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草報恩(결초보은) :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는다. 즉,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얘기다.
<맺을 결> <풀 초> <갚을 보><은혜 은>
☞ 춘추시대 진(晉)나라에 위무자(魏武子)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는 첩이 있었으나
그 사이에 자식은 두지 않았다. 그래서 위무자는 병이 들자 아들인 과(顆)를 불러 말했다.
“반드시 다른 곳으로 시집보내도록 하여라.”
그러나 병이 악화되자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죽여서 함께 묻어 달라.”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위과(魏顆)는 그녀를 다른곳으로 시집보내면서 말했다.
“병이 심해질 적에는 머리가 혼란을 일으키게 마련이다. 나는 병세가 악화되기 전의 아버님
말씀에 따르는 것이다.”
그 후 선공(宣公) 15년에 진(秦)의 환공(桓公)이 전쟁을 일으켜 군대를 보씨(輔 氏)에 주둔시켰다.
이 보씨의 싸움에서 위과는 진(秦)의 이름난 장수 두회를 사로잡았다. 한 노인이 두회의
발 앞에 있는 풀을 엮어 걸려 넘어지게 해서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날 밤 위과의 꿈속에 노인이 나타나서 말했다.
“나는 그대가 시집보내 준 여자의 아비 되는 사람이오. 그대가 선친의 바른 유언에 따랐기 때문에
내가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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