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완이!
잘 있었는가?
10년전 내가 서울 동생집에를 다니러 갔다가 수원지역 문화재를 보고 싶다고 하니 혼자 잘 못 간다고 자네가 기꺼이 안내를 맡아주었지.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까지는 잘 갔는데 용주사를 잘 몰라서 택시를 타고 갔던 일 기억하는가?
소요유적 답사회라는 카페에 들어갔더니 그 때 자네와 내가 갔던 그 행로(코스)냐?
자네 생각도 나고 고려동종과 우리나라 표준 어신형인 목어도 상세히 보고 싶어서 동참을 하였다네
그 때는 자네가 기독교 신자라 사찰 이야기를 하지않고 그냥 보기만 하였는데 오늘은 좀 이야기할 터이니 들어보게나.
용주사는 원찰(능침사찰)일세
사찰 입구부터 좀 다르지
일주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홍살문이 있지 않는가
이 홍살문은 여기서 부터 성역이라는 뜻과
벽사의 의미가 있는데 왕릉이나 사당앞에 있지.
사찰문으로 현존하는 홍살문으로 된 일주문은 이 곳이 유일하다고 해설자가 말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동학사와 천평사가 있네
김홍도그림에는 오대산 월정사에도 있었다고 하네
홍살문은 인도의 탑(산치대탑)에서 유래한 것 같에
인도탑은 사방으로 문을 내었거든 그 문 모양이 홍살문과 비슷해
홍실문(일주문)을 통과하면 일반 사찰에는 사천왕문이 나오고 다음에는 해탈문인데 이곳은 유교식 삼문이라는 문이 한 곳 더 있네
삼문 옆으로는 행랑이 있는데 궁궐건축을 모방한 것이지 이 곳이 원찰이다보니
삼문을 지나면 천보루가 나오는데 이 문을 통과하면 사찰의 주 건물인 대웅보전이 나오지 그래서 이 천보루는 이름은 루이지만 해탈문이냐.
천보루 옆으로도 행랑이 되어 있다네
불국사도 이와 같은 행랑이 있었어. 물론 왕실에서 건축을 주도하여서 그런지도 모르지
그런데 왕실의 원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 분이 대부분이지
이 천보루에는 물속의 모든 동물을 구제한다는 우리나라 표준 어신형 목어를 보는 것과 고려동종을 상세히 보는 것이 오늘 답사의 목적이었어
이 어신형 목어의 뱃속을 촬영해보고 싶었거든, 왜냐구?
보통 사람들은 그냥 몸통만 밖에서 촬영하잖아, 나는 별나니까 그리고 중국 목어는 배를 가르지 않았다고 해서 뱃속을 보고 싶었다네
아래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야기의 내용을 생각해보게나.
너무 지루하였지.
그럼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함세
타고 갔던 관광차
잘 있었는가?
10년전 내가 서울 동생집에를 다니러 갔다가 수원지역 문화재를 보고 싶다고 하니 혼자 잘 못 간다고 자네가 기꺼이 안내를 맡아주었지.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까지는 잘 갔는데 용주사를 잘 몰라서 택시를 타고 갔던 일 기억하는가?
소요유적 답사회라는 카페에 들어갔더니 그 때 자네와 내가 갔던 그 행로(코스)냐?
자네 생각도 나고 고려동종과 우리나라 표준 어신형인 목어도 상세히 보고 싶어서 동참을 하였다네
그 때는 자네가 기독교 신자라 사찰 이야기를 하지않고 그냥 보기만 하였는데 오늘은 좀 이야기할 터이니 들어보게나.
용주사는 원찰(능침사찰)일세
사찰 입구부터 좀 다르지
일주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홍살문이 있지 않는가
이 홍살문은 여기서 부터 성역이라는 뜻과
벽사의 의미가 있는데 왕릉이나 사당앞에 있지.
사찰문으로 현존하는 홍살문으로 된 일주문은 이 곳이 유일하다고 해설자가 말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동학사와 천평사가 있네
김홍도그림에는 오대산 월정사에도 있었다고 하네
홍살문은 인도의 탑(산치대탑)에서 유래한 것 같에
인도탑은 사방으로 문을 내었거든 그 문 모양이 홍살문과 비슷해
홍실문(일주문)을 통과하면 일반 사찰에는 사천왕문이 나오고 다음에는 해탈문인데 이곳은 유교식 삼문이라는 문이 한 곳 더 있네
삼문 옆으로는 행랑이 있는데 궁궐건축을 모방한 것이지 이 곳이 원찰이다보니
삼문을 지나면 천보루가 나오는데 이 문을 통과하면 사찰의 주 건물인 대웅보전이 나오지 그래서 이 천보루는 이름은 루이지만 해탈문이냐.
천보루 옆으로도 행랑이 되어 있다네
불국사도 이와 같은 행랑이 있었어. 물론 왕실에서 건축을 주도하여서 그런지도 모르지
그런데 왕실의 원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 분이 대부분이지
이 천보루에는 물속의 모든 동물을 구제한다는 우리나라 표준 어신형 목어를 보는 것과 고려동종을 상세히 보는 것이 오늘 답사의 목적이었어
이 어신형 목어의 뱃속을 촬영해보고 싶었거든, 왜냐구?
보통 사람들은 그냥 몸통만 밖에서 촬영하잖아, 나는 별나니까 그리고 중국 목어는 배를 가르지 않았다고 해서 뱃속을 보고 싶었다네
아래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야기의 내용을 생각해보게나.
너무 지루하였지.
그럼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함세
타고 갔던 관광차
속리산 휴게소도 처음이야
일주문을 대신하는 홍살문
김홍도 그림의 월정사 홍살문
일반 사찰에는 가야산 해인사나 조계산 송광서, 태백산부석사처럼 00산 용주사 하여야 할 터인데 여기는 그냥 용주사라고만 되어있어, 물론 이 현판은 일주문에 있어야 하는데 일주문이 홍살문으로 되었으니 사천왕문에 사찰현판이 달린 거지
홍살문을 지나면 향교처럼 삼문이 나온다네
삼문 양 쪽으로 보이는 건축물이 바로 행랑일세
삼문 양 쪽으로 보이는 건축물이 바로 행랑일세
행랑
삼문을 지나면 천보루가 나오는데 천보루가 바로 해탈문이지
천보루 옆의 행랑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단독불이거나 협시보살상이 있지만
대웅보전에는 삼세불을 봉안하는데 이곳은 공간적인 삼세불이네
가운데가 석가모니물. 좌측이 약사여래불. 우측이 아미타불일세
대웅보전에는 삼세불을 봉안하는데 이곳은 공간적인 삼세불이네
가운데가 석가모니물. 좌측이 약사여래불. 우측이 아미타불일세
정조대왕의 어필이라고 하네 잘 보게나 옛날의 임금님은 얼마나 글씨를 잘 썼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상량문과 용주사 창건문도 정조대왕의 어필이라고 하네
보이지는 않지만 상량문과 용주사 창건문도 정조대왕의 어필이라고 하네
정료대는 일반적으로는 큰 사찰에만 있는 것으로 옛날에 조명을 하였던 곳이고 괘불걸이대는 글자 그대로 괘불(큰 탱화)를 거는 국기 게양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네
물속의 모든 동물을 구제하기 위한 목어일세
오늘의 목표가 바로 이 목어였네
우리나라 사찰 목어중 어신형의 표준으로 삼는 목어이니 내가 관심을 둘 수밖에
목어의 크기도 대단하네 내 키만큼 되는 것 같아
절 마당에 들어서자 곧 목어를 촬영하고 싶었지만 불공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30분을 기다리니 불공드리던 사람들이 거의 내려와서 올라가 촬영하였네
아마 자네도 목어의 뱃속은 처음 볼 것일세 잘 보게나.
오늘의 목표가 바로 이 목어였네
우리나라 사찰 목어중 어신형의 표준으로 삼는 목어이니 내가 관심을 둘 수밖에
목어의 크기도 대단하네 내 키만큼 되는 것 같아
절 마당에 들어서자 곧 목어를 촬영하고 싶었지만 불공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30분을 기다리니 불공드리던 사람들이 거의 내려와서 올라가 촬영하였네
아마 자네도 목어의 뱃속은 처음 볼 것일세 잘 보게나.
뱃속을 촬영한다고 하였는데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바로 아래서 촬영을 하니 너무 커서 다 들어오지를 않아서
이번에는 바닥에 누워서 촬영한 것일세 뱃속 잘 보았는가
이제 국보 120호인 동종으로 가보세
두번째 답사관점의 초점이 이 범종에 있었네
이 동종은 흔히들 신라말과 고려초기의 범종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이 마음에 들지않아 신라말이면 신라말이고 고려초기이면 초기이지 신라말에 만들다가 고려초기에 완성했다는 말인가? 어쨌든 종을 한 번 살펴보세
종 전체의 모양인데 종신을 보면 고려시대인 것 같네
상대에서 내려가면서 점점 커지다가 1/2지점부터 그대로 내려간 것을 보니 말일세
신라종은 중간에세 약간 다시 오무려드는데 말일세
두번째 답사관점의 초점이 이 범종에 있었네
이 동종은 흔히들 신라말과 고려초기의 범종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이 마음에 들지않아 신라말이면 신라말이고 고려초기이면 초기이지 신라말에 만들다가 고려초기에 완성했다는 말인가? 어쨌든 종을 한 번 살펴보세
종 전체의 모양인데 종신을 보면 고려시대인 것 같네
상대에서 내려가면서 점점 커지다가 1/2지점부터 그대로 내려간 것을 보니 말일세
신라종은 중간에세 약간 다시 오무려드는데 말일세
부분적으로 살펴보세
맨 위부분을 용뉴라고 하는 데 매 다는 고리일세 그 고리를 포뢰라는 9룡자중 셋째인데 고래를 매우 무섭게 생각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일세
그런데 신라종은 천판에 밀착되어서 종을 끌어올리려는 힘찬 자세인데 이 포뢰는 허리가 구부러져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을 보면 고려시대가 맞는 것 같아.
맨 위부분을 용뉴라고 하는 데 매 다는 고리일세 그 고리를 포뢰라는 9룡자중 셋째인데 고래를 매우 무섭게 생각한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일세
그런데 신라종은 천판에 밀착되어서 종을 끌어올리려는 힘찬 자세인데 이 포뢰는 허리가 구부러져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을 보면 고려시대가 맞는 것 같아.
4계절과 불교의 4성제(고제,집제,멸제,도제)와 4생(태생,난생,습생,화생)을 뜻한다고 하는 유곽의 유두를 보니 사방의 모양이 다 달라 아주 특이함을 느꼈네
이 쪽은 튀어나와 있고
이 쪽은 튀어나와 있고
이 곳은 약간 튀어나왔고
이곳은 떨어져 나간 것도 있고
비천상이라는 것일세
신라종은 두 곳에 두 비쳔이 있는데
이 종은 천의를 날리는 삼존상과 1구씩을 교대로 조각한 것이 매우 특이한 법이라고 한다네
신라종은 두 곳에 두 비쳔이 있는데
이 종은 천의를 날리는 삼존상과 1구씩을 교대로 조각한 것이 매우 특이한 법이라고 한다네
당좌일세
종 치는 곳 말일세
신라시시대는 두 곳이었으나 고려는 네 곳으로 만들었네
종 치는 곳 말일세
신라시시대는 두 곳이었으나 고려는 네 곳으로 만들었네
당목일세 혹은 경목이라고도 하지 고래목이라는 뜻이네
용뉴에서 이야기 하였지 천판의 포뢰는 고래를 보면 무서워서 운다고 그래서 종을 치는 나무를 고래목이라고 하지 종소리가 잘 나라고
용뉴에서 이야기 하였지 천판의 포뢰는 고래를 보면 무서워서 운다고 그래서 종을 치는 나무를 고래목이라고 하지 종소리가 잘 나라고
고려종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와 천판의 경계를 이렇게 세워놓은 것일세
내소사 동종이 아주 유명하지
그런데 이 곳 박물관에도 이런 종이 있었다네
내소사 동종이 아주 유명하지
그런데 이 곳 박물관에도 이런 종이 있었다네
이 외의 일반적인 것은 자네가 너무 지루할 것 같아 생략하고 다음날은 융릉으로 가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