 되면 이곳에 와서 백신접을 하게 된다. 도로가의 벚꽃 사이로 노리기구 타는 모습이 보인다. 금호강가에 가보니 노리배를 타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