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배와 청도성과 석빙고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이 차에 막혀 예정시각보다 두 시간이나 늦어져서
집에 가서 저녁 먹기가 어지중간하였다.
5시 반까지 안 오면 저녁을 먹으라고 해 두었는데
6시 반에 대구에 도착하였으니..
수성경찰서 앞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 동구1-1과 413번을 보니 17분 18분후었다.
기다리기도 지겹고 저녁 시각이 지난 지금 집에 가서 밥을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저녁을 간단히 떼우려고 파리 바케이트라는 빵집에 들어가서 1500원짜리 빵 두 개를 사고 대구페이 카드를 내었더니
결재를 하고 영수증을 안 주기에 영수증 주세요 했더니 머뭇머뭇 하더니 뽑아 보더니 아차 잘못 되었구나 하면서 다시 뽑아 주겠다고 하기에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봅시다 하니 잘 안 줄려는 것을 내 영수증인데 하면서 받아보니 기가 찼다.
1500원짜리 빵 두 개를 샀는데 결재는 다섯 가지 10500원의 영수증이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하니 앞 사람의 산 것이 같이 되었습니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앞 사람의 결재는 카드가 다른데 어떻게 내 카드에 올라질 수 있을까...
내 카드로 입력을 하였으니 내 카드로 나온 것 아닌가...고의로
영수증 달라고 하였을 때 머뭇 머뭇 하더니 고의로 이렇게 3. 5배에 해당되는 금액을 결재 하여놓았으니...
다시 결재 취소 하고 3000원짜리 영수증을 받았다.
이런 악덕 상인 때문에...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영수증은 반드시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사실은 내가 영수증을 받는 이유는 잔액을 보기 위해서인데...
잔액이 얼마인지 알아야 결재할 때 잔액보다 많은 금액을 결재하려고 하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다음부터는 100원 짜리라도 영수증은 꼭 받아야겠다.
1500원짜리 빵 두 개를 샀는데
다섯 가지 10500원의 영수증을 주었다.
항의를 하였더니 반품 영수증을 재발행해 주었다.
정정한 영수증
내가 산 것은 빵 두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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