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 1980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 영남일보에서 비욤 서예포럼(이사장 송정택)에서 하는 서예 전시회 작품을 안내하면서 대표적인 글씨를 정주상씨의 글씨를 실었는데 이 글씨를 내가 지금 글씨연습을 하러 나가고 있는 곳의 회장이란 분이 다섯 자가 틀렸다고 하였다. 대가면 무엇을 하느냐? 서녁서, 뫼산, 돌회, 석삼, 곧을직자가 엉터리라는 것이다. 속으로 월정선생같은 분이 그렇게 엉터리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았으며, 더구나 이사장이 남계 송정택이라는 사람인데 그런 엉터리 글씨를 신문에 실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사실 나는 초서는 아직 써보지 않아서 잘 몰라서 대답만 예예 하였다. 회장이란 분도 전직 교장을 하여서인지 한학도 자기가 최고이고 글씨도 최고인 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나보고도 자기의 강의를 들으..

5년만에 백묵을....

5년만에 칠판에 백묵을... 2009년 4월 1일인 어제 오후 한 시 드디어 첫 한자수업을 하였다. 예정과는 달리 1,2,3학년(32명)을 한 반으로 4,5,6학년 16명을 한 반으로 편성하여 놓았다. 저학년은 1학년이 주로 많은 데 인원도 많아서 이야기가 잘 되지 않았다. 차차로 되겠지 고학년 반은 그래도 말을 알아들었다. 여기는 스스로 온 사람들이니 열심히 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여주니 알아듣는 듯 하였다. 한자는 예절과 떼어 놓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바늘과 실과 같아서 바늘이 있어도 실이 없으면 바느질이 안 되듯이 예절이 없으면 한자 교육은 헛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兄友弟恭'을 가르치니 첫날이라 그런지 잘 따라 주었다. ★. 1. 2학년의 수업모습 ★. 4, 5, 6학년의 수업모습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