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글씨

아는 만큼 보인다.

吳鵲橋 2015. 12. 1. 10:57

아는 만큼 보인다.

영남일보에서 비욤 서예포럼(이사장 송정택)에서 하는 서예 전시회 작품을 안내하면서 대표적인 글씨를 정주상씨의 글씨를 실었는데 이 글씨를 내가 지금 글씨연습을 하러 나가고 있는 곳의 회장이란 분이 다섯 자가 틀렸다고 하였다. 대가면 무엇을 하느냐? 서녁서, 뫼산, 돌회, 석삼, 곧을직자가 엉터리라는 것이다. 속으로 월정선생같은 분이 그렇게 엉터리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았으며, 더구나 이사장이 남계 송정택이라는 사람인데 그런 엉터리 글씨를 신문에 실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사실 나는 초서는 아직 써보지 않아서 잘 몰라서 대답만 예예 하였다.
회장이란 분도 전직 교장을 하여서인지 한학도 자기가 최고이고 글씨도 최고인 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나보고도 자기의 강의를 들으라는 것을 나는 두 가지를 할 수 있는 머리를 가지지 못하였다고 사양하였다.그래서 집에 와서 자전을 찾아보니 그렇게도 쓰고 있었다. 너무나 어의 없는 이야기를 하였다. 세상에는 이와 같이 자기 이외는 모두가 엉터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특히 교장이나 교육장등 교육계에 근무하던 사람들중에 이런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소인은 꼭 그렇지 않는 것도 그렇다고 주장하지만
군자는 꼭그렇다라도 상대방과 타협한다.
★. 월정 정주상선생 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