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 765

쿠키를 만들다.

쿠키 만드는 단희 단희는 무엇이든지 만드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희민이는 누나 쿠키 만드는 것을 보니 먹고 싶은 모양이다. 쿠키 만들어 놓은 모양 틀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놓았었는데 굽다가 너무 불이 세어서 태워 버려서 아까워 하였다. 이렇게 타버려서 단희가 매우 아까워 하면서 새로 한 판을 만들었는데 두번째 판도 태워버렸다.

추석에 못 내려오고...

단희네가 10월 8알 저녁 9시경 출발 8일 금요일 오겠다고 연락이 오더니만 정서방네가 먼저 7일 오후 8시에 도착하였다. 아마 저희들끼리 연락을 하였던 모양이다. 단희네는 7일 저녁에 출발 못하고 8일 새벽에 출발하여 9시경 도착한다고 다시 연락을 하더니만 8일 8시 반경 포항을 둘러서 오겠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호미곶의 손모양 조각품을 언제부턴가 보고 싶다고 하더니만 그것을 보여주고 올 모양이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이었는데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그냥 차 안에소 손 모양의 조각품만 보고 오징어와 전어회를 떠서 10시 반 경에 집에 도착하였다. 희민이가 많이 큰 것 같았다. 몸무게를 달아보니 옷 입은채로 32키로그램 나갔다. 옷무게를 빼어도 30킬로그램은 될 것 같았다. 점심은 포항서 떠온 회로 ..

추석을 세우고 처남 가족과 식사를...

집사람을 따라서 교회에 갔었다. 코로나 때문에 띠엄띠엄 앉으라고 해서 집사람은 원래 예배를 보는 강당에서 보고 나는 임시로 예배장소로 만든 식당에서 보는데 아주 편안하다. 몇 사람 오지도 않을 뿐 아니라. 목사의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 화면을 통해서 보니 마음이 편안하다. 거기다가 설교를 원래 듣지 않았으니 여기서는 더더욱 들을 필요도 없고 내가 가지고 간 난정서를 몇 번 읽다보면 끝이 난다. 목사도 직업임으로 열심히 말은 하지만 언행이 일치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알 필요도 없고... 점심때를 기다리기 위해 처남집에 갔더니 울릉도에서 가져왔다는 동백꽃 한 송이가 예쁘게 피어 있었다. 촬영을 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12시에 동이옥에 가서 진주냉면을 먹었다.

손톱을 자르다가...

2020년 10월 3일 아침 별이를 도우미가 목욕을 시켜서 눕혀놓았는데 손을 들고 무엇가 요구하는 것 같아서 물어보니 손톱을 깎아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깎다가 그만 왼속 가운데 손가락 끝의 살을 조금 손톱깎이 찝혔다. 피가 흐르는데 조금 잘린 줄린 줄 알았더니 피가 방울저 떨여졌다. 대일밴드를 붙였으니 피가 스며 나와서 두 개를 겹쳐서 붙여 주었다. 그랬더니 내 짜증을 내었다. 손가락이 아픈가 걱정이 되어서 소여제도 먹이고 했으니 계속 짜증이었다. 머리를 만저보니 열도 조금 있는 듯 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하룻밤을 자고 오늘 아침까지도 짜증을 내더니 점심을 먹고 나서부터 좀 기분이 좋아진 듯 하다.

토요일 오후 2시 반에 왔다가 일요일 9시 반에 갔다.

24시간도 머무르지 않고 되돌아갔다. 할머니 어깨 수술하고 보러 온다고 왔다가 갔다. 점심은 오다가 휴게소에서 먹었다고 저녁은 월드컵운동장 옆에 있는 깔구리 식당에서 국수를 먹었는데 별 맛이 없다고 찐만두를 다시 시켜서 먹었다. 입가심으로 동촌유원지 스타박스에 와서 찬 한잔씩 하고 일요일 아침을 먹자마자 떠났다. 여름방학하면 이제는 아이들만 내려보내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5학년과 4학년이니 차만 태워주면 내가 동대구역에 가서 데리고 오기로... 올라갈때도 버스나 열차를 태워주면 저희들끼리 찾아 갈 수 있다고... 희민이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체구가 작다고 늘 걱정을 하였는데 이번에 보니 그렇게 작아보이지를 않았다. 몸무게도 지난 겨울방학때보다 5.6킬로그램 늘어서 30킬로그램이 되었다...

별 용변

집사람이 입원한지가 꼭 6일째이다. 별이 관장을 지난 주 금요일 하였기에 1주일이 지난 금요일부터는 변을 보자고 하였으나 나 혼자 하기에 매우 힘들 것 같아서 아물 말 안 하였더니 어제는 변을 보자고 하였다. 그래도 달래서 오늘 도우미가 왔기에 암침을 먹자 말자 8시 30분에 시작하여 40여분 동안 관장약 8개를 사용하였으나 2개를 넣을 때마다 조그만한 것을 누고 한 꺼번에 큰 것은 누지를 못하였다.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처음에 조그만 한 것을 누더라도 다음에는 크고 긴 것을 누었는데... 오늘 처럼 네 번씩 누어도 조그만 덩어리만 눈 일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