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坤一擲(건곤일척) : 하늘과 땅을 향해 한번에 내던진다는 뜻으로 천하를
잃느냐 얻느냐, 또는 죽느냐 사느냐, 성공이냐 실패냐~ 등 사생 결단하는 최후의
한판 승부를 일컫는다.
<하늘 건> <땅 곤> <한 일> <던질 척>
☞ 진(秦)이 멸망한 뒤 천하가 통일되지 못하고 있을 때 초(楚)의 항우(項羽)와 한 (漢)의
유방(劉邦)이 이곳에 선을 긋고 천하를 나누어 가졌다. 이 시는 당시를 추억한 것이다.
龍疲虎困割川原(용피호곤할천원)~ 용은 피로하고 호랑이는 곤하여 천원을 나누니
億萬蒼生性命存(억만창생성명존)~ 모든 백성들이 생명을 보존하였다.
誰勸君王回馬首(수권군왕회마수)~ 누군가가 왕에게 말머리를 돌리길 권하며
眞成一擲賭乾坤(진성일척도건곤)~ 진실로 천하를 건 한판의 도박을 벌였구나.
항우와 유방은 진의 타도를 위해 서로 협력하였으나 그 목적이 이루어지자 천하의 패권을
놓고 서로 겨루게 되었다. 항우가 반란군을 토벌하고 있는 틈에 유방이 군사를 일으켜
관중(關中) 땅을 병합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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