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있는 처남이 며칠전에 나왔다.
23일 들어간다고 밥 한그릇 하잔다.
그래서 집사람이 감포쪽을 이야기 하더니 친구의 남편이 며칠전 감포를 갔다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횟집이 문을 다 닫아서 월포 가서 먹었다고 월포로 가자고 하여 그리고 가는 듯 하더니 공항 톨게이트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통영으로 가잔다. 속으로 멀 터인데...그래도 남매가 동시에 1시간 반이면 간단다. 월포나 비슷한데 통영이 낫겠다고...
아니나 다를까 1시간 반을 달려서 겨우 함안휴게소에 들렸다. 거기서도 아직 120킬로미터나 남았다.
10시 반에 출발하였는데 통영 도착이 1시 반이었다. 거기서 또 좋은 식당을 찾는다고 헤메다 보니 오수 2시에야 겨우 바닷가 식당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는데...횟값이 만만치 않았다. 한 쟁반에 20만원짜리를 권했다. 사람 네 사람인데...
중은 15만원 소가 10만원...내가 중자로 하자고 하여 시켰는데 본 메뉴가 나오기전에 나오는 것이 매우 많았다..
그 중에도 멸치회가 맛있었다. 뼈를 발라 살고기만 나왔는데 그야말로 입에서 녹았다. 해삼 전복. 일반적으로 나오는 공치대신 고등어처럼 커다란 구이가 나왔는데 무슨 고기인지 모르고 먹었다. 집사람 말은 숭어라고 하는데...
술은 아무도 안 마셔서 나혼자 통영에서 나는 술으 달라고 하였더니 '딱 한잔 에이'였디. 속으로 데이는 빼고 딱 한잔이라고 했으면 더 좋을 듯...점심을 먹고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오후 4시였다. 집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점심 한 끼 먹는데 10시가 걸려 보기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 참을 먹었는데도 이렇게 많이 남았다.
공치 대신 나온 생선이 이렇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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