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일 아침 9;30분 집을 출발하여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9시 55분이었다. 포항가는 차표는 경로 우대로 두 장을 끊었다. 집사람은 아직 65세가 안 되지만 내가 거짓말 하고 끊으니 겁이 나서 저 멀리 가버렸다. 간이 콩알만 하다고 하였다. 아무런 이상 없다고 해도 조회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야단이다. 공휴일은 6600원 평일은 6300이었다. 그런데 경로 우대는 3300원이니 3000원어치 간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렇기나 말기나 차 시각을 기다려 개찰을 하는 데 지키는 사람도 없었다. 10시 20분 발 포항 도착하니 12시였다. 오후 4시 15분 돌아오는 표를 예매해서 죽도시장까지 걸어서 10여분 시장을 구경하고 붐빈다(회집이름) 회집에 들려서 10,000원짜리 회 한 쟁반을 시키니 안 된다는 것을 다른 곳에서 밥은 먹었으니 맛만 보면 된다고 억지로 시켰더니 마수가 1만원짜리라고 투덜대었다. 그러다가 내일 25명 전화예약이 오니 싱글벙글하였다. 그것 다 우리를 잘 대해주니 그런 복이 있다고 농담 한 마디를 던질 동안 회가 들어왔는데 제법 많았다. 소주는 종이팩 하나를 1000원 주고 사서 갔기에 물잔(유리컵)에 부으니 딱 한 잔이이었다. 초장도 집에서 가져 갔다. 그러나 나는 거기 초장으로 먹었다. 조금 있다가 밥 한 공기를 시켜서 두 사람이 먹으니 그래도 배가 불렀다.
밑반찬으로 따라 나온 고구마, 땅콩,당근 파전등 있는데로 먹었더니 한 공기밥으로도 충분하였다.
회 1만원
초장과 반찬 1인분 2000원*2= 4000원
밥 1공기 1000원
합계 15000원
15000원으로 점심을 잘 먹었다.
먹고는 송도까지 걸어가려니 너무 멀 것 같아 동빈동으로 올라가다가 보니 새로 놓은 다리가 있었다. 그 다리를 건너서 구름 다리로 건너오니 2시였다. 시장을 둘러보니 죽도시장이 엄청 컸다. 대구서문시장보다 더 큰 것 같다.
어물점에 들리니 개복치란 꼬리도 없는 물고기가 고래만하였다. 나는 개복치인 줄 아는데
집사람은 고래냐?고 물었다.
껍데기를 벗기고 살을 잘라 놓은 것이 꼭 두부 같이 보여서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살짝 삶아서 먹는다고 한다.
과메기 1만원
말린칼치 1만원
생칼치(김치용) 1만원
합계 3만어치 시장 보고 홋떡 하나씩 (1000원) 먹고 하니
기차표 왕복 12900원
합계 65000원 쓰고 여행 한 번 잘 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저녁 6시 반이었으나 배가 고프지 않아서 고구마 한 조각과 홍시 하나로 저녁을 하였다.
★. 포항 가는 열차안에서 열차가 넓고 좋았다.
★. 포항역에 내려서
★. 회를 먹은 식당 간판
영포회타운에 가려다가 시장안에서 먹기로 하였다.
★. 1만원짜리 회 한 쟁반을 시켜놓으니 이렇게 많다.
★. 새로 놓은 다리
★. 나무를 자르는 중장비를 운전하는 분인데 움직이지 않을 때는 꼭 마네킹 같았다.
★. 바다 한 쪽을 막았는지 어떻게 하였는지 채소밭을 하고 있었다.
★. 개복치란 물고기인데 꼬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 개복치를 장만하여 놓은 것이 꼭 두부모 같았다.
★. 과메기를 산 가계
★. 생선을 말리는 중
★. 송도 가는 옛날 다리
★. 회를 먹고 대구로 돌아가기 위하여 포항역 대합실에 차 시각을 기다리는 노인네들
★. 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회상자들
★. 포항에서 대구로 온 차표 한 장은 내지않고 가져왔다.
★. 돌아오는 길에 안강역에 도착하니 일몰이 되었다.
열차안에서 5배줌해서 찍었음 (올림푸스 뮤 830)
열차안에서 5배줌해서 찍었음 (올림푸스 뮤 830)
★.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초생달이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