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교육청 단위로 종합발표회란
것이 생겼다.
그 때 학교 대표로 나가서 받은 상장이고 글씨로서는 처음으로 받은 상장이다.
글씨 연습을 한다고 하니 붓이 훌렁훌렁하여 붓이 빠닥하면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
무릇 뿌리를 짓이겨서 붓에 먹이기도 하고 실을 붓허리에 묶어서 연습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연습한 것이 아니고 내 친구 최사장 (한글을 아주 잘 쓴다.
전국대회에 상을 여러번 탔다. 공산초등학교 노태우대통령의 글씨로 된 비문의
해설을 쓰기도 하였다.)과 지난 10일 저녁에 술 한잔 하면서 글씨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최사장도 국민학교때 밥풀을
짓이겨서 붓에 먹이기도 하였고 실을 묶어 쓰기도 하였단다.
비슷한 연습을 한 경험을 가졌다. 그런 관심 덕에 지금 이 만큼이라도 쓰게 된 것같다.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5학년 때 받은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