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願자의 변방의 높이가 너무 차이가 난다.

吳鵲橋 2020. 7. 17. 10:08

지난 수요일 (7월 15일)

집사람이  든든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칠성시장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려서 현대 아울렛에 들려 내 바지 하나를 샀다. 있는 바지 입으면 된다고 해도 기어코 사야 한다고 하기에 가서 골리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남자 바지가 있는 가게는 거의 돌아다니다가 결국 처음 들어갔던 가게에서 샀다. 지루해서 어느 가게든 어떤 상품이든 빨리 결정을 하였으면 싶은 생각이 들어도 말을 하지 않았다. 말하면 당신 바지 사는데...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바지를 사고 나서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하여 신세계 지하음식점에서 왕돈가스와 우동을 시켰더니 우동을 먹고 돈가스는 나보고 먹으란다. 그렇게 하였다.  크기는 큰데 먹어보니 엄청 맛이 없었다.

 

다음날 바지 기장을 줄이려 동구시장에 맡기고 화랑공원을 운동삼아 한바퀴 돌아보았다.

기장을 하러 갈때 너무 길다고 줄이라고 하여서 입은 바지와 같이 하란다.

그래서 가서 입은 바지를 재어서 그대로 해 왔는데 길다고 다시 줄이란다.

입은 바지를 재어서 그대로 하였다고 하여도 길단다. 다시 줄이란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서는 옷걸이에 그대로 걸어두었다.

 

통일기원 비가 있어서 한 참 들여다보니 글씨가 내눈엔는 이상하였다.

원자의 변방의 높이가 매우 차이가 났다.

대가가 쓴 글씨라 무슨 말은 할 수 없지만 근원 원자와 머리 혈자의 높이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