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年河淸(백년하청) : 중국의 황하는 물이 언제나 누렇게 흐려 있으며 백년에 한 번
물이 깨끗해 질까 말까 한다고 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일백 백><해 년><물 하><맑을 청>
☞ 주시유지왈 대하지청 인수기하 조운순다 직경작라
周詩有之曰 待河之淸 人壽幾何 兆云詢多 職競作羅
(주나라의 시에 이르기를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한이 없어 사람의 짧은 목숨으로는
도저히 부족하다. 점쳐서 꾀하는 일이 많으면 새가 그물에 억힌 듯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 말은 초(楚)나라가 정(鄭)나라로 쳐들어오자, 정나라의 지도자들이 전(晉)나 라의 구원을
기다리는 동안 저항을 해야 한다는 측과 싸움을 해도 패하는 것은 뻔하니까 항복하자는
측이 맞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이때 항복을 주장하는 측의 자사(子駟)가 나서며 위와 같은 말을 했다. 즉, 어느 세월에
진나라의 구원병이 오길 기다리겠느냐는 뜻으로 황하가 맑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정나라는 초나라에게 항복하여 전쟁을 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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