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팔팔회

吳鵲橋 2016. 2. 28. 14:01



밀양 영남루를 가기로 했으나 비가 오고 해서 가까운 고령쪽으로 갔다.


2008년 1월 22일
88회모임은 10시였는데 오늘은 100% 시간보다 일찍이 왔다. 처음 있는 일이다. 만촌2동사무소에서 차 한잔씩을 하고 의논을 하니 비도 오고 바람이 불어서 영남루는 가기가 곤란하다고 고령 대가야박물관으로 가기로 하고 봉고를 한대 대절 해서 10시 30분 출발했다. 차안에서는 역시 야한 이야기가 나왔다. 5대사찰과 5대스님에 대한 이갸기가 나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고령 대가야 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이니 비가 와도 관람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었다.
대가야박물관에서는 촬영이 금지된다해서 한 장도 찍지않았다. 가야토기의 특징을 해설자로부터 들었다.
1. 물결무늬가 있다.
2. 뚜껑의 손잡이가 유두모양이나 단추모양이다.
3. 높은 온도에서 구워서 유약을 칠한 것처럼 되어 있는 것이 있다.
다음 지산동 44호 왕릉 유물관에 들어갔다. 이 번에는 묻지 않고 두 장을 찍었다.
야광조개로 만든 국자
그 당시 야광조개는 우리나라에서는 나지않고 일본에서 나는 조개라서 그 때 이미 일본과 교역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해주는 증거이다.
가야광관
신라왕관은 나무가지모양인데 가야왕관은 풀잎모양이고 신라왕관보다 더 정교하다고 한다.
곡옥도 신라 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았는데 가야고분에서 발굴하고는 이미 가야때부터 곡옥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점심은 오리불고기로 하고 김복향선생님이 가져오신 매실주와 소주 두 병으로 기분을 돋우고는 안동하회마을. 경주양동마을. 성주한개마을과 더불어 4대한옥마을인 개실마을의 조의제문의 김종직종가를 보았다.
마을의 거의가 한옥으로 되어있었으나 최근에 양옥도 몇 동 들어서고 기와처럼 보이는 양철기와로 이은 집이 눈살을 지푸리게 하였다.
김종직의 종가 사랑채
삿갓천정으로 굽은 들보를 그대로 하여 자연의 미를 잘 살렸다.
재실인 도연재
오랜만에 보는 가마니틀
.
영남 5대현인의 한 분인 환훤당 김굉필을 주항햔 도동서원의 은행나무 곁에서 해설자로부터 은행나무와 도동서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친구들
어느 서원이나 향교를 가면 은행나무를 공자에 비유하는데 내가 볼 때는 잘 못 된 것 같다. 공자의 묘와 사당이 있는 곡부에 가면 은행나무는 한 그로도 없다. 은행이란 행자가 살구행자로도 사용한다. 곡부에는 살구나무를 심었는데 보지도 않고 공자가 공부를 가르치던 곳을 행단이라고 한다라는 말만 듣고 우리는 은행나무를 심지않았나 싶다.
비가 와서 그런지 두 사람은 열심히 듣고 세 사람은 듣지 않는 것 같다.
도동서원 대청의 사액 현판
삿갓 천정이다. 사당의 문을 열지 못하여 예감을 잘 볼 수 없어 문틈으로 들여다 보니 담벽에 네모난 예감을 볼 수 있었다. 도동서원에서만 볼 수 있는 예감이다.
서가래나 널문을 보니 최근에 수리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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