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희민육아

희민육아 17 (2012년 6월분 )

吳鵲橋 2015. 11. 22. 20:23

2012년 6월분

6월 1일 금
오늘은 어제밤 그렇게 많이 돌아다녀서 배가 고픈지 6시 10분에 일어나서 할아버지방으로 왔다. 우유를 주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잔다.
8시 30분에 깨워서 기저귀를 갈려고 하니 안 갈려고 한다. 응가를 한 것 같았다. 응가를 하였으면 보이기가 싫어서인지 기저귀를 안 갈려고 한다.
억지로 붙잡고 보니 응가를 해놓았다. 응가 해놓고 안 갈려느냐?고 고함을 치면 가만히 있다. 물수건으로 얼굴과 손발을 잘 닦아주고 엉덩이는 물수건 세 개를 사용해서 깨끗하게 닦고 갈아주고 옷 갈아입혀서 9시에 데리고 가니 출근하던 다른 선생님이 안아도 잘 갔다.
오후 5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한 바퀴 돌아왔다.
저녁 10시에 비교적 빨리 잤다.
6월 2일 토
아침 6시 반에 할아버지방에 와서 우유를 우유병에 넣어서 주면서 오늘이 젖꼭지가 달린 병으로 먹는 것은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주었다. 덴마크우유로 팩에 든 것은 마지막이고 내일부터는 병에 든 파스퇴르 우유를 주려고 몇 병 얻어놓은 것이 있다.
파스퇴르는 병에 들어있으니 병 뚜껑을 열어서 마시니 잘 마셨기 때문이다.
오전 9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정문으로 효목삼거리로 조달청삼거리로 시장으로 돌아 두 시간이 걸려도 잠을 자지 않았다.
점심은 잘 먹지 않았다.
오후에는 E마트에 갔더니 캇터를 타고서 졸고 있어서 얼른 집으로 와서 재우니 깨었다.
양말을 벗더니 희민이 옷 상자에 올려놓고 왔다. 점버를 벗기니 점버도 옷상자에 넣었다.
할아버지가 청소를 하려고 장난감 정리를 하고 있으니 희민이는 공기청소기 있는 곳으로 가서 청소기를 끄집어 내려고 한다.
저녁은 제법 많이 먹고는 그만 서서 졸고 있어서 할아버지가 안으니 금방 잠이 들었다.
6월 3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곁에서 잘 자고 있었다.
오늘부터 병우유를 먹이려고 준비해 두었던 파스퇼 우유병을 냉장고에서 내오놓았다.
잘 먹어야 될 터인데...
7시 30분에 일어나서 파스퇼 우유병을 주니 안 한다고 한다. 젖병을 찾는 모양이다.
젖병에 넣어달라는 뜻인 줄 알지만 오늘부터 젖병에 주지 않으려고 하였으니 희민이가 조금 괴롭더라도 젖병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요일이라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니 안 먹으면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고 일요일을 선택한 것이다. 8시가 되니 다시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간다 가서 열어보아도 덴마크 우유는 없고 파스퇼 우유만 있으니 야쿠르트를 든다 야쿠르트를 주고 나서 다시 파스퇼우유병을 주니 안 받고 다시 야쿠르트 한 병을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한 참 있다가는 치즈를 먹었다. 조금 있다가 바나나 한 송이를 먹었다.
아침 식사량만큼 먹어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점심때는 밥을 많이 먹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오후 4시에 효목시장안의 공원에 가서 처음으로 그네를 태웠더니 제법 줄을 잘 붙잡고 밀어주면 좋아라고 한다. 그러다가 밀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희민이가 그네를 굴린다,
30분가량 앉아 있어서 내리라고 하니 안 내릴려고 한다. 그러더니 앞으로 폴짝 뛰어내린다.
깜짝 놀랐다.
저녁은 할머니는 모임에 가서 라면을 끓여서 물에 빨아서 주었더니 잘 먹었다.
그리고 파스퇼 우유 반 병을 마셨다.
차츰 고쳐지겠지.
6월 4일 월
5시 반에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자고 있었다.
할머니가 오기에 할아버지는 목욕 갔다 오니 희민이는 일어나서 할머니와 장난을 치면서 놀고 있었다. 파스퇼 우유 조금 먹고는 안 먹는 다는 것이다.
8시 반에 할머니도 운동 가고 나서 어린이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남은 파스퇼 우유를 주니 다 마셨다. 그리고 과자 2개와 바나나 반 개를 먹고 어린이집에 신을 신고 걸어갔는데 가서는 안 들어가려고 하더니 선생님에게도 안 안기려고 하기에 억지로 넘겨주었더니 운다.
2일 동안 안 가서 그런가? 5월 27일 속초에서 엄마, 아빠 만나고 와서는 조금 마음이 울적한 모양이다.
오후 5시에 수레에 태워서 바깥으로 나가서 놀다가 6시 40분에 들어오다가 빵을 샀더니 달라고 하여 길가에서 팥빵 한 개를 다 먹었다. 저녁을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밥도 제법 많이 먹었다.
저녁 9시가 되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한 개 내어서 먹고도 계속 논다.
오늘 파스퇴르 우유 청정 저온 살균이라는 것을 신청하였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하고 잔다고 베개를 들고 할아버지 곁에 누었다가 다시 들고 할머니곁으로 가서 잤다.
6월 5일 화
새벽 3시 50분에 통통 소리가 나더니 희민이가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탁 하면서 할아버지 곁에 누었다. 잠결에 왔는가보다 하고 이불을 덮어주고 다독거려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5시에 일어나서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희민이가 깨었기에 같이 자자고 하여도 기어코 할아버지 방으로 갔다고 한다.
6시 반에 배달된다고 하던 파스퇴르 청정우유는 신문을 가지러 나가서 보니 벌써 내일 것까지 2병이 와 있었다.
7시 30분에 일어나기에 파스퇴르 우유병을 주었더니 밀어낸다.
결국 안 먹고 두유와 바나나 빵, 과자만 먹거 어린이집에 갈 때쯤 우유병에 빨대를 꽂아서주니 반 쯤 마셨다. 당분간은 힘이 좀 들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벨도 눌리지 않으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벨을 눌러 선생님이 나오니 고개를 흔들고 가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맡기고 왔다.
오후 5시 40분에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뒤쪽으로 가서 내리막길에 들어서면 걸으려고 한다. 내리막길에는 걸음이 빨라져서 넘어질 것을 생각하고 할아버지 손가락을 잡고 간다.
다 내려오면 손가락을 놓는다 꾀가 멀쩡하다.
놀이터 곁의 아파트 동 사이의 공간에 의자를 놓고 쉬는 자리가 있는데 젊은 아주머니들이 아기를 데리고 와서 의자에 앉아서 노는데 장난감 자동차가 한 대 있으니 제것인냥 타고 돌아다닌다. 할아버지가 그만 타라고하여도 어 어 하면서 내려오지를 않고 30여분 타고 다니다가 싫증이 나는지 내린다.
한 발 올려놓고 한 발로 밀어서 가는 기구도 올라가서 손잡이를 잡고 흔들더니 조금씩 간다.
자전거도 올라가려고 하기에 올려주었더니 손잡이를 흔들어본다. 조금 밀어주니 좋아한다.
저녁에는 밥과 과일을 먹고 잘 때는 할아버지 곁에 누워서 자는 척 하더니 그만 할머니에게로 가서 잤다.
6월 6일 수
아침 5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할아버지가 전국 서예인 모임에서 하는 답사에 참가하기위해 7시에 희민이 일어나기도 전에 집을 나갔고 저녁 8시 반에 도착하였다.
집에 오니 반가워서 뛰어와서 안기려고 한다. 옷 갈아입고 하여도 안 된다. 종일 보지 못하여서 그런 모양이다.
안았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대충 정리를 하고 나니 답사에서 받아온 백편을 뜯어먹는다.
저녁을 많이 먹었다고 주지 마라고 하기에 더 이상 주지 않았다.
할아버지 없는 사이에 할머니가 아끼는 냄비 뚜껑(유리로 된 것)을 박살내었다고 할머니는 아까워하였다.
저녁 10시에 할아버지가 자려고 하니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가 다시 할머니 곁에 가서 잠을 잤다.
6월 7일 목
새벽에 희민이가 와서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 시계를 보니 3시였다.
조금 누웠다가 다시 할머니에게로 가더니 베개를 들고 왔다. 아예 할아버지하고 잘려나보다 하였더니 조금 누웠다가 베개를 들고 다시 나가더니 금방 또 와서 할아버지곁에 누워서 아침까지 계속 잔다.
7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니 손을 흔들고 야쿠르트 1병을 마시고는 놀더니만 다시 자다가 8시 반에 일어났다. 퍼스퇴르 우유병을 주어서 병뚜껑 떼어내는데 할아버지와 손을 잡고 하니 재미있어 한다. 병뚜껑 돌리는 것은 잘하니 주었더니 이리저리 돌리다가 열렸다. 병채로 마시키니 마셨다. 세 번 정도 마시고는 안 마시려고 하기에 굵은 빨대를 주었더니 다시 빨아마신다. 1/2정도 마셨다. 이제 젖병은 찾지않는다 다행이다. 팥빵 1/4조각과 백편 조금 먹고 기저귀 갈아서 옷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더니 오늘은 벨도 눌리고 선생님에게도 안겨서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오후 4시 40분에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뒤쪽에 가니 내리려고 한다. 거기는 안전해서 걷게 해주었기 때문에 걸어야 되는 것으로 아는 모양이다. 뒤를 돌아가면 내리막길이 있는데 종종걸음으로 내려가는 것을 좋아한다. 전에는 할아버지 손을 잡으려고 하였는데 오늘은 잡아주려고 하니 혼자서 하겠다고 손을 잡지 않는다. 그런데 넘어지지 않으려고 종종걸음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였다. 그러더니 체육기구있는곳으로 가서 밟고 돌리는 기구를 손으로 돌려보더니 올려서려고 한다. 돌아가니 넘어지려고 하니 무릎으로 올라선다. 꾀가 갈수록 늘어난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몇 번 돌려주니 계속 하려고 한다.
옷은 이미 다 버렸고 흙 묻은 손으로 땀이 나는 얼굴을 만져 놓으니 얼굴도 아프리카사람이 되어있었다. 억지로 떼어서 갔더니 이번에는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도 잡고 늘어진다. 억지로 떼어서 효목시장 놀이공원에 데리고 갔더니 굴로 된 미끄럼틀 거꾸로 기어올라가려고 하다가 미끄러지고를 몇 번 하기에 노출 된 미끄럼틀에 가니 거기서도 거꾸로 올라가려고 하다가 미끄러지기에 안아서 올려놓고 손잡고 내려주기를 몇 번 하였더니 할아버지 손을 떼고 혼자 하겠다고 하기에 손을 떼어서 떨어지면 받으려고 보호만 하였더니 잘 탄다.
재미를 내어서 자꾸만 하려고 하기에 여기서도 억지로 안아서 수레에 태워서 집에 오니 할머니는 구역예배를 가고 없어서 할아버지가 목욕 시켰다. 올 때 팥빵 한 개를 사왔더니 거의 다 먹고 우유 반 병을 마시는데도 할아버지 손을 떼 내고 혼자 마시려고 한다. 옷 새로 갈아입혔는데 흘러서 다 버려서 다시 갈아입혔다.
빵을 그렇게 먹고도 저녁은 밥을 밥대로 먹었다.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서 못 먹게 하였다.
잠은 할머니와 잤다.
6월 8일 금
아침 5시에 보니 베란다쪽으로 머리를 두고 잔다.
8시에 일어나서 우유는 조금 먹고 야쿠르트 2병 마시고 무농약 우리말 딸기 웨하스 2개 멱고 기저귀 갈아주려고 하니 할아버지 방에 숨어버린다. 여러번 불러도 나오지 않기에 들어가보니 할아버지 이불위에 엎드려서 안 나오고 있어서 억지로 안고 나와서 갈아주려고 하니 안 한다고 몸부림을 친다 응가 했지 하니 아니라고만 한다. 할아버지 양 발로 팔 눌리고 보니 응가를 해놓았다. 응가를 하면 기저귀를 갈지않으려고 하는데 아마 부끄러워서 그런 것 같다. 가만히 있어라고 야단하면 가만히 있다. 물수건으로 여러번 닦아주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더니 벨도 눌리고 선생님에게 잘 갔다. 할아버지 안녕 하니 손도 흔들고 절도 하였다.
오후 6시 바깥에 나가자고 하니 현관에 있는 신을 양 손에 들고 현관문을 열려고 한다.
수레에 태워서 삼거리까지 갔다와서 목욕을 할아버지가 시키고 옷을 입히려고 하니 입지않고 목마를 탔다.
저녁을 먹고는 그릇을 싱크대안에 넣으려다가 떨어뜨려서 박살을 내었다.
공부를 하라고 하였더니 장식장 안에 넣어두었던 책을 있는대로 끄집어 내어서 한 장씩 넘기면서 읽는 흉내를 내었다. 그리고 잘 놀더니만 할머니가 할아버지 방에 가서 자라고 하니 할아버지방에 베개를 들고 와서 할아버지 컴퓨터를 하고 있어도 달려들지 않고 그냥 할아버지가 깔아놓은 요 위에 엎드려서 할아버지보다 먼저 잤다.
6월 9일 토
저녁에 세 번이나 이불 밖으로 나오고 한 번은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가면서 잤다.
7시 반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니 조금만 마시고 야쿠르트 한 개 빵 조금 과자 2개만 먹었다.
점심은 제 밥을 다 먹고 할아버지 밥을 5번이나 더 받아먹었다.
바깥에 나가자고 하니 양말을 가져왔다.
양말을 신기니 현관에 있는 신을 양손에 들고 현관문앞에 서있다.
아파트 뒤편 그늘있는 곳에 가니 스스로 걸으려고 하녀 걷기었다. 체육기구(어른들이 서서 돌리는)앞에 가서 기어올라가려고 하다가 잘 안 되니 무릎으로 올라간다. 손 잡고 돌리는 것을 좋아한다. 한 참을 돌리다가 정자에 올라가서 장난 하다가 다시 걷다가 세 발 자전거를 보고는 할아버지 손을 잡아당긴다. 주인이 바로 곁에 있으니 혼자 올라가기가 미안하였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달려있는 부속품을 만져보더니 안장에 올라가려고 한다. 한 쪽 무릎을 안장에 올리고 다음 쪽 다리를 올리고는 올려놓았던 무릎쪽 다리를 펴서 탄다. 주인 아주머니가 자기 아이는 30개월이 되었는데도 혼자는 못 탄다고 하면서 신기한 듯이 보고 계속 타라고 한다.
내려오라고 하여도 으으으 하면서 안 내려오더니만 30분 정도 올라가서 이것저것 소리나는 것을 눌러보고 하더 실컷 탔는지 내려온다. 3시경에 돌아와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치즈 한 조각 먹고 잠투정을 하더니 4시에 스스로 잔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우유 조금 마시고 다시 바깥에 나가자고 하니 양말을 들고 온다. 바깥에 나갈 때는 양말을 신어야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시장으로 한 바퀴 돌아오면서 김밥과 바나나를 사왔더니 집에 오자마자 김밥을 뜯어서 한 개 먹는다. 김밥속이 입에 안 맞는데 뱉어내기에 다 먹으라고 하니 다시 주워서 먹는다. 속이 멀쩡하다.
희민이 밥은 볶아서 주었더니 잘 먹고 바나나 한 개 다 먹고 목욕을 시키려고 보니 응가를 했다. 응가를 하였을 때는 기저귀를 갈지 않으려고 한다. 억지로 갈아주고 목욕은 할아버지가 시켰다. 물장난을 좋아해서 나오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안아 내었다.
저녁에는 할머니가 피곤하다고 할아버지하고 자라고 하니 베개를 들고 와서 할아버지와 같이 잤다.
6월 10일 일
아침 5시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 있어서 넣어주었다.
아침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려고 할아버지 손을 끌고 현관으로 나간다.
나갈 때는 꼭 신을 양 손에 들고 나간다.
아파트 뒤 쪽에 가서 내려놓으면 이것저것 보면서 가다가 공중전화부스에 가서는 꼭 공중전화기를 들고 장난을 해보는데 오늘은 전화기에 대고 엄마 하는 것 같이 들렸다. 엄마가 보고 싶은 모양이다.
2시간 동안 바깥에 있어도 더 있으려고 한다.
애비 이모내외가 와서 (서울강서방네)오후 6시 반에는 들안길 삼계탕 먹으로 갔다.
닭고기를 뜯어주었더니 잘 먹었다. 장난 친다고 이모할머니가 야단을 하니 두 눈을 막고는 할머니 무릎에 엎드린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에서 잤다.
6월 11일 월
새벽 3시경에 일어나는 것을 다시 눕혀도 또 일어나더니만 할머니에게로 갔다. 그러더니 금방 다시 할아버지에게로 왔다. 아침에 보니 할머니는 이모할머니와 같이 자고 있어서 잘 자리가 없어서 다시 할아버지에게로 온 모양이다.
8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법으로 먹었다.
이모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밥을 먹는 중에 일어나서 밥을 주니 먹었다.
거봉 포도 2개와 아기콩 반병을 먹고 9시에 할머니는 이모할머니와갓바위를 보고 팔공산 온천을 가는데 같이 나갔더니 이모할아버지를 따라가려고 한다. 어린이집에 들어가서도 벨도 눌리지않고 선생님에게 가지 않으려고 울어서 억지로 안겨주었다. 돌아서 나오는데 울음은 그쳤다.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이에게 깨물려서 오른 쪽 팔에 이 자국이 뚜렷이 있었다.
희민이가 먼저 꼬집어서 그랬다고 하더란다.
세 번째 물려서 온 것이다. 전 번에 물렸을 때도 희민이도 다른 아이 물겠지요 하였는데 계속 물려오니 기분이 안 좋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가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를 돌고 조달청삼거리로 해서 시장으로 가서 만두를 주문해놓고 데울 때까지 주위를 돌고 있으니 만두가게로 가잔다. 할아버지가 주문한 것을 아는 모양이다. 만두를 받아가자고 한다. 받아오니 달라고 해서 기어코 풀어보려고 한다. 뜨겁다고 못 풀어보게 하니 그만 얼굴을 두 손으로 막고 울어버린다.
달래어서 집까지 오니 만두 봉투를 기어이 들고 내리겠다고 한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또 만두를 먹으려고 한다.
만두 한 개를 내어서 피를 조금 뜯어주었더니 잘 먹는다.
만두 피만 1개를 먹고 우유 2/3병 정도 마시고 거봉 세 개를 먹고 바나나는 한 입 만 먹고 놀다가 잘 때에 야쿠르트 한 병을 마시고 할아버지와 잤는데 할머니가 데려가서 할머니와 같이 잤다.
6월 12일 화
아침 5시에 보니 베란다쪽으로 머리를 하고 잘 자고 있다.
8시에 일어나서 우유 1/3정도 마시고 치즈 1조각 바나나 1/2개 식빵 조금 먹고 기저귀 갈아주려고 보니 응가를 해놓았다. 응가 했을 때는 야단을 하면 가만히 있다 물티슈로 세 번 닦아주고 옷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늘은 말 없이 잘 갔다.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정문으로 나가나 바람이 불어서 덮개를 씌워서 조달청삼거리를 지나 현대자동차 정비소를 거쳐 동부정류장쪽으로 해서 허병원을 거쳐 오니 잠이 들었다
집에 오니 잠이 깨어서 할아버지가 목욕을 시키고 저녁은 밥은 조금 먹고 우유 포도 바나나를 먹고 놀다가 9시가 되니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는 것을 할머니가 야단을 하니 다시 우유를 마셨다.
10시에 할아버지는 잔다고 누웠으니 같이 잔다고 곁에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놀았다. 11시 50분에 보니 할아버지 곁에 누워서 잔다.
6월 13일 수
3시 15분경에 응아 하더니 다시 잔다.
5시에 보니 이불 밖에 나가 있길레 안아서 넣어주었더니 계속 잔다.
8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려고 안고 냉장고쪽으로 가는데 쉬를 해서 할아버지 바지를 버렸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우유를 주니 안 먹으려고 해서 야쿠르트를 한 병 마시고 난 다음 우유병 뚜껑을 따게 해서 먹이니 1/2정도 마시고 바나나 1/2개 먹고 옷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6시에 데리고 나갔다가 7시 10분에 들어와서 목욕을 할아버지가 시키고 옷 갈아입혔다. 저녁은 고기와 감자를 넣고 만든 제 밥은 한 숟가락도 안 먹고 할아버지가 먹는 밥은 잘 받아먹었다.
할아버지 양치하는 욕실에 목욕시킨 물이 있어서 못 들어오게 하였는데도 들어와서 넘어졌다. 한 참 놀다가 다시 욕실에 들어가다가 이번에는 앞으로 넘어졌다.
두 번이나 넘어져도 안아주면 금방 그치고 다시 논다.
잠은 할아버지와 같이 잤다.
6월 14일 목
아침 5시에 보니 방향을 거꾸로 해서 잔다 움직이면 깰 것 같아 그대로 이불만 덮어주었다.
8시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우유는 조금만 먹고 과자 세 개 먹었다.
과자를 달라기에 잡다보니 한 개는 반쪽이었는데 반쪽은 밀어내고 새것을 달란다. 새것으로 주니 받는다.
다 먹고는 다시 한 개를 더 먹고는 할아버지 방에 와서 이불을 펴라고 한다. 네 번 접은 것이로 그대로 펴니 다시 펴란다. 반으로 해서 펴니 다시 다 펴란다. 다 펴니 그 위에 뒹굴다가 베개를 가져와서 같이 눕자고 한다. 같이 조금 누웠다가 어린이집 갈 시각이 되어서 어린이집 가자고 하니 현관으로 쫓아간다.
데려다 주었더니 선생님께 잘 안겼다.
오후 5시에 수레에 태워서 정문으로 조달청삼거리로 대경소아과 뒷길로 동구시장 한전으로 해서 효목초등학교 운동장에 갔다. 운동장안에 들어가니 수레에서 내리려고 한다. 이렇게 넓은 곳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는 모양이다. 내려놓으니 그만 운동장 가운데로 간다. 5-6명의 아이들이 공차기 놀이를 하는데 그 공이 차고 싶은 모양이나 선듯 달라들지는 못하고 가까이 가니 아이들이 받친다고 나가라고 하면 조금 물러서고 또 가까이 가서 공을 잡으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가까이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운동장 가로 나오니 따라서 나온다 계단에 한 참 앉았다가 다시 운동장으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없으니 그 넓은 운동장을 마음대로 돌아다녀본다. 한 참을 있다가 나가자고 하니 고개를 흔든다. 벌써 7시가 되었는데도 억지로 데리고 뒷문으로 나와서 한 참을 걷다가 차가 오기에 수레에 태워서 집에 왔다.
저녁은 밥이 많다 싶었는데 다 먹었다.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하고 자자하니 할아버지 방에 와서 눕더니만 금방 일어나서 할머니에게로 가서 잤다.
6월 15일 금
새벽 4시 50분에 응 하더니만 할아버지방으로 왔다. 할머니가 기도 간 모양이구나 하고 이불을 덮어주고 다독거려주었더니 잠을 잔다. 그러나 10분도 안 되어서 다시 일어나서 할머니에게로 간다. 나가보니 할머니는 없는데 혼자서 방향을 베란다로 해서 자고있기에 바로 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8시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병을 먹고 나서야 우유를 마시는데 1/3정도만 마셨다. 그리고 바나나 2/3정도 먹고는 가방을 들고 나온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옷을 갈아입혀서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에 비가 오는 중에도 6시에 상가앞을 30분정도 다녔더니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잘 잔다.
20분정도 자고 깨었다.
7시에 저녁을 먹고는 얼마나 잘 노는지 할아버지하고 장난을 치다가 10시에 자자 하니 할아버지방에 베개를 들고 와서 자는 척 하더니 일어나서 할머니에게로를 여러번 할 동안 할아버지는 잠이 들었는데도 더 놀다가 잤다고 한다.
6월 16일 트
아침 5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8시에 일어나기에 우유를 주니 안 받고 기어코 야쿠르트를 마셔야 다른 것을 먹는다.
야쿠르트를 마시고 우유를 그냥 주니 안 먹어서 접시에 부어서 숟가락으로 떠 먹였다.
그리고 바나나 1/2개를 먹고 기저귀를 보니 응가를 하였는데 소화가 잘 안 되었다.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잔다. 아파트 뒤에 가서 걷다가 고양이 새끼 4마리 있는데 가서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도 앉아서 들여다보려고 한다. 고양이 보고서는 엄마와 화상전화를 하는데 말을 하지 않는다. 전화기를 귀에 댈 때만 말을 하는 줄 아는 모양이다.
후문으로 나와서 삼거리 지나서 세일하는 마트에서 야쿠르트와 불가리스를 사니 야쿠르트를 먹으려고 하기에 한 병을 그 자리에서 주니 다 마셨다.
후문을 지나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정문인데 그리로 가려니 못 가게 하고 효목시장쪽으로 가자고 하기에 굴다리 바로 지나서 철로 복선 하는 옆쪽으로 새로이 길을 만들어서 그리로 올라가니 가만히 있다. 새로운 길은 잘 가려고 한다.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공원 만들어 놓은 곳 정자에 단희만한 아이와 동생을 보고 있는 할머니가 있어서 희민이도 놀다가자고 내려놓으니 10여분동안은 꼼짝도 않고 탐색을 하더니 같이 놀아도 된다고 생각하였는지 빙빙 돌면서 장난을 친다. 낯 선 곳에서는 처음부터 장난 치지는 않는다. 항상 탐색을 하고나서 놀아도 될 자리인가를 확인하는 것 같다.
11시 반에 집에 와서 다시 야쿠르트 2병을 한 참에 마시고 점심도 제법 많은 것 같았는데 다 먹고는 졸음이 오는지 할아버지에게 매달리기 시작하여 할아버지하고 같이 자자고 할아버지 방에 이불을 피고 눕혀놓아도 할아버지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를 몇 번 하더니 잠이 들었다.
20여분 자고 일어나서 점심으로 밥을 먹고 조금 놀다가 아울렛을 갔다. 할아버지 옷을 사주겠다고 할머니가 가자는 것이다. 차를 타면 좋아한다. 아울렛을 가니 넓어서 놀기가 좋으니 이곳 저곳을 마음대로 다니면서 논다. 어떤 가게 아저씨가 오라가 하니 가서 안긴다.
그런데 젊은 사람에게는 잘 안 가고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잘 가는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서 그런 것 같다.
3시간 정도 돌아다니가 와서 할아버지가 목욕 시키고 저녁은 제법 많다 싶었는데 다 먹었다. 아마 3시간을 돌아다녀서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그리고 포도 5알정도 먹고는 놀다가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는 자는데 희민이는 더 놀다가 잤다.
6월 17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아지 자고 있다.
8시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우유는 1/3정도만 먹었다.
9시에 할머니가 교회에 간다고 하니 따라가려고 해서 할아버지가 데리고 바깥에 나왔는데 할머니 차를 보고는 따라가려고 한다. 안 보이게 하였는데도 출발하는 차의 뒤를 따라간다. 한 참 동안 달래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후문으로 해서 2시간만에 집에 들어와서 우유 조금 마시고 점심 때는 밥을 제법 먹었다.
오후 할머니가 데리고 갔다가 넘어져서 이마와 뒷꼭지에 혹이 생겼다.
5시에 일어나서 야쿠르트를 주니 안 먹고 불가리스를 집어 들더니 한 참에 다 마셨다.
저녁은 밥은 조금만 먹고 과일을 많이 먹었다.
그러더니 잘 때 우유 한 병을 다 마시고서 잤다.
6월 18일 월
아침 5시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자고 있었다.
6시 반에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안아서 우유를 주려고 하니 안 먹어서 야쿠르트를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두 번째 야쿠르트를 마시고는 자더니 8시 반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깨워서 바나나 1/2개 먹고 과자 두 개 먹고 어린이집에 조금 늦게 갔다.
오후 5시 할아버지가 강의 마치고 차를 몰고 오니 택시 주차장 정자에서 놀다가 달려왔다.
할아버지차를 할머니도 몰랐다는데 차가 오니 수레도 안 타고 쫓아가더라는 것이다.
집에 와서 손 씻고 바깥에 나가니 비가 와서 아파트 상가를 지나 메트로뻬찌 어린이집 앞 비 안 맞는데 내려놓았더니 세발자전가 한 대가 있는데 그것을 올라타고 핸들을 이리저리 마구 흔들어보다가 내려서 밀다가 앞에서 끌기도 하고 30여분 놀더니 비가 조금씩 오는데 비를 맞으면서 손을 벌려서 우와우와를 한다. 비가 오는 것이 신기한 모양이다.
1시간을 놀다가 들어와서 포도 5개 정도 먹고 저녁은 밥을 조금만 먹었다.
콧물이 조금 나오고 기침을 하는 것이 감기 기운이 있다. 2-3일 기다려보고 낫지 않으면 병원에 가보아야겠다.
10시에 할아버지하고 자자 하니 오더니만 잠은 할머니하고 잤다.
6월 19일 화
새벽 4시 20분에 할아버지방에 왔다.
할머니가 새벽기도 가고 없는 줄 알았는데 할머니도 있는데 할아버지에게 왔길레 팔을 베이고 토닥거렸더니 잔다.
8시 10분에 일어났다. 잠 깨라고 안고 다니면서 할머니가 궁둥이 팡 했나 하니 응 한다. 어제밤에 우유를 이불에 쏟아서 궁둥이 한 찰 때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텔레비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으응 한다 켜라는 것이다. 요즈음은 안 켜 있으면 켜라고 한다.우유는 주니 밀어내고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두유 조금 마시고 치즈 2조각 먹고나서야 우유를 주니 베란다에 나갔다. 전에 장식장에 뺀찌가 들어있는데 한 번 우유병의 뚜껑이 열리지 않아 뺀찌를 사용하였더니 뺀찌 가지려 간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뺀찌를 내 오니 병뚜껑을 열려고 한다. 같이 열어서 주니 1/3정도 먹었다. 9시에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에게 안겨주고 가방은 주지 않으니 달란다.
6시에 동구시장쪽으로 갔다. 바나나를 사고 참외도 사고 도나스도 샀다.
1시간만에 돌아오는 길에 보니 졸고 있었다.
졸다가 옆으로 차가 빵하고 지나가면 깜짝 놀란다.
7시 10분에 집에 와서 재니 꼼짝도 않고 잘 잔다.
8시경에 깨어서 밥을 주니 잘 안 먹고 야쿠르트만 먹고 바나나 중간 것 1과 1/2개를 먹고
과자 1개를 먹고는 할아버지와 장난을 한 참 쳤다.
10시 할아버지는 자려고 할아버지방에 누워있으니 또 따라와서 눕더니 곧 나갔다가 들어왔다가를 몇 번 하더니만 할아버지방에서 잤다.
6월 20일 수
새벽 4시 반에 보니 이불 밖에 나가 있어서 안아서 이불속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일어나서 할머니에게 안겼다. 한 참을 있다가 할아버지에게로 왔다.
오늘 배달 된 우유를 주니 덥썩 받았다. 왠 일일까? 꼭 야쿠르트를 먹고 우유를 먹었는데
우유병 뚜껑을 돌려 따는 것을 재미로 여긴다. 손에 쥐어주고 돌려따면 좋아한다.
빨대를 꽂아주었더니 1/2을 마셨다. 아침에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먹기는 파스퇴르 받고 처음인 것 같다. 우유 먹고 바나나 1개를 먹고 어린이집 갈 때 야쿠르트 1병 마셨다.
아직 시각이 안 되어서 할아버지와 놀다가 혼자 놀기도 하는데 어제 내어놓은 선풍기가 할아버지 방에도 있고 거실에도 있으니 이상하기는 한데 처음 보는 것이라 만져보지는 않는다. 처음 보는 물건은 금방 손대지 않는다. 음식도 처음 보는 것은 먹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먹거나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고 입에 조금 대어보다가 먹는다. 얼마나 신중한지 애비보다는 훨씬 신중하다.
기저귀를 갈려고 하니 못 갈게 한다. 변을 보았을 때 주로 못 갈게 하는데 부끄러워서 인것 같다. 억지로 갈아서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그냘 가려고 하니 가방을 손가락질 한다.
가방을 주니 절을 꾸벅하기에 손을 흔들어주고 왔다.
오후 6시에 데리고 나갔더니 30분정도 되어서 꾸벅꾸벅 졸기에 집에 와서 재웠더니 안 자고 일어났다. 한 참을 같이 놀아도 선풍기가 돌아가니 이상하기는 한데 처음 보는 것이라 만지지는 않는다. 저녁은 밥을 먹고 두유 마시고 치즈 먹고 혼자서도 잘 논다. 장난감(눌리면 소리가 나면서 돌아가는)을 가지고 손으로 눌렀다가 발로 눌렀다가 하면서 놀다가 10시에 할아버지는 자고 희민이는 더 놀다가 잤다.
6월 21일 목 (하지)
아침 5시에 보니 혼자서 잘 잔다.
8시 10분에 일어나기에 우유병을 주었더니 받기에 오늘은 우유를 먼저 먹을려나 보다 하였는데 같이 병뚜껑을 열어서 주니 안 먹는다. 야쿠르트 먹고 바나나 먹고 우유 조금 마시고 치즈 한 조각 먹었다.
할아버지가 변기에 앉아 있으니 바지를 내리면서 변기에 앉으려고 해서 소변이 마려운가 싶어서 앉혀놓았다니 소변을 보지않고 장난만 치기에 내렸다.
새옷을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가면서 가방을 안 가져 가보니 으응 하면서 가방을 손가락질 한다. 가방을 가지고 어린이집에 가는 줄 안다.
오후 5시 30분에 수레에 태워서 7시 10분까지 다녔는데도 오늘은 잠을 자지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많이 잔 모양이다.
저녁에는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우니 베개를 안고 와서 눕더니만 곧 일어나서 할머니에게로 갔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할아버지에게로 와서 손전화와 손바닥 운동하는 기구를 가지고 나가더니 한 참 있으니 와서 할아버지 운동복 주머니를 뒤져서 동전 2개를 가지고 가서 놀다가 이것 저것 가지고 놀더니만 11시에야 할아버지 곁에 누워서 잤다.
6월 22일 금
아침 5시 30분에는 할아버지 곁에 잤는데 목욕하고 오니 할머니 곁에서 자고 있었다.
눈을 떠보니 할아버지가 없으니 할머니곁으로 간 모양이다.
8시 10분에 깨워도 잘 깨지 않는다. 억지로 깨워서 베란다에서 자동차가는 구경을 하면서 잠을 깨게해서 바나나 1/2개, 두유 조금, 치즈 한 조각, 야쿠르트 1병을 먹고 방귀를 뀌기에 응가하였나 싶어서 기저귀를 갈려고 보니 응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갈아주고 옷 갈아 입히려고 보니 희민이가 안 보인다. 현관으로 큰방으로 부엌으로 보아도 없어서 희민아 하니 할아버지방 이불 개어놓은 위에 엎드려 있다. 옷을 가지고 오니 냄새가 난다. 응가를 하여서 피해 와 있는 모양이다. 금방 갈아주었는데.. 미안 하였던 모양이다.
변은 많이 좋아졌다. 물휴지로 닦아서 갈아주고 옷을 입히려고 하니 윗 옷은 안 입고 가방을 들고 나온다. 억지로 윗 옷을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어린이집 가자고 하면 가방은 꼭 챙긴다.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뒤쪽으로 갔더니 고양이 새끼 있는데 가서는 구경을 하자고 한다. 내려놓으니 좆아앉아서 들여다본다. 한 참 있어도 고양이가 나오지 않으니 오르막을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하다가 철계단 있는 곳으로 올라가거 데리고 내려왔다.
한 참을 다니더니 수레 뒷 주머니에 있는 운동화를 가지고 나와서 바꾸어 신으려고 하기에 바꾸어 신겼다. 그리고 걸어가다가 장난감 자동차를 밀고 오는 아이(27개월)를 보더니만 쫓아가서 타려고 한다. 그 아이는 못 만지게 밀어내는데 언제 탔는지 올라타고 핸들을 흔들고 있었다. 그래도 그 아이는 밀어내고 희민이는 안 내리려고 하다가 한 참을 타더니만 스스로 내려왔다. 남의 것은 오래 타면 안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저녁 9시 20분에 고모가 와서 같이 놀다가 10시에 할아버지는 잤는데 희민이는 안 잔 모양이다. 11시 30분에 할머니가 불러서 나가보니 희민이가 잠을 자지않고 울기만 한다는 것이다. 안고 30분 정도 있으니 자기에 눕혀놓고 들어왔다.
6월 23일 토
새벽 1시 30분에 다시 울어서 할아버지가 안고 또 베란다로 30분정도 있으니 자기에 이번에는 할아버지 방에서 재웠더니 아침까지 잔다.
희민이는 환경이 변하면 잘 안 자는 모양이다. 5월 26일 속초 가서도 잠을 못 자고 밤새 울었다고 하더니만...
8시에 일어나서 바나나 반 개 먹고 야쿠 한 병 마시고는 다른 것은 안 먹으려고 하는 것을 치즈 한 조각 억지로 먹였다.
아침 9시에 애비,애미,단희가 와서 같이 놀다가 단희와 같이 바깥에 갔더니 단희가 수레에 손을 얹어 있다고 못 만지게 한다. 손을 안 떼니 깨물려고 한다. 단희가 얼른 피하니 분을 못 참아서 수레의 뼈대를 개문다. 성질이 아주 급하다.
단희가 누나라고 참는다.
애비,애미가 데리고 나가서 마트에 갔다가 달성공원 동물원에를 갔다 왔다.
2시에 점심 먹으로 감나무식당에 가서 오리와 해물을 끓인 것을 먹고 오는데 졸음이 와서 차 안에서 졸더니만 집에 오니 금방 잤다.
저녁에는 밤새 잠을 자지않고 보채었다.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교대로 안기를 여러번 하였으나 잠을 자지 않더니 11시 반이 되어 겨우 잠이 들었다.
6월 24일 일
아침 6시에 서울 애미,애비가 간다고 야단이다. 희민이도 깨워서 엄마,아빠,누나가 가는 것을 환송해주려고 나갔는데 늦게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서 애비가 차에 태워서 우리동앞을 한 바퀴 돌아 주고 갔다.
그랬더니 차를 타려고 해서 내 차에 태워주었더니 잘 놀았다. 처음에는 뒷자석 카 시트에 앉혔더니 차문을 열여고 해서 아르켜 주었더니 혼자서 닫고 열다가 재미 없는지 운전석으로 넘어가려고 하였다.
앞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히고 할아버지가 조수석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희민이가 문을 잠구어 버렸다. 어떻게 할까 당황하다가 비상 열쇠를 가지려 오니 할머니가 쫓아내려가보니 희민이가 문을 열었다고 한다. 안에서 심심하니 문을 열어보았던 모양이다.운전석문은 잠그어놓아도 열면 열리니까.
하여튼 한 번 본 것은 다 한다.
1시간 이상을 차안에서 놀고도 내려오지 않으려고 한다.
8시 반에 내려서 옷 갈아입혀서 수레에 태워서 병원에 가니 별 이상은 없고 감기 기운이 있다고 콧물, 기침,해열과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였더니 소화제도 첨가해서 3일분 지어왔다.
먹였더니 잘 논다.
저녁에는 또 잠을 자지않고 애를 먹였다.
6월 25일 월
5시 반에 일어나서 할아버지를 끌고 냉장고로 가서 두유를 손에 잡고 마신다.
처음 있는 일이다. 계속 야쿠르트를 먼저 먹고 나서 다른 것을 먹었는데...
지난밤에 늦게 자더니만 아침 8시 반이 되어도 일어나지를 않아서 깨워서 두유 먹다 남은 것 먹이고 바나나 반 개 먹고 야쿠르트를 마지막에 먹고 9시 반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에 갔다.
오후 3시 반 강의 중 할머니로부터 희민이가 어린이집에서 아무것도 먹지않았고 입안에 무엇이 난 것 같다고 병원에를 가야하는데 어떻게 할까? 였다.
어제 병원에 가서 그런 이야기가 없었는데...
강의만 하고 월말교육은 출석만 하고 집에 오니 입안에 발진이 생겨서 음료수만 마신다는 것이다. 차에 태워서 병원에 갔더니
입안에는 발진이 보이는데 손바닥에는 아주 작아서 의사가 돋보기로 보아도 보이지 않아서 간호사 보고 물으니 조그만한 것이 있는 곳을 지적해주니 알아보았다. 그리고 발바닥은 아직 아무 이상이 없었으나 수족구(손,발,입)라는 것이다.
항생 바이러스 약을 3일분 지어서 집에 와서 바로 먹이고 과일 중 무른 과일인 키위를 주니 몇 조각 받아 먹고는 안 먹는다. 요풀레는 잘 먹는다.
요풀레 통만 들고 와도 스푼을 찾고 스푼을 주니 혼자서 먹으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손으로 떠 주려고 해도 통을 들어주려고 하여도 듣지 않고 혼자서 들고 혼자서 떠서 먹는다.
다 먹고도 아쉬운지 빈 통에 빈 스픈으로 먹는 흉내를 낸다.
목욕은 아프다고 시키지 않고 수건을 물에 적셔서 닦아만 주었더니 빈 욕실에 들어가려고 하더니만 빈 대야에 옷 입은 채로 들어 앉아서 목욕하는 흉내를 낸다. 바가지까지 가지고 물을 끼얹는 흉내를 낸다.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아서 큰 대야를 거실에 내어놓고 거기에 넣어놓으니 장난감을 가지고 그 안에 들어가서 논다.
10시에 약을 먹이고 잠을 재워도 잘 자지 않더니 10시 반에 잠이 들었다.
6월 26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아직 자고 있었다.
오늘부터 2일정도 어린이집에 안 보낼 생각으로 푹 자게 할 생각이다.
8시 10분에 일어나서 우유는 안 먹고 두유를 마시고 야쿠르트를 1변 반 마시고 과자 3개를 먹고 비타민 3개를 먹고 놀다가 9시가 넘으니 바깥에 나가려고 한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현관으로 나간다.
할아버지 옷 입고 하면 응 한다.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뒤쪽으로 가다니 으으 하면서 내리려고 하기에 내려놓으니 나무 밑으로 쫓아가기에 왜 그리 가는가 보니 농구공 하나가 있었다. 그것을 들고 와서 놀더니만 그것을 안 고 수레를 타려고 한다. 한참을 시도하다가 안 되니 농구공은 던져두고 다시 가다가 미끄럼틍에 가서 올라가려고 하더니 안 되니 다시 할아버지 손을 잡아당긴다. 안아서 미끄럼틀 중간 부위에 올려놓고 손을 잡고 미끄러지게 해주면 좋아라고 계속 하잔다.
10번쯤 하고는 고양이 보러가자고 하니 응 하기에 다시 태워서 고양이 있는 곳 언덕밑에 가서 고양이 한 참 보다가 다시 후문으로 해서 삼거리까지 갔다왔다.
12시에 우유 조금 마시고 두유 마시고 바나나 약간 먹고 밥은 안 먹으려고 한다. 그러더니 베개를 들고 큰 방으로 가서 나오지 않기에 가서 보니 이불도 없는데 베개를 베고 잔다.
이불을 깔아주려고 안으니 깨어서는 다시 안 잔다.
오후 1시 반에 약을 먹이니 약은 잘 먹는다.
오후 6시에 수레를 태워서 바깥에 나갔더니 바람이 많이 분다. 덮개를 씌워서 30분 다니니 잠이 들어서 집에 들어와서 재우려고 하니 깬다.
저녁에도 밥은 안 먹고 우유와 두유 과자 과일만 먹었다.
그리고는 잘 논다. 이제 많이 좋아졌다.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고 선풍기 만지는 것 못 만지게 하면 일부러 만지려고 한다. 가서 안아 오면 다시 가서 만지면서 할아버지가 가지 않으면 뒤돌아본다. 안아 가라는 것이다.
8시 반에 약 먹자 하니 약 있는 곳으로 간다. 열이 나지 않기에 해열제를 안 가져오니 기어코 가져 가잔다. 약 스푼에 붓는 흉내만 내고 항바이러스와 감기약먼 부어서 먹였다.
10시에 할아버지하고자자고 하니 베개를 들고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가는 일어나서 할머니 곁에 가서 11시가 가까워서야 잠이 들었다.
6월 27일 수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니 안 먹는다.
두유를 조금만 먹고 비타민만 4개를 먹었다.
8시 반에 약 먹이고 집에서 잘 논다.
빨래대에 걸려 있는 이불이 제 이불이라고 걷어 달라고 하여 걷어 주었더니 큰 방에 펴라고 해서 펴 주었더니 리모컨을 찾아와서 이불위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켜려고 하여도 켜이지 않으니 할아버지보고 켜란다, 전원을 뽑아놓아서 꼽으려고 하니 화장대 밑에 다림질 할 때 사용하려교 길게 늘어놓은 콘세트에 꼽으란다. 전선을 어디에 꼽아야 되는 줄 까지 알고 있다. 텔레비전을 켜주니 여기저기를 눌러보다가 꺼지면 할아버지에게 건네준다.
이러다가 베개를 들고 와서 누웠다가 하더니 11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잔다. 수레에 태워서 나갔더니 고양이 보러 가잔다. 고양이 있는 곳으로 갔더니 고양이가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으니 한 참을 쪼그리고 앉아서 나오도록 기다린다.
그러다가 운동기구 있는 쪽으로 올라가서 이것 저것 만저 보고 서서 돌리는 기구에 올라가서 할아버지를 붙잡고 돌려보기도 한다.
점심도 밥은 먹지 않고 두유 조금 우유 조금 야쿠르트 반 병 과자 3개 정도만 먹었다.
오후에도 할머니가 아프다고 누워있어서 희민이를 할아버지가 보았다.
1시에 데리고 나가니 자기에 들어오면 깨고 하여 아예 바깥에 수레를 세워서 재웠다. 할아버지는 신문을 보고 30분쯤 자고는 깨기에 큰고개 오거리쪽으로 데리고 가니 좋아한다.
처음 보는 것을 좋아한다. 호기심이 참 많은 것 같다.
5시 50분에 집에 와서 목욕을 시키는데 나오려고 하지 않아 할아버지가 잠깐 다른 것 한다고 비켜 있었더니 쫓아나왔다. 수건으로 닦아주고 욕실에 가보니 변기의 건조 보턴을 눌렀던 모양이다. 바람소리고 쇄 하고 나니 겁이 나서 쫓아나왔던 모양이다.
저녁에 처음으로 밥을 먹었다. 평소 만큼 먹었다.
내일은 어린이집 보내도 안 되겠네 싶은데 할머니는 이번 주일은 보내지 말고 병원에 가보라는 것이다.
의사가 밥을 잘 먹으면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는데 내일 보고 결정을 하여야 겠다.
저녁에는 할머니가 아프다고 할아버지 방에 가서 자라고 하니 할아버지방에 와서 같이 잤다.
6월 28일 목
아침 5시에 보지 잘 자고 있다.
7시 50분에 일어나더니만 할아버지가 컴 하는 것도 못 보았는지 거실로 걸어가서 할머니와 장난을 하고 논다.
8시 20분이 되어서 할아버지가 우유를 주려니 안 먹고 요풀레를 주었더니 덮개를 못 뜯으니 할아버지 손을 끌고 가서 뜯어란다. 뜯어서 먹이려고 하니 스푼은 절대 주지 않고 손도 못 대게 한다. 요풀레 통만 받쳐 들고 안 흘리도록 하여 다 먹고 나서는 스푼을 준다.
9시에 병원에 갔더니 예상하였던 대로 이제 괜 찮으니 어린이집에 보내도 된다고 하였다.
25일 병원에 갔을 때 밥 먹으면 오지 마라고 하였는데 할머니가 기어코 병원에 가보라고 하고 할아버지도 확실히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병원에 가서 진료비 2000원을 날리고 집에 와서 가방을 챙겨서 데려다 주었다. 아직 몸 상태가 덜 좋으니 잘 부탁하였다.
오후 4시 반에 오니 할아버지 차를 따라 왔다. 태워서 아파트내를 한 바퀴 돌아서 내릴려고 하니 안 내릴려고 한다. 억지로 할아버지 옷 갈아입고 해서 내려서 두유 조금 먹이고 기저귀 갈아서 나갔더니 수레를 안 타려고 해서 그냥 두었더니 현관을 나가서 왼쪽으로 해서 108동쪽으로 가더니 휴지 모으는 옆 차 사이로 빠져서 우리동 주차장으로 가더니만 우리차 앞에 가서 문을 열려고 한다. 어떻게 알았을까? 정확하게 우리 차를 알아본다. 달래어도 안 되어서 다시 올라와서 차 열쇠를 가지고 가서 열어주었더니 차에 오르자 카 시트로 올라가서 안전 줄을 매려고 한다. 그러더니 차문도 열어보고 한다. 답답해서 유리창을 모두 열어주었더니 유리창으로 고개를 내 밀어보기도 하더니만 뒷 좌석에서 앞좌석으로 넘어가서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대를 빙빙 돌려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만져본다. 그러다가 경고소리를 나게 하여 처음에는 놀라더니만 재미가 있는지 배로 밀어서 계속 소리를 낸다.
5시 40분이 될 때까지 차에서 놀다가 할머니가 구역예배 간다고 차를 타고 가려고 하니 몸부림을 하는 것을 억지로 붙잡았더니 울어버린다.
고양이 보러 가자고 달래어서 다시 수레에 태워서 고양이 있는 곳에 가서 내려서 고야이라는 완전 발음은 안 되어도 고이 정도는 한다. 쪼그려 앉아서 보다가 오르만 길을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다가 싫증이 나면 수레를 눕혀놓고 바퀴를 돌린다. 손으로 만지는 것을 좋아할 시기이기도 하지만 희민이는 손으로 만지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후문으로 나가서 삼거리로 해서 한 바퀴 돌아오니 잠이 들었다.
수레에서 한 잠을 자고는 7시 20분쯤 깨어서 집에 들어와서 저녁은 요풀레 1통과 할머니가 직접 만든 영양 요풀레(우유와 과일을 갈아서 얼린)1통을 먹고 밥은 조금만 먹었다.
목욕을 할아버지가 시키는데 안 나오려고 해서 그대고 두고 보았더니 물바가지를 모자처럼 머리에 쓰고 물컵으로 물장난을 하고 있었다. 20분즘 지나서 억지로 안아내어서 물 닦아주려고 하니 벌거벗은 채로 달아나서 따라가면서 닦아주 주었더니 옷도 입지 않은 채 목마를 한 참 타다가 옷을 입었다. 잘 놀아서 다행이다.
잠은 할아버지 방에 베개를 가져와서 잔다고 누웠다가 할머니에게로를 몇 번 하더니 할아버지 곁에서 잤다.
6월 29일 금
20개월째 되는 날이다.
아침에 보니 다시 할머니에게로 가서 자고 있었다.
7시가 되니 할아버지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할아버지는 보지도 않고 이불 개어 놓은 곳에 가서 제 이불과 베개를 찾아서 다시 잔다.
8시가 되어도 안 일어나서 기다렸으나 계속 자기에 8시 반에 빵빵 하니 눈을 떴다. 눈은 떴으나 일어날 생각을 않고 계속 누워있다. 다리를 주물러 주고 하여도 안 일어나고 이불을 걷으려고 하면 잡아당겨 다시 덮는다.
안 일어나기에 가방 메고 학교에 갑니다. 하니 일어난다. 일어나서도 먹으려고를 하지않는다 비타민을 하나 주면 다른 것도 먹지 싶어서 하나 주었더니 먹고는 다시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아서 냉장고로 안고 가서도 달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일어나자마자 할아버지 손을 끌어서 냉장고로 가서 먹을 것을 찾았는데...
우유를 주어도 으으, 두유를 주어도 으으 겨우 야쿠르트 반 병만 마셨다.
그리고 다시 비타민 한 개를 더 먹고는 가방을 가지고 와서 가잔다.
더 먹이고 싶지만 억지로 먹일 수도 없고 한 끼 굶으면 다음 끼니 잘 먹겠지 생각하고
가자고 할 때 데려다 주어야지 싶어서 나갔다. 가어린이집까지 가서 강아지 두 마리가 노는 것을 보고 안 들어가고 강아지를 보려고 한다.
같이 보다가 강아지 임자가 차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서야 어린이집에 들어갔다.
오후 5시 반에 할아버지가 후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할머니하고 놀다가 쫓아온다.
안고 집까지 와서 옷을 갈아입고 기저귀 갈아서 동구시장쪽으로 갔다.
참외와 가지를 사니 안으려고 하는데 무거워서 안지 못하고 과일가게 아주머니가 자두 두 개를 주니 그것을 들고 오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나 집에 와서 내려놓으니 잠이 깨었다.
저녁은 밥은 거의 안 먹고 요풀레와 두유 야쿠르트 비타민과자를 먹었다.
8시에 목욕을 시켜놓으니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큰 대야에 들어앉아서 바가지를 모자처럼 쓰고는 물컵으로 장난을 하고 있어서 욕실앞에서 30분정도 기다리니 나온다.
수건으로 닦자고 하여도 달아난다. 따라가면서 닦아주어도 옷은 입지 않으려고 하고 발가벗은 채로 목마도 타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10시가 되어서 할머니가 야단을 하여서 겨우 옷일 입히고 자자고 하니 할아버지곁에 누웠다가는 할머니 곁으로 가서 잤다.
6월 30일 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할아버지가 아침 운동을 하고 있어서 자자고 하면서 평소의 반대쪽으로 눕히니 일어나서
평소대로 누워서 이불을 당겨 덥고 자는 척 하더니 다시 일어나서 할머니에게로 갔다.
쉬는 날이라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니 8시 10분에 일어났다. 우유와 두유는 안 먹고 야쿠르트만 마시고 과자 웨하스 2쪽을 먹었다.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자는 것이다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받쳐들고 나가서 비 안 맞는 노인정 앞의 계단 올라가는 공간에서 우산을 가지고 잘 논다 키보다 더 크지만 끌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벽에 기대어 세워놓고는 좋아라고 한다. 세우다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려고 하면 다시 바로 세운다. 손재주는 매우 좋은 것 같고 영리하다 그러다가 물이 고여있는 곳에 가서 들어가서 철벙철벙한다.
오늘이 애비 승진 발표되는 날인데 연락이 없어서 안 되었구나 생각하면서도 기대를 하면서 문자를 보내는데 그 이야기는 못하고 비가 와서 단희가 답답하겠구나라고만 보냈는데 전화가 왔는데 애미 목소리가 갈아앉았다. 짐작한데로였다.
애비는 사표를 낸다고 천안에 짐 싸러 갔다는 것이다. 욱하는 성질 때문에...
11시에 E마트에 희민이 데리고 갔다. 희민이가 아프고 나서 밥맛이 없는지 밥을 영 먹으려고 하지 않아서 전복을 사서 죽을 끓여주려고
시식하는 곳에서 요플레. 빵, 과일, 칼치등과 야쿠르트 1병을 먹고는 점심은 통 안 먹었다.
저녁에는 전복죽을 주었더니 제 양보다 더 먹었다. 이제 밥맛이 돌아오는 모양이다.
오늘도 목욕을 할아버지가 시키는데 작은 대야에서는 몸만 담그고는 큰 대야로 넘어가버렸다. 큰 대야에서 몸을 시키고 나니 물컵과 바가지를 가지고 노는데 할아버지는 욕실앞에서 나오도록 기다리니 한 20분 놀다가는 스스로 나와서 몸도 닦지않고 거실로 달아나다.
따라가서 닦아주고 옷을 입히려고 해도 입지않고 목마를 타기도 하고 눌리면 소리나는 장나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다가 할머니가 야단을 하여도 눈도 깜짝하지 않고 계속놀다가 할머니가 잡아서 입히니 입었다.
낮잠을 조금 많이 자더니만 저녁 11시가 넘어서야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