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1364

장인어른 25주기

장인 어른 돌아가신 날이 5월 17일인데 월요일이라 오늘 5월 14일 형제 자매들이 모였다. 나는 대구에 있다보니 집사람과 함께 큰처남댁(범어동)으로 갔었다. 서울서 막내처남과 큰처형. 처제가 내려와 있었다. 상을 차려놓았는 잘 차려져 있었다. 큰 처남이 어제 울릉도에서 나오면서 살아있는 뿔고등을 가져왔단다. 생것으로도 익힌 것으로도 먹어 보았는데 생것은 얼마나 단단한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울릉도에 근무할때(1961~1964. 2) 먹어 보았겠지만... 오래 되어서 새로운 맛인 듯하였다. 거나하게 차려진 술상 뿔고등과 문어

언젠가는 나도...

어제 일요일 동대구역쪽으로 걷기를 하였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 역광장 그네의자에 앉아서 오고 가는 사람을 30여분간 보니 아주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걷는 모습이 달랐다. 어린이는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귀엽고 학생이나 청년들의 모습은 씩씩하였고 노인들은 균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었다. 겨우 어그적어그적 걷는 사람 혹은 혼자 힘으로 못 걸어서 지팡이에 의지해서 가는 사람 자식들이 부축하고 걷는 사람...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겨우 걷던지.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을 날이 올 것이다... 동대구역 광장 제2맞이방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코로나 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 백신 2차접종

2차 백신접종을 하였는데 약이 들어가지 않았는 것 아닌가 싶다. 아무런 통증이 전혀 없다. 접종을 할 때보니 주사기를 꼽고 눌러서 약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냥 주사기를 찔렀다가 빼어버렸다. 내가 자세히 보았는데... 영 찝찝하다. 1차 때는 대기실에 있을 때에도 이미 우리 하였는데 2차는 집에 와서도 아무렇지도 않다. 약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다. 절차도 밟을 필요가 없는 1차때와 똑 같은 절차를 밟았다. 네번째는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1차 접종이냐 2차 접종니냐고 물었다. 오늘 1차 접종도 있느냐고 하니 없단다. 그러면 왜 묻느냐고... 1차 접종증명서를 가져 오라해놓고 그것은 보지도 않았다. 분명이 2차 접종시 지참하라고 되어있었느데... 하도 귀찮게 묻길레 1차 접종확인서만 보이면..

난생 처음 골프채를 잡아보다.

1년 6개월만에 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못하다가 청도는 5인미만 모임을 해제하였다고 하여 청도에서 하자는 제안을 하였더니 받아들여졌다. 1988년도 경산중앙초등에서 3학년 담임을 하였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모임을 한다. 이름은 팔팔회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11명이었는데 ... 먼 곳으로 이사를 가기도 하고 연세가 많아서 못 나오시는 분도 있고 유명을 달리 한 사람도 있어서 지금은 6명만 한다. 그런데 한 사람이 청도에서 농장을 하는 친구가 농한기이다보니 파크 골프도 칠겸 청도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서 하게 되었는데 우리모임의 친구들은 네 사람만 모였다. 군볼로 옆의 파크 골프장에서 난생 처음 채를 잡은 본인 대구 만촌네거리에서 11시에 출발 바로 식당으로 갔다. 용천서 바로 밑의 계곡속..

방역대책의 헛점...

4월 23일 오전에는 방충망을 촘촘이로 바꾸어놓고 집사람 유리창 닦는다고 힘들었을 것 같아서 위로겸 오랜만에(2년) 영화를 보러 갔었다. 자산어보라는 흑백영화를...율하시네마에 흑백영화가 주는 감동과 역사적인 고찰을 한 영화라기에 대구 율하 롯데시네마 오수 3시 30분에 상영한다기에 지하철 율하역에서 내려서 율하마트에 들어서니 열 체크하는 곳도 소독하는 곳도 없었다. 이런 큰 대형 마트에... 신세계백화점이나 E마트는 입구마다 열을 체크하고 손소독을 한 후에 입장 시키는데... 좀 의아한 생각을 하면서 4층까지 올라갈때까지 어디에도 열을 체크하지 않았다. 매표소도 이제는 거의 기계로 하고 나 같이 나이 든 사람은 매표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종사하는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아서 매점앞을 어슬렁하다..

화려한 꽃이 지고 나니...

군자란 여섯 포기에서 핀 화려한 꽃도 한 달이 지나니 꽃잎은 다 떨어지고 꽃대만이 남았다. 우리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나도 이제 낙엽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화려하던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이렇게 영잎(낙엽)이 되는 것도 있었다. 잎이 꽃처럼 영잎이 되었다. 보기 싫어서 꽃대를 다 잘라 버렸다. 꽃대 한개만은 그대로 두어보았다. 씨앗이 되는지 보려고...

방충망 촘촘이(모노필라멘트)로 교체하다.

방충망 교체하다. 알류미늄으로 되어있던 방충망의 눈이 넓어서 여름만 되면 벌레(모기. 하루살이. 초파리)들이 들어와서 불편하였다. 앞 베란다의 것은 한쪽 귀퉁이가 찢어져서 그리로 모기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 모노필라멘트로 만든 것은 영구적이기도 하지만 촘촘하여 모기. 초파리, 하루살이가 들어오지 못하고 미세먼지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 방충망이 17년 정도 되었는데 이것은 더 오래 간다니 앞으로는 교체 하지 않아도 될 듯 벌레가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는 이번 여름을 지나보아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잘 바꾸었다. 집사람도 숙제를 마친 기분이란다...

1만원을 날릴 번...

지난 4월 16일 대구은행에서 대구페이 충전을 하였는데 집사람 것 17만원 하고 내 카드를 내니 10만원을 내란다. 그래서 10만원을 주고 충전 영수증을 받고 뒤에 디가리는 사람이 많아서 창구에서 확인하지않고 은행문 밖에 나오면서 확인해보니 9만원이 영수 되어있었다. 다시 들어가서 내가 충전한 창구에 가서 손님이 있었으나 급해서(시간이 지나면 창구 직원이 잊어버릴 수 있으니) 조금전에 대구페이 충전하였는데 10만원을 냈었는데 영수금액은 9만원이라고 영수증을 보이니 아 맞습니다. 하면서 1만원을 내어 주었다. 앞으로는 뒤에 사람이 있고 복잡하더라도 창구에서 바로 확인하도록 하여야겠다. 충전한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