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 思 錄 <道體 32>
伊川先生曰
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沖漠無朕 萬象森然已具
충막무짐 만상삼연이구
"천지는 공허하고 깊숙하여 아무런 조짐도 없지만
삼라만상이 이미 그 속에 다 갖추어져 있다.
未應不是先 已應不是後
미응불시선 이응불시후
아직 사물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먼저가 아니며
이미 응하여 밖으로 나타난 것이라 해서 뒤가 아니다.
如百尺之木
여백척지목
이와 같이 백 척이나 되는 큰 나무가
自根本至枝葉 皆是一貫
자근본지지엽 개시일관
뿌리로 부터 가지와 잎에 이르기 까지 모두 하나로써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다.
可不道上面一段事 無形無兆
가불도상면일단사 무형무조
앞서 말한 사물은 형체도 없고 조짐도 없어서
却待人旋安排
각대인선안배
사람이 억지로 일에 따라서 안배(安排)하기를 기다려
引入來敎入塗轍
인입래교입도철
끌어 들여서 사리에 들어맞게 하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旣是塗轍 却只是一箇塗轍
기시도철 각지시일개도철
이미 이것이 올바른 길이니
다만 하나의 사리에 맞는 도리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하셨다.
近 思 錄 <道體 33>
伊川先生曰
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近取諸身 百理皆具
근취제신 백리개구
"가까이 내 몸에서 부터 이치를 취해 볼 것 같으면
백 가지의 이치가 다 그 안에 갖추어져 있다.
屈伸往來之義 只於鼻息之間見之
굴신왕래지의 지어비식지간견지
구부리고 펴고 가고 오는 이치를~ 다만 코로 호흡하는 사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屈伸往來只是理
굴신왕래지시리
구부리고 펴고 가고 오는 것은 다만 이치일 뿐이다.
不必將旣屈之氣 復爲方伸之氣
불필장기굴지기 부위방신지기
반드시 이미 구부린 기운이 금방 다시 펴지는 기운이 되는 것은 아니다.
生生之理 自然不息
생생지리 자연불식
나고 또 나는 이치는 자연히 쉬지 않는다.
如復卦言七日來復
여복괘언칠일래복
복괘(復卦)에 7월에 다시 회복된다고 말한 것과 같이
其間元不斷續
기간원부단속
그 사이는 원래 끊어지고 이어진다는 것은 없는 것이다.
陽已復生 物極必返
양이부생 물극필반
양(陽)의 기(氣)는 위쪽에서 없어지면 아래쪽에서 다시 생겨나며
사물이 극점에 다다르면 반드시 본래대로 되돌아 온다.
其理須如此
기리수여차
그 이치가 이와 같으니
有生便有死 有始便有終
유생변유사 유시변유종
생(生)이 있으면 곧 사(死)가 있고 처음이 있으면 곧 끝이 있다"고 하셨다.
未應不是先 已應不是後
미응불시선 이응불시후
아직 사물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먼저가 아니며
이미 응하여 밖으로 나타난 것이라 해서 뒤가 아니다.
如百尺之木
여백척지목
이와 같이 백 척이나 되는 큰 나무가
自根本至枝葉 皆是一貫
자근본지지엽 개시일관
뿌리로 부터 가지와 잎에 이르기 까지 모두 하나로써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다.
可不道上面一段事 無形無兆
가불도상면일단사 무형무조
앞서 말한 사물은 형체도 없고 조짐도 없어서
却待人旋安排
각대인선안배
사람이 억지로 일에 따라서 안배(安排)하기를 기다려
引入來敎入塗轍
인입래교입도철
끌어 들여서 사리에 들어맞게 하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旣是塗轍 却只是一箇塗轍
기시도철 각지시일개도철
이미 이것이 올바른 길이니
다만 하나의 사리에 맞는 도리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하셨다.
'기타 > 교훈.훈화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사록 도체 36,37 (0) | 2017.10.15 |
---|---|
近 思 錄 <道體 34, 35> (0) | 2017.10.14 |
人間이 갖춰야 할 德目 (0) | 2017.10.06 |
<道體 30,31> (0) | 2017.10.05 |
<道體 27-29> (0) | 2017.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