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년 6월형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안희정 법적구속 2심 징역 3년6월   지방지 00일보

안희정 위력 행사했다. 뒤집힌 판결  2심서 징역 3년6월 볍정구속...중앙지 00일보

어제 방송에서도 징역 3년6월이라는 말이 나와 거슬렸는데...

3년6월이라면 3년동안 6월에만 형을 산다는 말인다...차레외 기간을 혼돈하는 말인데  이런 큰 언론기관에서 이러니 일반인들이냐...

3년 6개월이라야 3년 하고 여섯달이라는 뜻이 된다.

6월과 6개월을 구분 못하는 언론이라면 믿을 만한 언론인가? 제발 언론인들 우리말 좀 바르게 합시다.

평소에도 잘 못 된 말을 사용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의 큰 제약회사의 '피로회복제'란 말도 늘 거슬린다.

금년 1월 우리동기모임에 갔더니 어떤 친구가 이것을 여러병 사 와서 나누어주었는데 나는 이것 안 마신다. 하니 옆의 친구가 왜 안 마시나  이 좋은 것을...

여기 글을 보니 마실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무슨 글인데 하기에 '피로회복'이라는 글을 가리켰다. 그랬더니 왜 이 글이 어째서...글을 보여주어도 뜻을 잘 모른다...워낙 많이 들어온 말이라서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내가 나는 피로를 회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주어도...금방은 이해가 안 가는 모양이었다.

다시 낱말을 따로따로 설명을 해주었다.

피로-지침, 고단함

회복-되돌림 다시 찾음

피로회복은 고단함을 되돌리거나 다시 찾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나는 피로를 되찾고 싶지 않아서 안 마시네 라고 농담을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어쩌려고 온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말을 앞세우고 피로를 회복하는 약을 만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