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백신접종 동의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하였는데
접종은 4월 15일 오후 1시에 하였다.
어떻게 하는가 싶어서 전 날 미리 한 번 와서 보았으나 바깥에서 동네별로 접수하는 것만 보았다.
4월 15일은 점심을 11시 반에 먹고 12시에 나가서 걸어갔더니 12시 30분쯤 되었는데 이미 20여명이 접수를 하여놓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접수를 하니 285번이었다.
그러나 의사가 와야 접종을 하지
의사들이란 자기 시간이 아니면 절대로 미리 하는 일이 없다.
바깥 대기실에서 20분쯤 기다리면서 신문을 읽었다. 신문은 대기할 때 읽으려고 집에서 가져 갔었다.
1시 10여분전에 270번까지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였다.
이제 시작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니...
5분쯤 지나서 290번까지 들어가란다.
들어가자마자 또 대기실이 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주의 사항을 듣고 번호가 불리는데로 들어가니
여섯 사람인가 앉아서 신상명세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다음 칸으로 가니 또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은행 창구의 번호처러 번호가 뜨면 가서 다시 확인한다.
이번에는 접종을 어느 팔에 할 것인가를 물었다.
다음에야 접종실로 가는데 의사는 가만히 앉아서 오는 사람만 접종을 하는데 내 눈에는 한가해보였다.
접종할 때 어느 팔인가를 알아보아도 충분할 터인데...왜 그런 절차를 만들었는지...
접종은 아주 간단하였다. 독감예방접종이나 다름 없었다.
접종을 마치고 나오니 또 복도에 여러 사람이 안내하였다.
이번에는 관찰실이었다.
이상 반응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곳인데
15분 대기하고 나왔다.
무려 여섯 단계를 거쳐야 마친다.
이러니 늦을 수 밖에...
내가 보기에는 두 단계면 될 것 같았다.
동사무소에서 접수하면서 자료 수집을 하면 된다.
괜히 여러단계를 만들어서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접수를 위해 줄 선 곳과 대기하는 모습(1단계)
2단계
실내로 들어가서 주의사항을 듣는 모습
3단계
신상조사를 하고 있다.
4단계
조사한 종이와 신분증을 다시 한번 대조하면서 접종할 팔을 묻는 곳의 대기실.
대기실에 기다리다가 자기 번호가 뜨면 가서 확인을 받는다.
5단계는 접종이라서 촬영을 하지 못하였다.
6단계
접종후 관찰실이 세 곳이나 있었다.
관찰실로 안내하는 사람들...
왜 이 사람들이 필요한지 한글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는가...
바닥에 한글로 글씨가 다 써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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