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교회에 가려고 추차장 지하 1층에 내려가자마자 차를 보더니 어디서 박았느냐 박은 일 없다고 하니 3년전에 박은 자국을 가리키면서 이것 보아라 박은 것 아니고 무엇이냐 한다. 그렇잖아도 지난번 강의대 차 가져갔다고 야단 맞았는데... 당황해서 대답을 머뭇 거렸다. 그리고 차 키로 문을 여니 반응이 없으니 봐라 차를 얼마나 세게 박아서 차문이 안 열린다. 키로 열고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제는 더욱 차를 어디서 박아 왔다는 것이다. 차를 박은 잃은 3년전 말고는 없었다. 그러나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니 누가 추차해놓은 것을 박은 것인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난 월요일 추차를 하면서 무엇을 찾는다고 실내등을 켠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