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마지막 코스가 방짜유기박물관이었다.
유기란 놋쇠로 만든 기물을 말하며 방짜유기란 구리와 주석을 정확하게 78대 22 비율로 녹여 만든 놋쇠 덩어리를 불에 달구어가며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만든 유기를 지칭한다.
전국에서 유일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정부에 의해 중요무형문화재 77호로 지정된 유기장 이봉주 선생께서 평생 수집. 제작한 방짜유기와 제작도구 등 1480여점을 무상기증 받아 대구광역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대징 1994년 제작된 작품으로 지름이 161cm 무게가 98Kg에 이른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크며 기네스북에 올라있다고 한다.
해설사 말씀이 대징은 사찰에서는 쇠북이라고 하는데 행사를 할 때 사용하였다고 한다.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해설을 다시 읽어보아도 역시 쇠북이란 불교에서 사용하는 쇠북으로
법당에 걸어놓고 의식할 때 치는 징이다라고 되어있었다.
그런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북과 징은 모양이 다르다...북은 양면이 막혀있고 징은 한쪽면만 막혀있는 것이 차이라고 본다. 그래서 징은 아무리 커도 징이라고 하지 북이라고는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불교사찰에 언듯 보만 징같이 보이지만 양면이 완전히 막힌 금고와 한면은 완전히 막히고 한면은 반만 막힌 반자가 있다. 징과는 엄연히 다르다. 그리고 법당 보다는 종각에 걸어둔 곳이 많다.
그래서 설명이 끝난 뒤에 해설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자기는 모르고 해설이 그러헤 되어있어서 그렇게 설명만 하지 징과 북의 차이점은 모른다고 하엿다.
개가 아무리 커도 소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징이 마무리 커도 북이라고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여기 해설서에는 엄연히 징을 쇠북이라고 한다고 쓰여 있다.
돌아오는 길에 동대구역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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