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화
할아버지와 자는데 몇 번이나 이불 밖으로 나가서 다시 안아 이불을 덮어주고 하였다.
그래도 잘 잔다. 아침 5시 반에 할아버지가 일어나니 잠시 애 하더니 토닥거려주었더니 다시 잔다.
7시 40분에 일어나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50정도는 남겼다.
8시 반이 되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냉장고로 간다. 치즈 한 조각을 주었더니 다시 또 간다.
야쿠르트 한 병을 주었더니 다시 가기에 이번에는 바나나 1/2을 주었더니 다 먹고는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자고 옷을 들고 온다.
이 시각이면 어린이집을 가는데 오늘은 노동절이라고 어린이집이 쉰다.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를 돌아서 삼거리로 해서 새로 지은 동사무소를 돌아오니 잠이 들어서 재웠다.
점심은 전복죽을 주었더니 잘 받아 먹었다.
오후 1시부터 병원이 시작 되는 줄 알고 21세기 소아과에 갔더니 2시부터라고 해서 만촌 도서관에 갔더니 얼마나 잘 다니면서 노는 지. 할아버지가 안 보이면 돌아오고 보이면 다시 다른 곳으로 걸어간다. 여학생이 지나가면 야 하고 소리도 치고 같은 어린이가 지나가면 따라간다.
1시 50분이 되어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으니 의사가 재미있다.
어떻게 왔느냐기에 어쩌다가 기침도 한 번씩 하고 콧물이 자주 나온다고 하니
그래서 병원을 갈려고 해도 그렇고 안 가려니 아이 걱정이 되고 그래서 왔지요?
그렇지요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 때 다 콧물 흘리고 자랐잖아요?
그러면서 콧물약과 가래약 3일분은 지어 주었다.
할아버지와 노는데 손가락 한 개씩 접었다가 한 개씩 펴보이니 가만히 보고 있더니 따라한다. 잘 되지는 않지만 따라하다가 잘 안 되니 하하 하고 웃어버린다.
저녁도 전복죽을 먹었다.
저녁 먹고도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다가 10시가 넘어서 잤다.
5월 2일 수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자고 있었다.
6시 50분에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우유팩을 가지고 빨대를 가져오니 아예 손을 흔든다.
우유는 젖병에 넣어서만 먹고 야쿠르트는 빨대로 두유는 빨대 꽂는 구멍으로 빨아마신다.
먹는 방법이 다 다르다.
8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8시경 업으면 내려오려고 내리면 또 업히려고 한다.
아마 잠투정인 것 같다.
한 참을 그러다가 안고 베란다에 나가서 한참을 있으니 잠이 들었다.
5월 3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50분에 깨어서 할아버지 방을 왔다.
데리고 나가서 우유팩을 주니 손으로 밀어낸다.
약간 데워서 젖병에 넣어주니 빼앗듯이 가져가서 마신다.
기저귀 봉지를 끌고 나와 의자처럼 앉아서 논다.
아침 먹고 감기약 먹이고 얼굴 상처에 약 발라서 가방을 두고 어린이집에 데리고 가니 그냥 가려고 한다. 가방 가져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시 가방과 물티슈를 가지고 데려다 주었다. 할아버지가 나오려고 하니 이마가 닿도록 절을 하여 어린이집 선생님도 웃었다.
오후 5시에 할머니가 구역 예배 간다고 일찍 오라고 해서 4시 반에 와서 희민이를 수레에 태워서 삼거리를 지나 버스 정류소까지 갔더니 갑자기 여릅비처럼 소나기가 왔다. 덮개를 덮고 오니 희민이는 젖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는 옷이 다 젖었다.
집에서 청소를 하는데 공기청소기를 따라다니다가 안 보이기에 돌아보니 식탁의 의자에 올라가 앉아서 할아버지 먹으라고 씻어놓은 포도를 먹고 있었다. 가보니 이미 두 개 남았었는데 그것도 할아버지가 사진을 찍는 사이에 다 먹어버렸다.
요즈음은 딸기는 안 먹고 포도와 바나나를 잘 먹는다.
저녁을 쇠고기를 다져서 넣은 죽을 몇 숟갈 먹고 안 먹으려는 것을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박수를 쳐서 다 먹었다 다 먹고는 만세 하니 희민이도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제 감기는 다 나은 모양이다.
5월 4일 금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베란다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것을 바로 해주었다.
7시 30분에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우유를 주었더니 잘 먹었다.
8시 20분에 할머니가 옷을 입혀주니 그만 나가자고 한다.
바깥에 나가서 30분을 놀다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에 삼거리로 해서 동구시자으로 돌아서 동사무소로 천천히 오니 6시 반이었다.
저녁도 죽을 잘 먹었다.
10시경에 잠이 들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0시 30분에 애비,애미 단희가 왔다.
떠드는 바람에 잠이 깨어서 다시 놀다가 잤다.
아침 7시에 보니 남매가 나란히 자고 있었다.
아침밥은 국에 말아서 조금 먹고 엄마가 싸주는 김밥을 받아 먹고 과일은 오렌지 몇 조각을 먹었다.
남매가 공놀이를 하면서 잘 놀다가 10시에 E마트에 애비,애미가 남매를 데리고 갔다.
점심은 집에서 샤브샤브를 해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서 희민이는 잘 먹었다.
오후 3시에 동구시장쪽으로 갔더니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깨어서 애미가 남매를 데리고 아파트 놀이터에 갔다.
저녁에는 남매가 같이 목욕을 하는데 좋아서 물장난을 하였다.
할머니 곁에 남매가 같이 잤다.
단희는 쑥덕을 묻혀 먹는 콜가를 많이 먹어서인지 저녁에 여러번 방귀를 뀌고 딸국질도 하였다.
5월 6일 일
희민이는 6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 와서 무엇을 달라고 하였다. 우유팩을 드니 아예손을 흔든다. 야쿠르트를 내어놓으라는 것이다. 한 병을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잤다.
7시에 다시 일어나서 우유 100을 주니 안 먹는다고 손을 내 저었다. 그래도 가져오니 다 마셨다.
아침은 국에 말은 밥은 조금 먹고 애미가 싸주는 김밥을 여러번 받아먹었다.
과일을 먹을 때는 양손에 한 개씩 들고 애비입에 넣어주었다. 잘한 다고 하니 몇 번이나 넣어주고 단희가 누나도 하니 누나 입에도 넣어주면서 재롱을 피웠다.
8시에 서울로 떠나고 희민이는 할아버지가 수레에 태워서 시장까지 갔더니 잠이 들어 집에 와서 재웠다.
어마.아빠.누나가 같이 놀다가 서울로 가고 없어서인지 종일 짜증을 내었다. 할머니가 교회에 데리고 갔는데 거기서도 짜증을 내어서 밥도 안 먹고 왔다.
집에 와서 할아버지가 밥을 먹이고 바깥에 한 3시간정도 돌아다니다가 집에 와서도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잠도 겨우 10여분만 자고는 일어났다.
저녁이 되어서야 기분이 되돌아온 듯 할아버지와 풍선놀이를 하면서 깔깔 웃었다.
5월 7일 월
새벽에 한 번 애 하더니 계속 잔다.
7시 50분에 깨어서 할아버지를 찾는다.
우유를 데워서 팩으로 주니 손을 내젓기에 접시를 가져오니 또 손을 내젓는다.
우유병을 가져오니 가만히 있다.
우유 먹고 바나나 반 개 먹고 기저귀를 갈려고 보니 응가를 많이 해놓았다.
갈아주고 물티슈로 몇 번이나 깨끗이 닦아주고 기저귀를 채우려고 하니 그만 달아나서 발가벗은 채로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타고 논다.
8시 50분에 기저귀도 채우고 옷을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할아버지가 희민이 준비품 구해서 보내고 5시에 데리고 아파트 뒷켠에 가니 내릴려고 해서 걸어서 후문까지 와서 다시 삼거리를 돌아서 와도 자지 않는다.
어린이 집에서 많이 잔 모양이다.
저녁에는 밥을 제법 많이 먹었는데 8시가 되니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간다. 치즈 한 조각 먹고 또 끌고 간다. 이번에 비타민을 주었더니 먹고는 다시 식탁으로 끌고가서 세 개나 먹었다.
9시가 되니 잠투정을 시작하는데 업어도 안 되고 안으면 내릴려 하고 그러기를 30분정도 하고서 우유 한 접시 마시고 잠이 들었다.
5월 8일 화 어버이날
아침 6시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 머리를 베란다쪽으로 하고 자기에 바르게 해주었더니 계속 잔다.
7시 반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우유를 팩으로 주니 손을 내 젓고 접시, 컵 모두 내젓는다. 그러면서 식탁위에 있는 젖병을 가르킨다. 젖꽂지부분을 열어서 쥐어 주고 우유를 병에 다 부으니 젖꼭지부분을 준다. 닫으라는 흉내를 낸다.
우유 먹고 빵 조금 먹고 비타민 하나 먹고 8시 50분에 옷 입혀서 데려다 주려가 가다가 담임이 출근하면서 만났는데 담임이 팔을 벌리니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상하다 했더니
어린이 집 안에 들어가서야 담임에게 간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와 같이 바깥에 나갔더니 현관을 나서자마자 소나기 방울이 떨어져서 우리동 상가에 가니 여름소나기처럼 온다. 한 30분을 피하니 그쳐서 아파트 한 바퀴를 돌아서 집에 왔다.
어버이날이라고 떡과 꽃 그림을 그려서 왔는데 떡은 희민이가 저녁 대신 먹었다.
저녁에 할아버지가 자는 데 언제 왔는지 희민이가 할아버지 곁에서 자고 있었다.
5월 9일 수
할아버지 방이라서인지 아침 6시 반에 깨어서 우유를 주었더니 어떻게 빨다가 젖꼭지가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응아 한다. 다시 내어서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잔다.
7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우유를 달란다.
우유를 주었더니 금방 또 냉장고로 가서 치즈를 주니 고개를 흔들고 야쿠르트를 꺼내서 먹고는 조금 있으니 또 할아버지 손을 잡고 식탁으로 향한다. 비타민을 달란다. 비타민을 세 개나 연속해서 먹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가 신문 보는 옆에서 컴 책상위에 얹혀있는 A4용지와 볼펜을 가져와서 그리기 시작하였다. 집에서 두 번 째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는 또 냉장고로 할아버지 손을 이끌기에 어린이집 시간이 안 되었지만 바깥에 데리고 나가서 한 참을 다니다가 9시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반에 수레에 태워서 바람 쏘이러 동구시장쪽으로 가면서 신가게 4곳을 뒤져보니 희민이가 신을 샌들이 있었다.
135MM 토끼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골라서 집에 와서 신겨보니 좋아라고 하더니 걸어가니 삑삑하는 소리가 나니 그만 벗어버린다. 그리고는 아무리 신기려고 하여도 밀어낸다.
호기심은 있는데 삑삑하니 겁이 나는 모양이다.
신기려고 여러번 시도 해보았으나 안 된어서 저녁을 먹고나서 다시 신을 할아버지가 발로 꾹꾹 눌리니 소리가 나니 희민이도 발로 눌러본다. 어떻게 해서라도 신과 가까이 해보려고 할아버지 발바닥에 대고 눌러보이니 희민이도 발바닥에 대어달란다. 그리고 할아버지 발가락에 신을 신어보이니 희민이도 신을려고 해서 신기려고 하면 밀어낸다
할머니까지 힘을 합쳐 할머니 발에도 대어보이고 손으로 눌러 소리도 내보이고 1시간정도 이것 저것 시도를 해 보이니 스스로 신을 발에 신을려고 하기에 신겨주었더니 일부러 쾅쾅소리를 내면서 발을 굴러본다.
되었다 싶어서 기저귀 가져오너라 할아버지 방에 갔다 오너라 해서 걸음 걷기를 시켰더니 좋아하게 되었다.
5월 10일 목
오늘은 늦잠을 잔다.
8시에 할아버지가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아침에 삑삑이 신을 신기려고 하니 안 신으려고 한다.
몇 번이나 싱갱이를 하다고 신기니 잘 걸어다닌다. 소리가 재미있는지 일부러 발을 쾅 꿀려본다.
8시 50분이 되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4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나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덮개를 덮었더니 어느 사이에 덮개를 밀쳐내고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조달청 삼거리를 돌아서 동구시장으로 갔다가 오니 잠이 들었다 재웠더니 10분도 안 되어서 일어났다.
저녁에도 신을 신고 삑삑 소리를 내면서 걸어다녔다.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웠으니 할머니가 할아버지하고 자라 하니 왔다
눕혀놓았더니 조금 있다가 일어나서 나가고 할아버지는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보니 할아버지 옆에서 자고 있었다.
5월 11일 금
아침 할머니가 기도가려고 맞추어놓은 자명종소리에 깨기에 다독거렸더니 다시 잔다.
7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고 8시 치즈 한 조각 먹고 옷을 입혔더니 자꾸만 가잔다.
어린이집에 가려고 한다. 시각이 아직 일러서 바깥에 한 참을 데리고 다니다가 어린에 집에 데려자 주면 담임에게 안겨서는 인사를 하라고 하여도 안 하더니만 내려놓으니 바닥에 코가 닿이도록 큰 절을 한다.
오후 5시 반에 조달청으로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오니 잠이 들어서 재웠는데 10분도 안 되어 깬다.
저녁에는 소고기 다진 것을 썪어서 만든 죽을 주니 제법 먹었다.
9시 반이 되어서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웠으니 와서 같이 누웠다가 다시 다가더니 또 들어와서 누워서 자는 것 같더니 다시 나가서 할머니 곁에서 잤다.
5월 12일 토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에 일어나서 우유 먹이고 치즈 한 조각 먹이고 9시가 되니 나가려고 한다.
어린이집에 가고 싶은 모양인데 쉬는 날이니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삼거리까지 갔다와도 자지않는다.
새로 산 샌들을 바깥에서 처음 신어보는 날이다.
아파트 뒤 공원에 내려놓았더니 삑삑 소리를 들으면서 잘 걷는다. 거기서부터 뒷길로 후문까지 걸어가면서 할아버지가 수레뒤에 숨었더니 가다가 안 보이니 수레까지 돌아와서 찾는다. 절대로 할아버지를 떨어져서는 멀리가지 않는다.
아침에 먹다 남겨 둔 우유 50을 먹고 빵 한 조각을 먹고 잠이 와서 눈을 비비면서도 자지 않는다. 이불을 펴고 위에 눕혔으나 자지않고 짜증을 낸다.
오늘은 할머니도 나물 갖다주러 갔고 없기에 스스로 자도록 하려고 업어주지도 않고 안아주지도 않았다. 그랬더니 한 참 울다가 할아버지가 공부하는 곳으로 와서 같이 책을 만지다가 다시 눈을 비비기에 이불위에 같이 누워서 다독거렸더니 잠이 들었다.
잠트집을 하고 무려 1시간만인 11에 잠이 들었다.
오후 2시에 일어났다. 매우 긴 시간 잠을 잤다.
점심은 죽을 먹이고 E마트에 데리고 갔더니 좋아하였다.
시식하는 우유와 치즈를 얻어 먹이고 돼지고기와 바나나를 배 부를 정도로 먹었다.
카터에서 내릴려고 해서 내려놓았더니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닌다. 그러다가도 할아버지가 오나 안 오나 보고 안 보이면 돌아온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에서 자라고 하니 와서 누웠다가는 일어나서 가고 또 와서 누웠다가 일어나서 가더니만 결국 할머니곁에서 잤다.
5월 13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었다.
우유를 주었더니 50을 남겼다.
11시에 할머니가 교회에 데리고 갈려고 하였는데 10시반이 되니 잠투정을 하여서 할아버지가 바깥에 데리고 가서 잠을 재워서 집에 와서 재웠다.
오후 2시에 잠을 깨어서 죽과 과일(대추포도)을 먹고 3시에 할머니가 와서 3시 반에 바깥에 데리고 갔다.
저녁에는 할아버지방에 왔다가 할머니곁에 갔다가를 여러번 하더니 할머니 곁에서 잤다.
5월 14일 월
할아버지가 목욕 7시 50분에 갔다오니 희민이는 이미 우유를 마시고 장난을 하고 있었다.
8시에 치즈 한 조각 먹이고 8시 반에 바나나 1/2개 먹여서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가 강의를 마치고 오니 바깥에를 나가지 못하여 짜증을 부리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밖에 나갈까하니 금방 현관으로 갔다.
희민이는 수레덮개를 덮고 할아버지는 큰 우산을 받고 상가까지 가니 비를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세 곳 상가를 왔다갔다 하다가 예작미용실아주머니가 손님 없다고 들어오라해서 들어가니 희민이를 무척 귀여워해주었다. 안아도 보고 과자도 사와서 주고 하였다. 과자를 자꾸 먹을라 하기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될 것 같고 특히 단 것은 아직 잘 안 먹이는 편이라 데리고 나와서 반찬가게 가서 김치 3000원어치 사서 6시 반에 돌아왔다.
저녁은 쇠고기 죽을 먹고 참으로 야쿠르트 하나 먹고는 오늘도 할아버지방에 와서 누웠다가 할머니에게 갔다가를 몇 번 하더니 할머니곁에서 잤다. 이제 완전히 젖꼭지 없이도 잔다.
5월 15일 화
일찍 일어났다. 6시 반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우유를 타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잠이 들었다가 7시 반에 일어나서 치즈 한 조각 먹고 8시에 바나나 반 개를 주었더니 반쯤 먹고는 깨물어서 버렸다. 배가 부른 모양이다.
8시 50분에 데려다 주고 아이사랑 카드로 결재를 하였다.
할아버지가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저녁 10시 30분에 왔더니 아직까지 안 자고 돌아다니며 장난을 친다. 장식장 위의 물건은 다 내려와있고 찬장의 그릇 몇 개도 나와있고 장난감은 온 거실에 흩어져있었다. 할머니는 청소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더욱 정신이 산만하다.
장식장위의 물건을 내려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전기를 껐다가 다시 내려와서 놀다가 올라가서는 켜고 하는 장난을 한다.
그러다가 할머니에게 야단을 맞고 울기에 업었더니 그래도 잠을 자지않기에 야쿠르트 하나 주니 울면서 먹고서도 잠을 안 자고 자꾸 할머니를 돌아보기에 할머니에게 주었더니 다독거려 재웠다.
5월 16일 수
아침 5시에 보니 현관쪽으로 이불위에 나와서 자기에 바르게 눕혀주니 그대로 자더니만 6시 20분에 깨어서 울기에 우유를 데워서 주었다.
우유를 마시고는 다시 잤다.
9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 어린이집에 조금 늦을양으로 그대로 두고 있으니 9시 20분에 깨었다. 야쿠르트를 하나 먹이고 바나나를 반 개 먹이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이고 옷을 입히고 하니 9시 40분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 반에 할아버지가 돌아오자마자 매달리기에 바깥에 가자고 그런 모양이다라고 생각하고 나가자고 하니 먼저 현관쪽으로 간다.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동구시장으로 해서 뒷길로 왔다.
저녁은 죽을 제법 잘 먹었다. 목욕을 시키려고 보니 똥을 싸서 엉망이 되어 있었다.
할머니는 희민이를 잡고 할아버지고 물휴지로 여러번 닦아내고 목욕을 다 시키고 나가자고 하니 하지마 한다. 발음이 제법 똑똑하다. 부르면 예 한다.
억지로 안아서 내어 옷을 갈아입혀 놓았더니 거실의 형광등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한다. 재미가 있는 모양이다.
5월 17일 목
5시 반에 응애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일어나서 우유 마시고 치즈 한 조각 먹고 기저귀 갈아주려고 하니 하지마 한다. 그래도 억지로 갈아주었다. 오줌 싼 것을 보여주기 싫어서인지 하여튼 기저귀를 갈려고 하면 애를 먹인다.
8시 50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니 선생님에게 안긴다
할아버지가 잘 다녀오세요 하면 선생님에게 안겨서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부끄러운 줄 아는 모양이다. 내려놓으면 꾸벅 절을 한다.
오후 5시에 시장으로 데리고 갔다가 오니 배가 고픈 것 같아 밥을 주니 안 먹고 치즈와 과일을 먹고 나서야 밥을 먹었다.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다가 할아버지 다리에 무엇인가 묻히기에 가만히 보니 코딱지를 뜯어서 붙여놓은 것이다. 야 이놈! 하니 좋다가 호호 웃는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 요를 끌고 거실로 나왔다가 다시 끌고 들어간다. 무엇을 끌거나 미는 것을 좋아할 시기인 것 같다.
거실 장식장 위에 올라가서 형광등 스위치를 껐다 켰다는 몇 번하는 것을 야단을 하니 내려왔다.
5월 18일 금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어서 할아버지 방에 왔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다 마셨다.
할머니 먹는 아침식사(미숫가루)를 조금 받아먹고
8시 50분에 어린이 집에 데리고 가는 데 담임선생을 만나서
담임선생이 이리오너라 하니 으응 하면서 할아버지 품에 파고 들었다.
그래서 희민이는 어린이집에서만 선생님인줄 아는 모양입니다.
하고 어린이집에 도착하여 선생님이 팔을 벌리니 금방 갔다.
속으로 어린이집에서도 안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였는데...
할아버지가 오후 5시 반에 공부 마치고 공부 마치고 희민이 칫솔(손잡이 짧은 것) 사가지고 오니 바깥에 할머니와 있었다.
할아버지가 옷 갈아입고 함께 용화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을 주문해놓고 있으니 처음에는 식탁에 가만히 붙어앉아 있었는데 옆 식탁에 5살 난 어린이가 왔다갔다 장난을 하는 것을 한 참 보더니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그래도 그 아이처럼 심하지는 않고 조용히 옆 식탁쪽으로 갔다가 온다.
식사가 나오기에 자장면 속(자장묻지 않았는 것)을 조금 잘라 주었더니 조금 먹고는 단무지조각을 집어 먹는다.
할머니는 시작 보러가고 할아버지는 희민이와 한 바퀴 돌아와서 과일과 치즈를 주고 목욕일 시키고 할머니가 머리감는 것을 보고 욕실문앞에 뒷짐 지고 서서 구경을 한다.
10시가 넘도록 불럭쌓기를 하였다. 불럭 13층에 정육면체를 3개 더 올려놓고는 좋아하기에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가져오니 할아버지 없다고 울어버렸다.
울기에 야쿠르트 먹여서 재우려고 했는데 먹고도 자지않고 한 참을 더 놀다가 잠이 들었다.
5월 19일 토
지난 저녁에 자다가 응아 하는 소리가 몇 번 들렸다.
나도 잠이 안 와 밤 12시에 깨어서 컴을 하면서 들으니 한 두어번 하다가는 다시 잔다.
낮에 놀란 일이 있었던가?
새벽 3시에는 영 깨어서 우는 소리가 계속 나기에 배가 고파서 그러나 싶어서 안고 야쿠르트를 주니 반도 먹지않고 계속 운다 할아버지가 업자고 하여도 업히지도 않고 결국 할머니가 일어나서 할머니하고 자자 하면서 다독거려주니 잠이 들었다.
5시 반에 나가보니 이불은 덮지않고 자기에 안아옮겨서 이불을 덮어주어도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눈이 간긴채 할아버지 방에 왔다
어떻게 왔는지 감각적으로 찾은 모양이다.
우유를 데워서 먹이고 치즈 한 조각 먹이고 8시 반에 할머니가 먹는 미숫가루를 받아먹으려고 기어코 쇼파에 올라가서 받아먹는다. 안 주면 달라고 입을 들이민다.
8시 30분에 옷을 갈이입히니 바깥에 나가잔다. 아침에 옷을 갈아입으면 어린이집을 가는 줄 아는 모양이다.
8시 50분에 아파트 한 바퀴를 돌면서 뒤편 차 안 다니는데 걸어서 오다가 놀이터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난간 기둥이 5개나 없어서 2개가 연속 빠진 곳은 잘 올라가지를 못하고 앞에 올려놓은 발을 밟아서 신이 벗겨지기도 한다.
관리사무소에 들어오면서 위험한 곳 신고를 하여놓았다. 수리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놀이터에 가서 시이소를 처음으로 태웠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가슴을 손잡이에 붙이고 앉아서 탔다. 할아버지가 조금 높이 올리면 올리지 마란다.
한 참 시이소를 타다가 내려와서 걸으면서 개미가 지나가면 발라 쾅하고 밟는다.
요즈음 아이들 개미도 잘 못 잡는 것 같아서 일부러 시켰다.
아파트 후문으로 해서정문쪽으로 효목 삼거리 조달청삼거리로 돌아오니 잠이 들었다.
오후에는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서 왔다.
저녁에 목욕을 시키고 바지를 입히려 혼자 입겠다고 할아버지 손을 밀어내고 입는데
한 쪽 다리는 넣었는데 한 쪽은 팔을 넣었다.
할 수 없어서 할아버지가 입혀주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먼저 잤는데 자다보니 희민이가 옆에 자고 있었다.
할머니가 보내지 않았다는데 스스로 온 모양이다.
5월 20일 일
아침 6시 반에 할아버지 컴 소리에 깬 모양이다.
우유를 주었더니 마시고는 다시 잔다.
오전에 할머니는 교회로 할아버지는 희민이 데리고 한 바퀴 돌아왔으나 오늘은 자지 않는다.
오후에도 자지않고 있다가 5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저녁에도 잘 놀더니만 할머니곁에 잤다.
5월 21일 월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희민이 혼자서 잘 자고 있었다.
7시에 우유 먹고 다시 자더니 8시에 일어났다.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에는 할머니랑 바깥에서 2시간정도 노는데 다른 아이가 희민이 수레 만지니 희민이가 못 만지게 하여도 계속 만지니 그만 손을 깨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아이 600원짜리 우유 하나 사 주었다고 한다.
5월 22일 화
오늘도 7시 일어났다. 저녁 늦게 잤는데도 일찍 일어났다
우유 마시고 다시 잔다.
9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깨워서 물티슈로 얼굴 닦이고 옷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 5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후문으로 삼거리를 돌아 시장을 한 바퀴 돌아오니 잠들었더니만 집에 재우려고 하니 눈을 뜨고는 가만히 있다. 할아버지도 곁에 누워서 다독거리니 한 참 동안은 가만히 있더니만 할머니 소리가 나니 일어나서 그리로 가버렸다.
저녁에는 희민이 밥(쇠고기와 밥)을 주니 밥만 받아먹고 쇠고기가 씹히면 뱉어버린다.
뱉어버린 쇠고기를 주워서 상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다 먹고 할머니가 먹이니 쇠고기도 먹었다.
저녁에는 혼자서도 잘 논다. 마이크 주 달린 장난감 피아노를 끌기도 하고 장난감 자동차를 타기도 목마를 타기도 여러 가지 장난감을 상자에서 꺼내어 놓고 불럭쌓기도 하면서 혼자서도 잘 논다.
5월 23일 수
아침 5시 40분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자기에 이불 속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우유 먹이고 8시에 할머니 먹는 미식가를 주었는데 숟가락으로 먹으면서 흘리기에 먹여주려고 하였더니 으응하면서 숟가락을 주지않아서 가만히 두었더니 옷을 얼굴로 온 데 묻혀놓았다.
물휴지로 잘 닦아서 옷을 입히려니 바지를 또 자기 마음대로 입으려고 한다.
가만히 두었더니 한 참을 시들다가 안 되니 팽개쳐버렸다. 그 때야 입히니 순순히 입었다.
고집이 센 아이 같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가 공부하고 돌아오면서 희민이 어디 나와있나 찾아보니 택시정류장옆 정자에 있었다. 할아버지가 가니 다른 아이 수레를 타고 있다가 금새 알아보고 손을 흔든다
할아버지가 곁에 가니 안기려고 한다. 옷 갈아입고 온다고 하여도 안 되어서 안고 집에 왔다가 다시 수레에 태워서 1시간 반 동안 다니다가 오니 잠들었기에 재우려고 하니 눈을 떴다 할아버지가 다독거리니 한 참 동안은 가만히 있다가 일어나서 욕실앞까지 걸어가기에 희민이 이리와 했더니 쫓아와서 할아버지에 안기면서 이마를 들이받아서 할아버지는 코가 찡한데 아야라고 했더니 희민이는 전혀 아프지 않다는 듯 장난을 친다.
5월 24일 목
아침 4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늦잠을 자기에 8시 10분에 깨웠더니 영 기분이 안 좋은 모양이다.
더 자도록 둘 것을
어린이집에 조금 늦게 보내면 되는데 시각을 맞추려고
우유를 마시는데고 기분좋게 마시지않고 질금질금 마셨다.
기저귀를 갈아 줄 때도 짜증을 내고 옷을 입혀도 짜증을 내었다.
간신히 준비를 마치고 데리고 가다가 중간에 선생님을 만나서 주었더니 안겼다.
전에는 안 안겼는데
선생님께 희민이 컨디션이 별로안 좋으니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였다.
할아버지가 강의 갔다오니 희민이 콧물 흘린다고 비가 오는데 병원을 가자고 하여 갔다.
웬 일일까?
약간 콧물 흘린다고 병원데 데리고 간 일이 없었고 그 정도면 내일 희민이 병원 가라고 할 터인데...
아하 모레(26일) 할머니 친정식구들의 여행에 데리고 가야하는데 아프면 안 되기까?
처방을 받아서 저녁에 한 번 약을 먹였는데도 멀쩡하다.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감기라 일찍 잔다고 9시 반에 누워 있는데 희민이는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가 자지 않고 나가고 하는 것을 여러번 하더니 11시 20분에 오더니 다시는 오지않고 잘 잤다.
5월 25일 금
5시에 보니 희민이는 잘 잔다 싶더니 6시 반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면서 할아버지로 와서 우유를 타주었더니 마시고는 다시 잔다. 아직 기침을 한다.
늦잠을 잔다. 9시 10분에 깨워서 옷을 입혀서 데려다 주었다.
점심때 먹을 약은 어제 약병을 2개 받았어야 하였는데 1개라서 오늘 다시 약국 가서 약상와 시비해서 받아와서 10시 30분에 어린이집에 보내주었다.
오후 5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한 바퀴 돌아와도 자지 않는다.
저녁은 잘 먹었다.
콧물은 쉴새 없이 흐른다.
할머니에게 희민이 아프니 이 번 여행에 데려가지 마라고 하니 계획이 다 되어 있어서
안 된다는 것이다. 서울의 애비,애미도 오기로 하였는데 무슨 소리냐?
서울 아이들 오지말고 대구로 오라고 하면 되지 하니? 더 큰 소리로 계획대로 해야지 한다. 더 이상 말릴 재간이 없다. 자기의 편의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는 사람이라...
저녁에는 콧물은 흘려도 잘 논다. 가끔 기침도 한다.
거실과 할아버지 방을 왔다갔다하더니 거실에서 잤다.
5월 26일 토
아침 5시 반에 깨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방에 가서 자라고 하니 할아버지 방에 왔다.
다독거려주니 그대로 계속 잔다. 자면서도 기침을 한다.
안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
할머니는 한 술 더 떠서 병원 몇 시에 여느냐?고 묻는다
병원을 갔다가 데리고 간단다.
어제는 해열제가 있는데도 좌약을 사오라고 해서 사다 놓았는데...
희민이 소아과에 데리고 갔다. 9시부터라고 해요 8시 20분에 출발을 하여 병원에 가니 아직 주차장에 불도 켜지지않았다. 소아과에는 문도 열지 않았다. 15분 쯤 기다리니 간호사가 나왔다. 금방 사람왔다고 들어가자고 하는 것을 아직 청소도 안 하였는데 해도 기어코 들어가서 간호원에게 물어본다. 청소해야 됩니까? 그렇다고 하니 다시 나와서 기다렸다. 할아버지는 다 알기 때문에 멀찌감치 서서 기다렸다.
9시 3분에 의사가 와서 진찰을 받고 심하지 않다고 하면서 9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선혜는 3일간 할머니 몸종을 톡톡히 할 것 같다.
오후 5시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왔다. 희민이는 콧물은 흘리지만 잘 논다고 하였다.
5월 27일 일
할머니와 속초에 여행중
아빠,엄마,누나, 고모와 풀장에 갔었다
12시에 안동이라고 전화가 왔다.
대구 가서 점심 먹을 것인데 강원도집으로 나오라는 것이다.
집에 밥이 있어서 안 나간다고 하였다.
오후 1시 40분에 식당에서 출발하니 내려와서 기다리라고 한다.
1시 50분에 내려가니 벌써 와서 짐으 내리는 중이다.
할머니는 할머니 동생에게 할아버지보고 인사를 하라는 것이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
동생이 나한테 인사를 하여야지...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길러놓으니 우리 아니마저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 싶다.
2시에 수레에 태워서 한 바퀴 돌아서 집에 오니 잠이 들었기에 재웠으니 자지않고 깨어서 논다.
야쿠르트를 달라고 하여 주어서 먹고 나서 빈통으 버리려 간 사이 탁 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나는 곳으로 빨리와서 보니 할아버지 방의 전화충전기가 튀어나오고 전선을 끊어져있었다. 어떻게 만졌는지 합선이 되었던 모야이다. 할아버지 가슴이 뛰기 시작하여서 한 참은 멍하였다.
할머니에게도 앞으로 희민이는 전기 콘세트 못 만지도록 하라고 하였다
애비는 초등학교 다닐 무렵 같은 데 젓가락을 콘세트에 꽂아 합선이 되 일이 있어데 부전자전인 모양이다.
5시 30분에 다시 바깥에 가자고 하여 나갔으나 비가 와서 상가의 비 안 맞는 곳만 30분 정도 왔다갔다하였더니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이번에는 잘 잔다.
6시 30분에 깨어서 야쿠르트와 치즈 한 조각을 먹고 금방 또 달라고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서 다시 한 병을 먹고 이번에는 과자 2개를 먹고는 저녁밥은 먹지 않았다.
8시가 되어서 두유를 1/2정도 마시고는 콧물은 흘러도 잘 놀다가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가 잘려고 누웠는데 같이 누어 있다가 나갔다가 몇 번 하더니만 할머니 곁에서 잤다.
5월 29일 화
19개월째 되는 날이다.
아침 5시 반에 보니 머리를 베란다 쪽으로 해서 자고있다.
7시 30분에 할아버지 방문을 살자기 열고 들어왔다.
우유를 먹으로 온 것이다.
우유 데우려 가기 전에 베란다문을 열어놓고 가려고 그 쪽으로 가니 안된다고 한다.
우유를 데우는 동안도 다른 것을 하려고 하면 못하게 한다.
우유를 다 데워서 주었더니 10정도 남기고는 다 마셨다.
기저귀를 가려고 하여도 못 하게하고 옷을 갈아입히려고 하여도 못하게 한다.
바깥아 나가자고 하니 금방 응한다.
8시 30분에 나가서 30분을 돌아다니다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이제는 선생님께 안겨서도 안녕하면 손을 흔든다.
할머니가 (26-28)여행을 하고 나서 녹초가 되어서 쇼파에 들어누워 있으면서 손칼국수를 시켰다. 멀쩡한 사람도 녹초가 되었는데 어떻게 아픈 할아버지를 가자고 하였을까?
오후 5시 30분에 수레에 태워서 나가다가 파스퇼우유 홍보하는 사람이 애기 우유 하나 먹이라고 주기에 그 자리에서 뚜껑을 따고 주니 잘 마셨다. 병은 그대로 먹는구나 지금 받고 있는 우유는 덴마크로 종이팩에 있어서 그대로는 안 마시고 꼭 우유병에 넣어야만 마시는데 우유병을 떼는 방법으로 병우유로 바꾸어 보아야겠다. (덴마크우유를 장기계약하지 않았으면) 삼거리 쪽으로 해서 차가 잘 다니지않는 대경소아과 뒷길로 올라가다가 내리려고해서 골목길에 내려놓았더니 걸어가다가 어떤 할머니가 오니 달려가서 안긴다. 낯 선 할머니는 이 애 큰 일 내겠다. 다른 사람 데려가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안아주셨다. 아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키우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파트내의 할아버지들을 보면 거의 손을 흔든다.
저녁에는 쇠고기 다진 것은 거의 안 먹고 밥만을 골라 먹었다.
할아버지가 목욕을 시키는데 얼마나 물을 퍼 넘기는지 할아버지 옷을 다 버려서 희민이 덕에 할아버지도 샤워를 하였다.
10시에 자려고 불을 끄고 할아버지와 자자고 하니 왔다.
조금 누웠다가 다시 할머니에게로 갔으나 할머니가 귀찮다고 할아버지에게 가라고 하니 다시 왔다. 팔을 베이고 다독 거려주었더니 할아버지와 같이 잤다.
5월 29일 수
아침 5시에 일어나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일어나서 우유 먹고 기저귀 갈알주려고 하니 안 한다고 달아나는 것을 억지로 잡아서 보니 응가를 해놓았다. 응가 하였다고 야단하면 가만히 있다.
9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니 선생님에 안 가려고 한다.
어제 속초에서 27일 아빠,엄마 만나고 와서 마음이 울적한지 집에서도 말도 듣지 않더니만
어린이집에서 많이 보챈다고 전화 왔더니 크게 야단하였거나 엉덩이를 때려준 모양이다. 석달째인데 잘 가던 선생님에게 처음처럼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오후 5시 반에 비가 조금 오는데도 상가의 비 안 맞는 곳을 1시간 다니면서 놀다가 수레밖으로 기어올라오다가 떨어졌다. 머리를 부딪혔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다치지는 않았다.
수레는 그대로 두고 한 참을 안고 다녔더니 울음을 그쳤다.
오늘도 희민이 목욕은 할아버지기 시켰다.
저녁에는 10시가 되어도 장난을 친다. 할머니가 아파서 누웠는데도 머리를 밟고 쇼파위로 올라갔다내려갔다를 하다가 10시 반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5월 31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 곁에서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어서 할머니하고 한 참 동안 장난치면서 놀다가 먹고싶으면 할아버지 방으로 온다.
안고 나가서 우유 데울 동안은 안겨서 가만히 있으나 우유병에 넣으면 빨리 달라고 한다.
젖병우유는 꼭 누워서 마신다. 다 마시고 빵 조금 먹고 할머니 미시가루까지 얻어먹었다.
8시 50분에 옷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는데 기저귀는 할아버지가 물티슈는 희민이가 안고 갔다. 오늘은 선생님에게로 잘 갔다.
오후 5시에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후문으로 해서 조달청 삼거리를 돌아내려와서 동구시장으로 천천히 돌아오니 2시간이 걸렸으나 자지 않았다.
저녁은 밥을 조금 밖에 먹지않고 두유와 야쿠르트 2병을 먹었다. 10가 되도록 자지않고
새로운 놀이방법으로 놀고 있었다. 제자리에서 뱅뱅 돌다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다가 다시 뱅뱅 돌고 하기에 어지럽다고 하지마라고 하였더니 이번에는 큰방으로 가서 베란다로 나와서 거실로 들어와서 다시 큰방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몇 번이나 돌아다녔다. 그리고는 할아버지방과 거실을 오가면서 누워서 자는 척 하다가는 다시 거실로 가고를 몇 번하더니 1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와 자는데 몇 번이나 이불 밖으로 나가서 다시 안아 이불을 덮어주고 하였다.
그래도 잘 잔다. 아침 5시 반에 할아버지가 일어나니 잠시 애 하더니 토닥거려주었더니 다시 잔다.
7시 40분에 일어나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50정도는 남겼다.
8시 반이 되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냉장고로 간다. 치즈 한 조각을 주었더니 다시 또 간다.
야쿠르트 한 병을 주었더니 다시 가기에 이번에는 바나나 1/2을 주었더니 다 먹고는 9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자고 옷을 들고 온다.
이 시각이면 어린이집을 가는데 오늘은 노동절이라고 어린이집이 쉰다.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를 돌아서 삼거리로 해서 새로 지은 동사무소를 돌아오니 잠이 들어서 재웠다.
점심은 전복죽을 주었더니 잘 받아 먹었다.
오후 1시부터 병원이 시작 되는 줄 알고 21세기 소아과에 갔더니 2시부터라고 해서 만촌 도서관에 갔더니 얼마나 잘 다니면서 노는 지. 할아버지가 안 보이면 돌아오고 보이면 다시 다른 곳으로 걸어간다. 여학생이 지나가면 야 하고 소리도 치고 같은 어린이가 지나가면 따라간다.
1시 50분이 되어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으니 의사가 재미있다.
어떻게 왔느냐기에 어쩌다가 기침도 한 번씩 하고 콧물이 자주 나온다고 하니
그래서 병원을 갈려고 해도 그렇고 안 가려니 아이 걱정이 되고 그래서 왔지요?
그렇지요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 때 다 콧물 흘리고 자랐잖아요?
그러면서 콧물약과 가래약 3일분은 지어 주었다.
할아버지와 노는데 손가락 한 개씩 접었다가 한 개씩 펴보이니 가만히 보고 있더니 따라한다. 잘 되지는 않지만 따라하다가 잘 안 되니 하하 하고 웃어버린다.
저녁도 전복죽을 먹었다.
저녁 먹고도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다가 10시가 넘어서 잤다.
5월 2일 수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자고 있었다.
6시 50분에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우유팩을 가지고 빨대를 가져오니 아예 손을 흔든다.
우유는 젖병에 넣어서만 먹고 야쿠르트는 빨대로 두유는 빨대 꽂는 구멍으로 빨아마신다.
먹는 방법이 다 다르다.
8시 반에 치즈 한 조각 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8시경 업으면 내려오려고 내리면 또 업히려고 한다.
아마 잠투정인 것 같다.
한 참을 그러다가 안고 베란다에 나가서 한참을 있으니 잠이 들었다.
5월 3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50분에 깨어서 할아버지 방을 왔다.
데리고 나가서 우유팩을 주니 손으로 밀어낸다.
약간 데워서 젖병에 넣어주니 빼앗듯이 가져가서 마신다.
기저귀 봉지를 끌고 나와 의자처럼 앉아서 논다.
아침 먹고 감기약 먹이고 얼굴 상처에 약 발라서 가방을 두고 어린이집에 데리고 가니 그냥 가려고 한다. 가방 가져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다시 가방과 물티슈를 가지고 데려다 주었다. 할아버지가 나오려고 하니 이마가 닿도록 절을 하여 어린이집 선생님도 웃었다.
오후 5시에 할머니가 구역 예배 간다고 일찍 오라고 해서 4시 반에 와서 희민이를 수레에 태워서 삼거리를 지나 버스 정류소까지 갔더니 갑자기 여릅비처럼 소나기가 왔다. 덮개를 덮고 오니 희민이는 젖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는 옷이 다 젖었다.
집에서 청소를 하는데 공기청소기를 따라다니다가 안 보이기에 돌아보니 식탁의 의자에 올라가 앉아서 할아버지 먹으라고 씻어놓은 포도를 먹고 있었다. 가보니 이미 두 개 남았었는데 그것도 할아버지가 사진을 찍는 사이에 다 먹어버렸다.
요즈음은 딸기는 안 먹고 포도와 바나나를 잘 먹는다.
저녁을 쇠고기를 다져서 넣은 죽을 몇 숟갈 먹고 안 먹으려는 것을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박수를 쳐서 다 먹었다 다 먹고는 만세 하니 희민이도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제 감기는 다 나은 모양이다.
5월 4일 금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베란다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것을 바로 해주었다.
7시 30분에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우유를 주었더니 잘 먹었다.
8시 20분에 할머니가 옷을 입혀주니 그만 나가자고 한다.
바깥에 나가서 30분을 놀다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에 삼거리로 해서 동구시자으로 돌아서 동사무소로 천천히 오니 6시 반이었다.
저녁도 죽을 잘 먹었다.
10시경에 잠이 들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0시 30분에 애비,애미 단희가 왔다.
떠드는 바람에 잠이 깨어서 다시 놀다가 잤다.
아침 7시에 보니 남매가 나란히 자고 있었다.
아침밥은 국에 말아서 조금 먹고 엄마가 싸주는 김밥을 받아 먹고 과일은 오렌지 몇 조각을 먹었다.
남매가 공놀이를 하면서 잘 놀다가 10시에 E마트에 애비,애미가 남매를 데리고 갔다.
점심은 집에서 샤브샤브를 해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서 희민이는 잘 먹었다.
오후 3시에 동구시장쪽으로 갔더니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깨어서 애미가 남매를 데리고 아파트 놀이터에 갔다.
저녁에는 남매가 같이 목욕을 하는데 좋아서 물장난을 하였다.
할머니 곁에 남매가 같이 잤다.
단희는 쑥덕을 묻혀 먹는 콜가를 많이 먹어서인지 저녁에 여러번 방귀를 뀌고 딸국질도 하였다.
5월 6일 일
희민이는 6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 와서 무엇을 달라고 하였다. 우유팩을 드니 아예손을 흔든다. 야쿠르트를 내어놓으라는 것이다. 한 병을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잤다.
7시에 다시 일어나서 우유 100을 주니 안 먹는다고 손을 내 저었다. 그래도 가져오니 다 마셨다.
아침은 국에 말은 밥은 조금 먹고 애미가 싸주는 김밥을 여러번 받아먹었다.
과일을 먹을 때는 양손에 한 개씩 들고 애비입에 넣어주었다. 잘한 다고 하니 몇 번이나 넣어주고 단희가 누나도 하니 누나 입에도 넣어주면서 재롱을 피웠다.
8시에 서울로 떠나고 희민이는 할아버지가 수레에 태워서 시장까지 갔더니 잠이 들어 집에 와서 재웠다.
어마.아빠.누나가 같이 놀다가 서울로 가고 없어서인지 종일 짜증을 내었다. 할머니가 교회에 데리고 갔는데 거기서도 짜증을 내어서 밥도 안 먹고 왔다.
집에 와서 할아버지가 밥을 먹이고 바깥에 한 3시간정도 돌아다니다가 집에 와서도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잠도 겨우 10여분만 자고는 일어났다.
저녁이 되어서야 기분이 되돌아온 듯 할아버지와 풍선놀이를 하면서 깔깔 웃었다.
5월 7일 월
새벽에 한 번 애 하더니 계속 잔다.
7시 50분에 깨어서 할아버지를 찾는다.
우유를 데워서 팩으로 주니 손을 내젓기에 접시를 가져오니 또 손을 내젓는다.
우유병을 가져오니 가만히 있다.
우유 먹고 바나나 반 개 먹고 기저귀를 갈려고 보니 응가를 많이 해놓았다.
갈아주고 물티슈로 몇 번이나 깨끗이 닦아주고 기저귀를 채우려고 하니 그만 달아나서 발가벗은 채로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타고 논다.
8시 50분에 기저귀도 채우고 옷을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할아버지가 희민이 준비품 구해서 보내고 5시에 데리고 아파트 뒷켠에 가니 내릴려고 해서 걸어서 후문까지 와서 다시 삼거리를 돌아서 와도 자지 않는다.
어린이 집에서 많이 잔 모양이다.
저녁에는 밥을 제법 많이 먹었는데 8시가 되니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간다. 치즈 한 조각 먹고 또 끌고 간다. 이번에 비타민을 주었더니 먹고는 다시 식탁으로 끌고가서 세 개나 먹었다.
9시가 되니 잠투정을 시작하는데 업어도 안 되고 안으면 내릴려 하고 그러기를 30분정도 하고서 우유 한 접시 마시고 잠이 들었다.
5월 8일 화 어버이날
아침 6시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 머리를 베란다쪽으로 하고 자기에 바르게 해주었더니 계속 잔다.
7시 반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우유를 팩으로 주니 손을 내 젓고 접시, 컵 모두 내젓는다. 그러면서 식탁위에 있는 젖병을 가르킨다. 젖꽂지부분을 열어서 쥐어 주고 우유를 병에 다 부으니 젖꼭지부분을 준다. 닫으라는 흉내를 낸다.
우유 먹고 빵 조금 먹고 비타민 하나 먹고 8시 50분에 옷 입혀서 데려다 주려가 가다가 담임이 출근하면서 만났는데 담임이 팔을 벌리니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상하다 했더니
어린이 집 안에 들어가서야 담임에게 간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와 같이 바깥에 나갔더니 현관을 나서자마자 소나기 방울이 떨어져서 우리동 상가에 가니 여름소나기처럼 온다. 한 30분을 피하니 그쳐서 아파트 한 바퀴를 돌아서 집에 왔다.
어버이날이라고 떡과 꽃 그림을 그려서 왔는데 떡은 희민이가 저녁 대신 먹었다.
저녁에 할아버지가 자는 데 언제 왔는지 희민이가 할아버지 곁에서 자고 있었다.
5월 9일 수
할아버지 방이라서인지 아침 6시 반에 깨어서 우유를 주었더니 어떻게 빨다가 젖꼭지가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응아 한다. 다시 내어서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잔다.
7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우유를 달란다.
우유를 주었더니 금방 또 냉장고로 가서 치즈를 주니 고개를 흔들고 야쿠르트를 꺼내서 먹고는 조금 있으니 또 할아버지 손을 잡고 식탁으로 향한다. 비타민을 달란다. 비타민을 세 개나 연속해서 먹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가 신문 보는 옆에서 컴 책상위에 얹혀있는 A4용지와 볼펜을 가져와서 그리기 시작하였다. 집에서 두 번 째 작품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는 또 냉장고로 할아버지 손을 이끌기에 어린이집 시간이 안 되었지만 바깥에 데리고 나가서 한 참을 다니다가 9시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반에 수레에 태워서 바람 쏘이러 동구시장쪽으로 가면서 신가게 4곳을 뒤져보니 희민이가 신을 샌들이 있었다.
135MM 토끼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골라서 집에 와서 신겨보니 좋아라고 하더니 걸어가니 삑삑하는 소리가 나니 그만 벗어버린다. 그리고는 아무리 신기려고 하여도 밀어낸다.
호기심은 있는데 삑삑하니 겁이 나는 모양이다.
신기려고 여러번 시도 해보았으나 안 된어서 저녁을 먹고나서 다시 신을 할아버지가 발로 꾹꾹 눌리니 소리가 나니 희민이도 발로 눌러본다. 어떻게 해서라도 신과 가까이 해보려고 할아버지 발바닥에 대고 눌러보이니 희민이도 발바닥에 대어달란다. 그리고 할아버지 발가락에 신을 신어보이니 희민이도 신을려고 해서 신기려고 하면 밀어낸다
할머니까지 힘을 합쳐 할머니 발에도 대어보이고 손으로 눌러 소리도 내보이고 1시간정도 이것 저것 시도를 해 보이니 스스로 신을 발에 신을려고 하기에 신겨주었더니 일부러 쾅쾅소리를 내면서 발을 굴러본다.
되었다 싶어서 기저귀 가져오너라 할아버지 방에 갔다 오너라 해서 걸음 걷기를 시켰더니 좋아하게 되었다.
5월 10일 목
오늘은 늦잠을 잔다.
8시에 할아버지가 깨워서 우유를 주었다.
아침에 삑삑이 신을 신기려고 하니 안 신으려고 한다.
몇 번이나 싱갱이를 하다고 신기니 잘 걸어다닌다. 소리가 재미있는지 일부러 발을 쾅 꿀려본다.
8시 50분이 되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4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나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덮개를 덮었더니 어느 사이에 덮개를 밀쳐내고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조달청 삼거리를 돌아서 동구시장으로 갔다가 오니 잠이 들었다 재웠더니 10분도 안 되어서 일어났다.
저녁에도 신을 신고 삑삑 소리를 내면서 걸어다녔다.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웠으니 할머니가 할아버지하고 자라 하니 왔다
눕혀놓았더니 조금 있다가 일어나서 나가고 할아버지는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보니 할아버지 옆에서 자고 있었다.
5월 11일 금
아침 할머니가 기도가려고 맞추어놓은 자명종소리에 깨기에 다독거렸더니 다시 잔다.
7시에 일어나서 우유를 주고 8시 치즈 한 조각 먹고 옷을 입혔더니 자꾸만 가잔다.
어린이집에 가려고 한다. 시각이 아직 일러서 바깥에 한 참을 데리고 다니다가 어린에 집에 데려자 주면 담임에게 안겨서는 인사를 하라고 하여도 안 하더니만 내려놓으니 바닥에 코가 닿이도록 큰 절을 한다.
오후 5시 반에 조달청으로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오니 잠이 들어서 재웠는데 10분도 안 되어 깬다.
저녁에는 소고기 다진 것을 썪어서 만든 죽을 주니 제법 먹었다.
9시 반이 되어서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웠으니 와서 같이 누웠다가 다시 다가더니 또 들어와서 누워서 자는 것 같더니 다시 나가서 할머니 곁에서 잤다.
5월 12일 토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에 일어나서 우유 먹이고 치즈 한 조각 먹이고 9시가 되니 나가려고 한다.
어린이집에 가고 싶은 모양인데 쉬는 날이니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삼거리까지 갔다와도 자지않는다.
새로 산 샌들을 바깥에서 처음 신어보는 날이다.
아파트 뒤 공원에 내려놓았더니 삑삑 소리를 들으면서 잘 걷는다. 거기서부터 뒷길로 후문까지 걸어가면서 할아버지가 수레뒤에 숨었더니 가다가 안 보이니 수레까지 돌아와서 찾는다. 절대로 할아버지를 떨어져서는 멀리가지 않는다.
아침에 먹다 남겨 둔 우유 50을 먹고 빵 한 조각을 먹고 잠이 와서 눈을 비비면서도 자지 않는다. 이불을 펴고 위에 눕혔으나 자지않고 짜증을 낸다.
오늘은 할머니도 나물 갖다주러 갔고 없기에 스스로 자도록 하려고 업어주지도 않고 안아주지도 않았다. 그랬더니 한 참 울다가 할아버지가 공부하는 곳으로 와서 같이 책을 만지다가 다시 눈을 비비기에 이불위에 같이 누워서 다독거렸더니 잠이 들었다.
잠트집을 하고 무려 1시간만인 11에 잠이 들었다.
오후 2시에 일어났다. 매우 긴 시간 잠을 잤다.
점심은 죽을 먹이고 E마트에 데리고 갔더니 좋아하였다.
시식하는 우유와 치즈를 얻어 먹이고 돼지고기와 바나나를 배 부를 정도로 먹었다.
카터에서 내릴려고 해서 내려놓았더니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닌다. 그러다가도 할아버지가 오나 안 오나 보고 안 보이면 돌아온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에서 자라고 하니 와서 누웠다가는 일어나서 가고 또 와서 누웠다가 일어나서 가더니만 결국 할머니곁에서 잤다.
5월 13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었다.
우유를 주었더니 50을 남겼다.
11시에 할머니가 교회에 데리고 갈려고 하였는데 10시반이 되니 잠투정을 하여서 할아버지가 바깥에 데리고 가서 잠을 재워서 집에 와서 재웠다.
오후 2시에 잠을 깨어서 죽과 과일(대추포도)을 먹고 3시에 할머니가 와서 3시 반에 바깥에 데리고 갔다.
저녁에는 할아버지방에 왔다가 할머니곁에 갔다가를 여러번 하더니 할머니 곁에서 잤다.
5월 14일 월
할아버지가 목욕 7시 50분에 갔다오니 희민이는 이미 우유를 마시고 장난을 하고 있었다.
8시에 치즈 한 조각 먹이고 8시 반에 바나나 1/2개 먹여서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가 강의를 마치고 오니 바깥에를 나가지 못하여 짜증을 부리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밖에 나갈까하니 금방 현관으로 갔다.
희민이는 수레덮개를 덮고 할아버지는 큰 우산을 받고 상가까지 가니 비를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세 곳 상가를 왔다갔다 하다가 예작미용실아주머니가 손님 없다고 들어오라해서 들어가니 희민이를 무척 귀여워해주었다. 안아도 보고 과자도 사와서 주고 하였다. 과자를 자꾸 먹을라 하기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될 것 같고 특히 단 것은 아직 잘 안 먹이는 편이라 데리고 나와서 반찬가게 가서 김치 3000원어치 사서 6시 반에 돌아왔다.
저녁은 쇠고기 죽을 먹고 참으로 야쿠르트 하나 먹고는 오늘도 할아버지방에 와서 누웠다가 할머니에게 갔다가를 몇 번 하더니 할머니곁에서 잤다. 이제 완전히 젖꼭지 없이도 잔다.
5월 15일 화
일찍 일어났다. 6시 반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우유를 타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다시 잠이 들었다가 7시 반에 일어나서 치즈 한 조각 먹고 8시에 바나나 반 개를 주었더니 반쯤 먹고는 깨물어서 버렸다. 배가 부른 모양이다.
8시 50분에 데려다 주고 아이사랑 카드로 결재를 하였다.
할아버지가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저녁 10시 30분에 왔더니 아직까지 안 자고 돌아다니며 장난을 친다. 장식장 위의 물건은 다 내려와있고 찬장의 그릇 몇 개도 나와있고 장난감은 온 거실에 흩어져있었다. 할머니는 청소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더욱 정신이 산만하다.
장식장위의 물건을 내려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전기를 껐다가 다시 내려와서 놀다가 올라가서는 켜고 하는 장난을 한다.
그러다가 할머니에게 야단을 맞고 울기에 업었더니 그래도 잠을 자지않기에 야쿠르트 하나 주니 울면서 먹고서도 잠을 안 자고 자꾸 할머니를 돌아보기에 할머니에게 주었더니 다독거려 재웠다.
5월 16일 수
아침 5시에 보니 현관쪽으로 이불위에 나와서 자기에 바르게 눕혀주니 그대로 자더니만 6시 20분에 깨어서 울기에 우유를 데워서 주었다.
우유를 마시고는 다시 잤다.
9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 어린이집에 조금 늦을양으로 그대로 두고 있으니 9시 20분에 깨었다. 야쿠르트를 하나 먹이고 바나나를 반 개 먹이고 물티슈로 얼굴을 닦이고 옷을 입히고 하니 9시 40분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 반에 할아버지가 돌아오자마자 매달리기에 바깥에 가자고 그런 모양이다라고 생각하고 나가자고 하니 먼저 현관쪽으로 간다.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동구시장으로 해서 뒷길로 왔다.
저녁은 죽을 제법 잘 먹었다. 목욕을 시키려고 보니 똥을 싸서 엉망이 되어 있었다.
할머니는 희민이를 잡고 할아버지고 물휴지로 여러번 닦아내고 목욕을 다 시키고 나가자고 하니 하지마 한다. 발음이 제법 똑똑하다. 부르면 예 한다.
억지로 안아서 내어 옷을 갈아입혀 놓았더니 거실의 형광등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한다. 재미가 있는 모양이다.
5월 17일 목
5시 반에 응애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일어나서 우유 마시고 치즈 한 조각 먹고 기저귀 갈아주려고 하니 하지마 한다. 그래도 억지로 갈아주었다. 오줌 싼 것을 보여주기 싫어서인지 하여튼 기저귀를 갈려고 하면 애를 먹인다.
8시 50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니 선생님에게 안긴다
할아버지가 잘 다녀오세요 하면 선생님에게 안겨서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부끄러운 줄 아는 모양이다. 내려놓으면 꾸벅 절을 한다.
오후 5시에 시장으로 데리고 갔다가 오니 배가 고픈 것 같아 밥을 주니 안 먹고 치즈와 과일을 먹고 나서야 밥을 먹었다.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다가 할아버지 다리에 무엇인가 묻히기에 가만히 보니 코딱지를 뜯어서 붙여놓은 것이다. 야 이놈! 하니 좋다가 호호 웃는다.
저녁에는 할아버지 방 요를 끌고 거실로 나왔다가 다시 끌고 들어간다. 무엇을 끌거나 미는 것을 좋아할 시기인 것 같다.
거실 장식장 위에 올라가서 형광등 스위치를 껐다 켰다는 몇 번하는 것을 야단을 하니 내려왔다.
5월 18일 금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어서 할아버지 방에 왔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다 마셨다.
할머니 먹는 아침식사(미숫가루)를 조금 받아먹고
8시 50분에 어린이 집에 데리고 가는 데 담임선생을 만나서
담임선생이 이리오너라 하니 으응 하면서 할아버지 품에 파고 들었다.
그래서 희민이는 어린이집에서만 선생님인줄 아는 모양입니다.
하고 어린이집에 도착하여 선생님이 팔을 벌리니 금방 갔다.
속으로 어린이집에서도 안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였는데...
할아버지가 오후 5시 반에 공부 마치고 공부 마치고 희민이 칫솔(손잡이 짧은 것) 사가지고 오니 바깥에 할머니와 있었다.
할아버지가 옷 갈아입고 함께 용화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을 주문해놓고 있으니 처음에는 식탁에 가만히 붙어앉아 있었는데 옆 식탁에 5살 난 어린이가 왔다갔다 장난을 하는 것을 한 참 보더니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그래도 그 아이처럼 심하지는 않고 조용히 옆 식탁쪽으로 갔다가 온다.
식사가 나오기에 자장면 속(자장묻지 않았는 것)을 조금 잘라 주었더니 조금 먹고는 단무지조각을 집어 먹는다.
할머니는 시작 보러가고 할아버지는 희민이와 한 바퀴 돌아와서 과일과 치즈를 주고 목욕일 시키고 할머니가 머리감는 것을 보고 욕실문앞에 뒷짐 지고 서서 구경을 한다.
10시가 넘도록 불럭쌓기를 하였다. 불럭 13층에 정육면체를 3개 더 올려놓고는 좋아하기에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가져오니 할아버지 없다고 울어버렸다.
울기에 야쿠르트 먹여서 재우려고 했는데 먹고도 자지않고 한 참을 더 놀다가 잠이 들었다.
5월 19일 토
지난 저녁에 자다가 응아 하는 소리가 몇 번 들렸다.
나도 잠이 안 와 밤 12시에 깨어서 컴을 하면서 들으니 한 두어번 하다가는 다시 잔다.
낮에 놀란 일이 있었던가?
새벽 3시에는 영 깨어서 우는 소리가 계속 나기에 배가 고파서 그러나 싶어서 안고 야쿠르트를 주니 반도 먹지않고 계속 운다 할아버지가 업자고 하여도 업히지도 않고 결국 할머니가 일어나서 할머니하고 자자 하면서 다독거려주니 잠이 들었다.
5시 반에 나가보니 이불은 덮지않고 자기에 안아옮겨서 이불을 덮어주어도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눈이 간긴채 할아버지 방에 왔다
어떻게 왔는지 감각적으로 찾은 모양이다.
우유를 데워서 먹이고 치즈 한 조각 먹이고 8시 반에 할머니가 먹는 미숫가루를 받아먹으려고 기어코 쇼파에 올라가서 받아먹는다. 안 주면 달라고 입을 들이민다.
8시 30분에 옷을 갈이입히니 바깥에 나가잔다. 아침에 옷을 갈아입으면 어린이집을 가는 줄 아는 모양이다.
8시 50분에 아파트 한 바퀴를 돌면서 뒤편 차 안 다니는데 걸어서 오다가 놀이터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난간 기둥이 5개나 없어서 2개가 연속 빠진 곳은 잘 올라가지를 못하고 앞에 올려놓은 발을 밟아서 신이 벗겨지기도 한다.
관리사무소에 들어오면서 위험한 곳 신고를 하여놓았다. 수리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놀이터에 가서 시이소를 처음으로 태웠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가슴을 손잡이에 붙이고 앉아서 탔다. 할아버지가 조금 높이 올리면 올리지 마란다.
한 참 시이소를 타다가 내려와서 걸으면서 개미가 지나가면 발라 쾅하고 밟는다.
요즈음 아이들 개미도 잘 못 잡는 것 같아서 일부러 시켰다.
아파트 후문으로 해서정문쪽으로 효목 삼거리 조달청삼거리로 돌아오니 잠이 들었다.
오후에는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서 왔다.
저녁에 목욕을 시키고 바지를 입히려 혼자 입겠다고 할아버지 손을 밀어내고 입는데
한 쪽 다리는 넣었는데 한 쪽은 팔을 넣었다.
할 수 없어서 할아버지가 입혀주었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먼저 잤는데 자다보니 희민이가 옆에 자고 있었다.
할머니가 보내지 않았다는데 스스로 온 모양이다.
5월 20일 일
아침 6시 반에 할아버지 컴 소리에 깬 모양이다.
우유를 주었더니 마시고는 다시 잔다.
오전에 할머니는 교회로 할아버지는 희민이 데리고 한 바퀴 돌아왔으나 오늘은 자지 않는다.
오후에도 자지않고 있다가 5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저녁에도 잘 놀더니만 할머니곁에 잤다.
5월 21일 월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희민이 혼자서 잘 자고 있었다.
7시에 우유 먹고 다시 자더니 8시에 일어났다.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에는 할머니랑 바깥에서 2시간정도 노는데 다른 아이가 희민이 수레 만지니 희민이가 못 만지게 하여도 계속 만지니 그만 손을 깨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아이 600원짜리 우유 하나 사 주었다고 한다.
5월 22일 화
오늘도 7시 일어났다. 저녁 늦게 잤는데도 일찍 일어났다
우유 마시고 다시 잔다.
9시가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서 깨워서 물티슈로 얼굴 닦이고 옷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 5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후문으로 삼거리를 돌아 시장을 한 바퀴 돌아오니 잠들었더니만 집에 재우려고 하니 눈을 뜨고는 가만히 있다. 할아버지도 곁에 누워서 다독거리니 한 참 동안은 가만히 있더니만 할머니 소리가 나니 일어나서 그리로 가버렸다.
저녁에는 희민이 밥(쇠고기와 밥)을 주니 밥만 받아먹고 쇠고기가 씹히면 뱉어버린다.
뱉어버린 쇠고기를 주워서 상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다 먹고 할머니가 먹이니 쇠고기도 먹었다.
저녁에는 혼자서도 잘 논다. 마이크 주 달린 장난감 피아노를 끌기도 하고 장난감 자동차를 타기도 목마를 타기도 여러 가지 장난감을 상자에서 꺼내어 놓고 불럭쌓기도 하면서 혼자서도 잘 논다.
5월 23일 수
아침 5시 40분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자기에 이불 속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우유 먹이고 8시에 할머니 먹는 미식가를 주었는데 숟가락으로 먹으면서 흘리기에 먹여주려고 하였더니 으응하면서 숟가락을 주지않아서 가만히 두었더니 옷을 얼굴로 온 데 묻혀놓았다.
물휴지로 잘 닦아서 옷을 입히려니 바지를 또 자기 마음대로 입으려고 한다.
가만히 두었더니 한 참을 시들다가 안 되니 팽개쳐버렸다. 그 때야 입히니 순순히 입었다.
고집이 센 아이 같다.
오후 5시에 할아버지가 공부하고 돌아오면서 희민이 어디 나와있나 찾아보니 택시정류장옆 정자에 있었다. 할아버지가 가니 다른 아이 수레를 타고 있다가 금새 알아보고 손을 흔든다
할아버지가 곁에 가니 안기려고 한다. 옷 갈아입고 온다고 하여도 안 되어서 안고 집에 왔다가 다시 수레에 태워서 1시간 반 동안 다니다가 오니 잠들었기에 재우려고 하니 눈을 떴다 할아버지가 다독거리니 한 참 동안은 가만히 있다가 일어나서 욕실앞까지 걸어가기에 희민이 이리와 했더니 쫓아와서 할아버지에 안기면서 이마를 들이받아서 할아버지는 코가 찡한데 아야라고 했더니 희민이는 전혀 아프지 않다는 듯 장난을 친다.
5월 24일 목
아침 4시 반에 보니 잘 자고 있다.
늦잠을 자기에 8시 10분에 깨웠더니 영 기분이 안 좋은 모양이다.
더 자도록 둘 것을
어린이집에 조금 늦게 보내면 되는데 시각을 맞추려고
우유를 마시는데고 기분좋게 마시지않고 질금질금 마셨다.
기저귀를 갈아 줄 때도 짜증을 내고 옷을 입혀도 짜증을 내었다.
간신히 준비를 마치고 데리고 가다가 중간에 선생님을 만나서 주었더니 안겼다.
전에는 안 안겼는데
선생님께 희민이 컨디션이 별로안 좋으니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였다.
할아버지가 강의 갔다오니 희민이 콧물 흘린다고 비가 오는데 병원을 가자고 하여 갔다.
웬 일일까?
약간 콧물 흘린다고 병원데 데리고 간 일이 없었고 그 정도면 내일 희민이 병원 가라고 할 터인데...
아하 모레(26일) 할머니 친정식구들의 여행에 데리고 가야하는데 아프면 안 되기까?
처방을 받아서 저녁에 한 번 약을 먹였는데도 멀쩡하다.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감기라 일찍 잔다고 9시 반에 누워 있는데 희민이는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가 자지 않고 나가고 하는 것을 여러번 하더니 11시 20분에 오더니 다시는 오지않고 잘 잤다.
5월 25일 금
5시에 보니 희민이는 잘 잔다 싶더니 6시 반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면서 할아버지로 와서 우유를 타주었더니 마시고는 다시 잔다. 아직 기침을 한다.
늦잠을 잔다. 9시 10분에 깨워서 옷을 입혀서 데려다 주었다.
점심때 먹을 약은 어제 약병을 2개 받았어야 하였는데 1개라서 오늘 다시 약국 가서 약상와 시비해서 받아와서 10시 30분에 어린이집에 보내주었다.
오후 5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한 바퀴 돌아와도 자지 않는다.
저녁은 잘 먹었다.
콧물은 쉴새 없이 흐른다.
할머니에게 희민이 아프니 이 번 여행에 데려가지 마라고 하니 계획이 다 되어 있어서
안 된다는 것이다. 서울의 애비,애미도 오기로 하였는데 무슨 소리냐?
서울 아이들 오지말고 대구로 오라고 하면 되지 하니? 더 큰 소리로 계획대로 해야지 한다. 더 이상 말릴 재간이 없다. 자기의 편의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는 사람이라...
저녁에는 콧물은 흘려도 잘 논다. 가끔 기침도 한다.
거실과 할아버지 방을 왔다갔다하더니 거실에서 잤다.
5월 26일 토
아침 5시 반에 깨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방에 가서 자라고 하니 할아버지 방에 왔다.
다독거려주니 그대로 계속 잔다. 자면서도 기침을 한다.
안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
할머니는 한 술 더 떠서 병원 몇 시에 여느냐?고 묻는다
병원을 갔다가 데리고 간단다.
어제는 해열제가 있는데도 좌약을 사오라고 해서 사다 놓았는데...
희민이 소아과에 데리고 갔다. 9시부터라고 해요 8시 20분에 출발을 하여 병원에 가니 아직 주차장에 불도 켜지지않았다. 소아과에는 문도 열지 않았다. 15분 쯤 기다리니 간호사가 나왔다. 금방 사람왔다고 들어가자고 하는 것을 아직 청소도 안 하였는데 해도 기어코 들어가서 간호원에게 물어본다. 청소해야 됩니까? 그렇다고 하니 다시 나와서 기다렸다. 할아버지는 다 알기 때문에 멀찌감치 서서 기다렸다.
9시 3분에 의사가 와서 진찰을 받고 심하지 않다고 하면서 9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선혜는 3일간 할머니 몸종을 톡톡히 할 것 같다.
오후 5시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왔다. 희민이는 콧물은 흘리지만 잘 논다고 하였다.
5월 27일 일
할머니와 속초에 여행중
아빠,엄마,누나, 고모와 풀장에 갔었다
12시에 안동이라고 전화가 왔다.
대구 가서 점심 먹을 것인데 강원도집으로 나오라는 것이다.
집에 밥이 있어서 안 나간다고 하였다.
오후 1시 40분에 식당에서 출발하니 내려와서 기다리라고 한다.
1시 50분에 내려가니 벌써 와서 짐으 내리는 중이다.
할머니는 할머니 동생에게 할아버지보고 인사를 하라는 것이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
동생이 나한테 인사를 하여야지...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길러놓으니 우리 아니마저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 싶다.
2시에 수레에 태워서 한 바퀴 돌아서 집에 오니 잠이 들었기에 재웠으니 자지않고 깨어서 논다.
야쿠르트를 달라고 하여 주어서 먹고 나서 빈통으 버리려 간 사이 탁 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나는 곳으로 빨리와서 보니 할아버지 방의 전화충전기가 튀어나오고 전선을 끊어져있었다. 어떻게 만졌는지 합선이 되었던 모야이다. 할아버지 가슴이 뛰기 시작하여서 한 참은 멍하였다.
할머니에게도 앞으로 희민이는 전기 콘세트 못 만지도록 하라고 하였다
애비는 초등학교 다닐 무렵 같은 데 젓가락을 콘세트에 꽂아 합선이 되 일이 있어데 부전자전인 모양이다.
5시 30분에 다시 바깥에 가자고 하여 나갔으나 비가 와서 상가의 비 안 맞는 곳만 30분 정도 왔다갔다하였더니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이번에는 잘 잔다.
6시 30분에 깨어서 야쿠르트와 치즈 한 조각을 먹고 금방 또 달라고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서 다시 한 병을 먹고 이번에는 과자 2개를 먹고는 저녁밥은 먹지 않았다.
8시가 되어서 두유를 1/2정도 마시고는 콧물은 흘러도 잘 놀다가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가 잘려고 누웠는데 같이 누어 있다가 나갔다가 몇 번 하더니만 할머니 곁에서 잤다.
5월 29일 화
19개월째 되는 날이다.
아침 5시 반에 보니 머리를 베란다 쪽으로 해서 자고있다.
7시 30분에 할아버지 방문을 살자기 열고 들어왔다.
우유를 먹으로 온 것이다.
우유 데우려 가기 전에 베란다문을 열어놓고 가려고 그 쪽으로 가니 안된다고 한다.
우유를 데우는 동안도 다른 것을 하려고 하면 못하게 한다.
우유를 다 데워서 주었더니 10정도 남기고는 다 마셨다.
기저귀를 가려고 하여도 못 하게하고 옷을 갈아입히려고 하여도 못하게 한다.
바깥아 나가자고 하니 금방 응한다.
8시 30분에 나가서 30분을 돌아다니다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이제는 선생님께 안겨서도 안녕하면 손을 흔든다.
할머니가 (26-28)여행을 하고 나서 녹초가 되어서 쇼파에 들어누워 있으면서 손칼국수를 시켰다. 멀쩡한 사람도 녹초가 되었는데 어떻게 아픈 할아버지를 가자고 하였을까?
오후 5시 30분에 수레에 태워서 나가다가 파스퇼우유 홍보하는 사람이 애기 우유 하나 먹이라고 주기에 그 자리에서 뚜껑을 따고 주니 잘 마셨다. 병은 그대로 먹는구나 지금 받고 있는 우유는 덴마크로 종이팩에 있어서 그대로는 안 마시고 꼭 우유병에 넣어야만 마시는데 우유병을 떼는 방법으로 병우유로 바꾸어 보아야겠다. (덴마크우유를 장기계약하지 않았으면) 삼거리 쪽으로 해서 차가 잘 다니지않는 대경소아과 뒷길로 올라가다가 내리려고해서 골목길에 내려놓았더니 걸어가다가 어떤 할머니가 오니 달려가서 안긴다. 낯 선 할머니는 이 애 큰 일 내겠다. 다른 사람 데려가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안아주셨다. 아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키우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파트내의 할아버지들을 보면 거의 손을 흔든다.
저녁에는 쇠고기 다진 것은 거의 안 먹고 밥만을 골라 먹었다.
할아버지가 목욕을 시키는데 얼마나 물을 퍼 넘기는지 할아버지 옷을 다 버려서 희민이 덕에 할아버지도 샤워를 하였다.
10시에 자려고 불을 끄고 할아버지와 자자고 하니 왔다.
조금 누웠다가 다시 할머니에게로 갔으나 할머니가 귀찮다고 할아버지에게 가라고 하니 다시 왔다. 팔을 베이고 다독 거려주었더니 할아버지와 같이 잤다.
5월 29일 수
아침 5시에 일어나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일어나서 우유 먹고 기저귀 갈알주려고 하니 안 한다고 달아나는 것을 억지로 잡아서 보니 응가를 해놓았다. 응가 하였다고 야단하면 가만히 있다.
9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니 선생님에 안 가려고 한다.
어제 속초에서 27일 아빠,엄마 만나고 와서 마음이 울적한지 집에서도 말도 듣지 않더니만
어린이집에서 많이 보챈다고 전화 왔더니 크게 야단하였거나 엉덩이를 때려준 모양이다. 석달째인데 잘 가던 선생님에게 처음처럼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오후 5시 반에 비가 조금 오는데도 상가의 비 안 맞는 곳을 1시간 다니면서 놀다가 수레밖으로 기어올라오다가 떨어졌다. 머리를 부딪혔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다치지는 않았다.
수레는 그대로 두고 한 참을 안고 다녔더니 울음을 그쳤다.
오늘도 희민이 목욕은 할아버지기 시켰다.
저녁에는 10시가 되어도 장난을 친다. 할머니가 아파서 누웠는데도 머리를 밟고 쇼파위로 올라갔다내려갔다를 하다가 10시 반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5월 31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 곁에서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어서 할머니하고 한 참 동안 장난치면서 놀다가 먹고싶으면 할아버지 방으로 온다.
안고 나가서 우유 데울 동안은 안겨서 가만히 있으나 우유병에 넣으면 빨리 달라고 한다.
젖병우유는 꼭 누워서 마신다. 다 마시고 빵 조금 먹고 할머니 미시가루까지 얻어먹었다.
8시 50분에 옷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는데 기저귀는 할아버지가 물티슈는 희민이가 안고 갔다. 오늘은 선생님에게로 잘 갔다.
오후 5시에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후문으로 해서 조달청 삼거리를 돌아내려와서 동구시장으로 천천히 돌아오니 2시간이 걸렸으나 자지 않았다.
저녁은 밥을 조금 밖에 먹지않고 두유와 야쿠르트 2병을 먹었다. 10가 되도록 자지않고
새로운 놀이방법으로 놀고 있었다. 제자리에서 뱅뱅 돌다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다가 다시 뱅뱅 돌고 하기에 어지럽다고 하지마라고 하였더니 이번에는 큰방으로 가서 베란다로 나와서 거실로 들어와서 다시 큰방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몇 번이나 돌아다녔다. 그리고는 할아버지방과 거실을 오가면서 누워서 자는 척 하다가는 다시 거실로 가고를 몇 번하더니 1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