傾國之色(경국지색) : 한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미색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를 이르는 말이다.
<기울 경> <나라 국> <갈 지> <빛 색>
☞ 한무제(漢武帝)를 모시고 있는 이연년(李延年)이라는 자가 있었다. 음악적 재능이
풍부하고 노래와 춤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켰으므로 무제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그는 황제 앞에서 춤을 추며 노래했다.
북방에 가인(佳人)이 있어
절세로 단 한 사람뿐
일고(一顧)하면 성(城)을 기울게 하고
재고(再顧)하면 나라를 기울게 했다.
어찌 경성(傾城) 경국(傾國)을 모르리요마는
가인은 두 번 다시 얻기 어려우니...
무제는 노래를 듣고 나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아. 세상에 그런 여인이 정말 있을까?”
무제의 누이인 평양공주(平陽公主)가 귀엣말로 속삭였다.
“연년에게는 누이동생이 있거든요.”
무제는 곧 연년의 누이동생을 불러들였다. 그녀는 더없이 예뻤고 춤도 능숙했다.
무제는 곧 그녀에게 마음이 사로잡히고 말았다. 여인에게 빠져서 나라가 망해도
모를 만큼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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