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융릉

吳鵲橋 2016. 3. 11. 21:58



동완이 이번에는 융릉을...


용주사 이야기가 지루하였지.
융릉이야기는 간단히 하자
왜냐구 그 때 내가 이야기 다 하였으니
용주사를 보고 융릉에 오니 그 당시에는 보기 힘든 아가씨 해설사가 있었지
보통 해설사는 한 두명을 위해서는 해설을 안 해주거든
그런데 내가 해설사를 구슬러서 세 사람이 융릉과 현릉을 돌아보았지.
정말 산책하는 기분으로 숲속을 지나서
융릉에 도착하여 참도를 밟고 정자각까지 가서 정자각을 둘러보고 비각을 보고나서
내가 다시 해설사를 구슬렀지.
해설사가 울타리안으로는 못 들어갑니다. 하는 것을
멀리 대구서 왔는데 융릉은 다른 능과는 다른 석물이 있으니 바로 곁에서 보고 싶다고 하였더니 사방을 한 번 둘러보더니 보는 사람도 거의 없고 좋은 사람 같으니 들어가봅시다 하여 세 사람은 봉분까지 가서 병풍석과 혼유석, 인물석 동물석 장명등을 바로 곁에서 보는 기쁨을 맛 보앗지.
그러나 오늘은 참도에도 들어서지를 못하였네
해설사가 참도 앞에서 해설만 하고 시간이 부족하여 건릉을 보지도 않고 점심을 먹었네
그 다음은 행궁을 거쳐 화성의 5.7Km를 돌아보자고 하여 1시간 쯤 걷다가 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여 답사를 끝내었던 기억을 하는가?
이 답사를 같이 하면서 전문가인체 해설사까지 구슬리는 모습을 구천아재에게 이야기 하였던 모양이지 구천아재가 나에게 문화재란을 하나 만들면 어떻겠나?라는 메일이 왔으니까...
이제 내 이야기는 끝 났으니 좋은 곳에서 푹 쉬게나...

능으로 가는 숲길
건릉과 융릉으로 가는 갈림길
홍살문과 답도로 이어지는 정자각
참도앞 나무 아래서 해설을 들었네...
처음 들어보는 음식인 설곰탕으로 점심을 하였네
행궁입구일세
행사를 한다고 매우 복잡하였네
입구인 신풍루
소맷돌의 무늬는 구름 문양이고 끝의 둥근 모양은 북모양일세
북은 신호용으로 전진을 의미하고 종은 후퇴를의미하는데 북모양을 한 것을 보니 나라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상징하는 것 같네
드므와 향로
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방화수류정일세
 


'오작교의 행보 > 내가 한일 할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홍경사 갈기비  (0) 2016.03.12
4년 6개월만에  (0) 2016.03.12
동완이!  (0) 2016.03.11
지옥문앞 까지  (0) 2016.03.11
내 대장은 엉망이었다.  (0)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