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0일 토요일 단희민이가 동대구역에 8시 41분에 도착한다고 마중을 나갔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방학이라도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답답하다고 한달간 우리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데릴러 가려고 하였더니 에비가 데리고 돈다고 하여 마중을 나갔다. 나가는 버스 배표소를 거처서 동대구역으로 가려고 건널목에서 시계를 보기위해 장감을 벗었던 모양이다. 시간이 많이 남았으면 커피라도 한 잔 마시려고 ...날씨가 갑자기 28일부터 추워져서... 건널목을 건너서 에스카레타를 타려고 보니 구석진 곳에 담배공초가 너절분하게 널려 있어서 사진을 찍고 장갑을 찾으니 한 짝이 없었다. 주머니를 뒤져보아도 없다. 가만히 생갹해보니 건널목에서 시계를 볼때 벗은 기억이 나서 다시 건널목 건너편을 보니 보도에 장갑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