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학교 동기모임에 안 나간지도 벌써 7개월이나 되었다.
지난 1월에 나가고 2월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를 못하였다.
5월부터 야외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아직은 아니다 싶어서 나가지 않았고
6월에 나가려고 하였더니 5월 26일 집사람이 어깨를 수술하는 바람에 또 못나갔다.
그럭저럭 하다가 8월 18일에야 나가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은 되었으나 이미 3개월전부터 모임을 하는데...
이번에는 삼국시대 3대저수지(김제벽골제, 밀양수산제, 제천의림지)의 하나인 제천 의림지에 간다기에...
堤와 池, 못(샂주공갈못)의 차이점도 알고 싶었고 20여년전에 하외 류씨들과 한번 답사를 하였으나 밤에 보아서 잘
볼 수가 없었기에 잘 보려고 하여서 동참을 하였다.
반월당 현대백화점에 버스로 출발한다기에 30분전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혹시 동아백화점이 아닌가...전에는 동아백화점앞에서 출발하였으니까...
거기도 한 사람도 없었다. 가져간 중앙일보를 한참 읽고 있다니까 류진상이가 와서 왜 여기 앉아있느냐고
현대백화점앞인데 하기에 거기에 아무도 없더라 하니 지금 차 한대 들어왔는데 나 먼저 가보고 하더니 손짓을 하기에 가보니 방금 타가 온 모양이다 차의 방향에 있던 친구 몇 명이 내려 있었다.
대구 날씨가 38 도까지 올라간다는 일기예보라 아침부터 더웠다. 바깥보다 차 안니 나을 것 같아 차를 탔더니 기사가 열체크를 한다. 역시 준비는 철저히 하였구나 싶었다. 보통 20명 미만이 오는데 대형버스여서 의아해하였더니 두 사람이 앉는 의자에 한 사람씩 앉으란다. 건너 앉기였다. 그제야 안심이 좀 되었다. 나는 친구가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많이 하면 어쩔까 했는데 기우였다.
8시 정각에 출발하여 두류 네거리에서 세사람 태우고 성서홈플러스앞에서 네사람을 태우니 모두 16사람이었다.
45인승에 16명이 타니 거리 두기는 충분하였다.
서대구를 빠져나가는데 30여분이 걸렸다. 요금소 가까이 와서 보니 사고가 나서 그렇게 지연되었던 것이었다.
단양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커피도 한잔씩 하고
김태식이란 친구가 떡을 가져와서 잠시 휴게소에 떡을 나누어 먹었다.
휴게소 뒤의 적성산에 있는 적성비각이 지붕만 보인다.
올라가려면 10여분이상 걸리고 거의가 비를 보았다하여 올라가지는 않았다.
나는 아마 7번인가 와 보았다.
맨 처음으로 온 것이 김재원박사가 이끄는 영남일보 답사팀에서 제일 먼저 온 것 같다. 30여년전인데
그 때 김재원박사님의 말씀으로 소먹이는 아이들이 엎어저 있는 비석에 고니도 그리고 그 위에서 놀기도 하고 하다가
하루는 그 돌(비석)을 뒤집어 보자고 하여 소먹이는 아이드 여럿이 뒤집으니 글씨 같은 것이 있었는데 마침 아이들 중에 단국대 다니는 학생이 있어서 교수님께 이야기하여 발굴하였다고 설명을 들은 기억이 새삼스럽다.
영남일보 답사팀에서. 대구흥사단답사팀에서. 대구박물관답사팀에서. 하회류씨답사팀에서, 삼국유사답사팀에서,
한문강의팀답사팀에서. 88회에서 , 서일회에서...여덟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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