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두 가지로 만드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집사람이 운동 마치고 올때 달걀 한 판과 코다리 한 묶음을 사오라고 하는데
어제 달걀값을 알아보기 위해 동구시장에서 부터 우리 아파트 가까운 삼일마트 대백플라쟈 새로 생긴 농산물가게까지 돌아다녀보았으나 6000원 이하가 없었다.
그래서 운동을 나가면서 효목시장 입구의 가게에 들려보니 달걀 6000원, 코다리 6000원이어서 사서 집에 갔다놓고
다시 화랑공원쪽으로 걷기를 하였다.
가다가 하이마트에 들렸다.
집에 있는 라디오가 가끔 잘 들리지 않아서 새것을 한 대 살까 싶어서 둘러보았다.
라디오는 잘 보이지 않아서 한 바퀴를 돌다가 안마의자가 있어서 앉아보니 직원이 체험을 시켜주어서 30여분 체험을 하고 다시 돌아보니 라디오는 크기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것도 한쪼 구석에 있어서...
CD를 넣을 수 있는 라디아가 4만원부터 10만원 정도 였다.
화랑공원에 갔더니 도서실에 사람들이 들어가는 보이기에 나도 들어가보았다.
열람이 된다는 것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여는 하여도 열람은 하지 않았는데...
며칠전 지하철 동대구역 대합실에 있는 알라딘에서 보던 장영희 지은 '살아온 기적과 살아갈 기적'이라는 책을 찾을 수가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서 찾으니 책이 어린이들책처럼 컸다.
어른들이 볼 수 있도록 큰 글자로 출판을 따로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았다.
늦게 가서 5시까지만 읽었다.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노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크게 만든다니...
한 마디 얻어 온 것은
'안 하는것보다 늦게 하더라도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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