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사진)/희민육아

희민육아 18 (2012년 7월분 )

吳鵲橋 2015. 11. 22. 20:25

2012년 7월 분

7월 1일 일
아침 6시에 보니 잠을 잘 자고 있었다.
오늘도 공휴일이라 자는데까지 두어보았더니 8시 10분이 되니 일어난다.
아침은 야쿠르트와 피자, 치즈 한조각을 먹었다.
9시가 조금 넘으니 나가잔다. 습관인 것 같다.
데리고 갔다가 11시에 들어와서 할머니가 친구의 자녀 결혼식에 간다고 일찍 밥을 먹는데 전복죽 조금 야쿠르트, 키위, 참외등을 먹고 1시에 바깥에 나갔다가 2시에 들어와서 쇼파에서 잔다.
저녁은 할머니는 친구들과 먹는다고 우리끼리 먹으라고 해서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생각하다가 희민이가 달려들면 뜨거운 라면에 살이라도 데일까보아 통닭 반 마리를 시켜서 셋이서 저녁으로 먹었다.
먹고 나서 희민이 목욕을 시키고 큰 대야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해서 그대로 두었더니 혼자서 나오다가 넘어져서 울었다.
8시가 되어서야 할머니가 왔다.
할머니와 같이 잤다.
7월 2일 월
자다가 보니 새벽 2시인데 희민이가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잤다.
아침 7시 40분에 깨어서 두유 1/2쯤 마시고 요풀레 한 통을 먹는데 할아버지는 손도 못 대게 하고 떠서 먹는데 왼손으로 주로 먹는다. 어쩌다가 오른손으로도 먹는데 오른손이 더 서툰 것 같다.
끝까지 스스로 먹고 빈 통이 되면 할아버지에게 준다.
웨하스 2쪽 먹고 9시가 되어서 가자고 하니 안 가고 이불 펴고 베개 가져와서 누워있는 것을 가방메고 학교에 갑니다 하여도 일어나지 않는다. 억지로 이르켜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선생님에게 안겼다가 다시 할아버지에게로 오려는 것을 그냥 와버렸다.
2일간 놀았다고 안 가려는 모양이었다.
오후 6시에 바깥에 갔다가 동구시장 뒤쪽을 돌아서 굴다리까지 갔다가 남양분유대리점을 돌아 올려니 건널목에서 건너가자고 손가락짓을 한다. 신호등이 없어서 건너지않고 신호등 있는 삼일마트로 올라오니 다시 신호등을 가르킨다. 건너야 되는 곳을 아는 모양이다.
우유와 바나나 간 것을 한 컵 마시더니 저녁은 조금만 먹는다.
8시에 목욕을 시켜놓으니 옷을 안 입고 논다. 쇼파위를 이쪽에서 저쪽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잘 논다.그러다가 내려와서 장난감장동차 앞바퀴 고장난 것을 들고 와서 밀면서 같이 놀잔다. 붕하면서 밀고 다닌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부채로 획획 세게 부치면 바람에 의하여 넘어지는 시뉴을 한다. 약하게 부치면 안 넘어지고 세게 부치면 넘어진다.
옷을 안 입고 그렇게 놀다가 할머니 화장하러 큰 방에 가면 따라가서 화장품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할머니에게 갔다 오더니 안 입으려고 던져두었던 옷을 들고 할아버지에게 와서 입혀달란다. 할머니가 나오기에 물어보니 옷 입고 화장품 만지라고 하였다고 한다.
말은 다 알아듣는데 아직 제대로 된 말은 한 마디도 하지 못한다.
10시 반이 되어서 할아버지가 자려고 하니 못 자게 한다. 같이 놀자는 것이다. 안경을 벗으면 다시 가지고 와서 씌워준다. 불을 끄면 켜라고 하고 옷도 못 벗게 하고 그래서 다시 한 참을 놀다가 11시가 되어도 잘 생각을 하지 않아서 불을 끄고 안고 있다가 할아버지 배위에 올려서 다독거려주었더니 잠이 들어서 옆에 눕혔다.
7월 3일 화
자다가 일어나서 무엇을 달라고 하기에 안고 나갔더니 할머니가 밤중에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 그만 다시 들어와서 안아서 재웠다. 시각을 보니 새벽 2시 50분이었다. 밤중에 먹는 버릇 들이면 계속 밤중에 먹으려고 한다고 할머니가 딱 잘라 말하니 듣는다.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다른 것은 안 먹다가 피자 조금 먹고 다시 야쿠르트 한 번 마시고 두유 반 병 마시고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리고 가니 문 앞에서 안 가려고 한다. 선생님게 안기려고도 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안겼더니 다시 할아버지에게 오려고 우는 것을 보고 왔다. 왜 그런지 6월 25일부터 아프고 나더니만 할아버지에게서 조금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야단을 해서라도 할아버지와 조금 떨어져야 어린이집을 잘 갈 것 같다.
오후 6시에 정문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돌아 굴다리로 효목시장에 갔다가 돌아서 후문쪽으로 해서 삼거리로 동구시장으로 동부허병원까지 갔다가 왔다.
현관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 우편함을 잡아당겨 손가락 2개(인지,중지)에 상처가 났다.
올라와서 후시딘을 발라주고 데일벤드를 해주었더니 아야아야하면서 왼 손을 들고 있다.
손이 물에 닿지 않도록 목욕을 시키고 저녁은 전복죽은 한 숟가락만 먹고 할아버지 밥을 제법 많이 먹었다.9시 반이 되니 마실것을 찾는다. 우유,두유는 안 마시고 기어코 야쿠르트를 마셨다.
10시 반이 되어서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워있으니 와서 폰(알람해놓아서)을 가지고 할아버지 오른손을 펴 보고 다시 왼손을 펴보더니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옆에 누워서 폰만 가지고 논다. (할아버지가 잘 때 지압봉을 만지니까 희민이가 폰 가질 때 이불속에 감추었더니 )
할아버지가 다시 지압봉을 만지고 있으니 어두운데도 어떻게 알았는지 지압봉을 빼앗어서 폰과 지압봉을 두두리면서 놀더니 할머니에게 가서 자다가 밤중에 베개를 들고 할아버지에게로 화서 잤다.
7월 4일 수
아침 5시에도 할아버지 곁에서 잘 잔다.
7시 40분에 할아버지가 머리를 감으려고 하는 데 일어나서 욕실까지 찾아와서 못 감았다.
야쿠르트 1병 마시고 피자 조금 먹고 할머니 미숫가루 조금 마시고 8시 반에 기저귀 갈려고 보니 응가를 엄청 많이 하였다.
9시에 어린이집에 가는데 물휴지를 들고 가서는 벨을 안 눌리려고 한다. 할아버지가 눌러서 담임선생이 나왔는데 안 가려고 하기에 물휴지 주고 가자고 말해서 물휴지와 동시에 희민이를 안겨드리고 가방 넘겨주고는 인사 안하고 바로와 버렸다.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우서 허병원까지 갔다왔다.
저녁에는 제 밥이라고 해 놓은 전복죽은 한 숟가락만 먹고 할아버지 밥을 제법 많이 먹었다.
애비가 조그만 장난감 자동차를 사주고 갔는데 앞바퀴가 그날로 빠졌지만 그것을 가지고 붕붕하면서 밀고 다니면서 잘 논다. 잘 때도 쥐고 놓지 않는다.
할머니와 잤다.
7월 5일 목
새벽 4시 반에 할아버지 방에 왔다. 이불과 베개를 끌어안고 다독거려주었더니 그대로 같이 잤다.
6시 50분에 깨어서 더 자자고 할아버지가 곁에 누워서 다독거렸으나 팔을 잡고 일으켜서 냉장고로 가서는 야쿠르트를 마셨다.
그리고 조금 놀다가 다시 가자고 하여 가서 역시 야쿠르트 한 병을 마시고 8시에 우유 조금 마시고 피자, 할머니 미숫가루를 먹었다. 우리가 아침에 밥을 먹지 않으니 희민이도 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먹이는 것 아닌가 걱정이다.
9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데 동 현관에서 이미 안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현관문 열고 들어가서 어린이집 벨을 눌리라고 하니 손을 뺀다. 할아버지가 벨을 눌러서 선생님이 나오니 안기었다. 다시 보면 울지 싶어서 선생님께 눈 인사만 하고 나왔다.
오후 6시에 비가 그쳤기에 수레에 태워서 나갔더니 몇 방울씩 떨어졌으나 많이 오지는 않아서 30분 다니니 잠이 들었다.
집에 와서 재우려고 하니 깨어서 다시 논다.
부채로 쌕쌕하고 부치면 넘어지는 흉내를 내는 놀이를 하고 저녁은 할아버지 밥을 김에 싸서 주니 12번 받아 먹었다. 김을 매우 좋아한다.
목욕을 시켜서 나오라고 하면 안 나오려고 해서 그대로 두었더니 이제는 조금 있으니 나오려고 하여 수건으로 닦아서 기저귀 채우려고 하면 달아난다.
붙잡아서 채워놓고 바지를 입히려고 하면 찍찍이를 떼어놓고 좋아라고 깔깔 웃는다.
한 손으로 기저귀 잡고 한 손으로 겨우 옷을 입혔다. 윗 옷은 입지 않고 돌아다니가 입었다.
할아버지가 10시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는데 희민이가 옆에 와서 가만히 앉아 있더라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아침 운동을 마칠 때 약간의 명상을 하는데 그것을 흉내 낸 모양이다.
잠은 할머니에게서 자다가 할아버지에게 와서 자다가 다시 할머니에게로 갔다
7월 6일 금
아침 5시에 보니 베개도 베지 않은 채 이불위에 잘 자고 있다.
6시 50분에 깨어서 할아버지 방문을 살짝이 열고 들어왔다.
손을 잡고 나가서 냉장고로 갔다. 다른 것은 안 먹고 야쿠르트만 마시고는 할머니 곁에 누워서 할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못 가게 한다.곁에 있어야 된다. 꼭 할아버지를 곁에 두거나 안기려고 한다. 버릇을 고쳐야 하는 데 울어서 옆집에 시끄럽다고 오냐오냐 한 것이 버릇이 되어버렸다.
조그 누웠다가 할아버지방의 스팀청소기를 끌고 나가더니 거실의 콘세트에 플러그를 꽂으려고 하기에 못하게 하여서 청소기는 다시 할아버지 방으로 가져왔다.
8시에 야쿠르트 한 병 더 마시고 미숫가루에 우유 반병을 부어서 주니 다 마셨다.
동요 듣고 놀다가 9시가 되어서 가방메고 학교에 갑니다 .하니 각방을 김치냉장고위에서 내려왔다. 비가 와서 우산을 받고 갔더니 우산까지 가지고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우산은 접어서 현관에 놓고 벨을 눌리지 않아서 할아버지가 대신 눌리고 선생님이 나오니 안기어서 돌아보지않고 그냥 왔다.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워서 정문으로 해서 효목삼거리로 구조달청삼거리(등기국신축중)로 현대자동차서비공장을 지나 동부정류소를 거처 허병원으로 동구시장을 거치니 잠이 들었다. 집에 와서 내리려고 하니 잠에서 깨었다.
선풍기를 못 만지게 하니 아직까지는 만지지는 않는데 그 앞에 가니 시원하니 앞에가서 서서 할아버지를 쳐다본다. 야단을 하면 물러나온다. 아마 시원해서 그런 모양이다.
저녁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웠는데 곁에 앉아서 놀더니만 할머니에게 가서 자다가 다시 할아버지한테 와서 자더니만 밤중에 베개를 들고 할머니에게로 갔다.
베개는 꼭 들고 다닌다.
7월 7일 토 (소서-작은 더위)
아침 5시에 보니 이불도 덮지않고 자고 있다.
토요일이라 어린이집에 가지 않아서 스스로 일어날 때 까지 기다려보니 8시 20분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베란다에서 자동차 가는 것 구경하면서 팡팡한다. 잠을 깨워서 우유를 주려지 안 먹고 두유는 조금 마시고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할머니 미숫가루를 우유에 타서 조금 먹었다.
10시에 수레에 태워서 고양이 보러 가서 30개월 된 아이가 운동화 신고 있는 것을 보도니 수레 뒷주머니에 있는 운동화를 끄집에 내어서 신겨달라고 해서 신겨주니 발을 구르면서 놀다가 화장실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쉬 할래 하니 한다기에 기저귀를 벗기고 하라고 하니 하지는 않았다. 화장실이 쉬 하는 곳인 줄은 아는 모양이다.
12시가 되어서 들어와서 손 닦이고 점심은 김에 밥을 싸서 10개 정도 먹고 우유 2/3병 마시고 참외 조그만한 것 한 조각 먹고 과자 2개 먹었다.
졸음이 오니 짜증을 내는데 스스로 자기를 기다리려고 할아버지가 할아버지방에 누워서 자는 척을 20분 하여도 자지않고 베개를 빼앗고 일으키고 해서 일어나서 안고 있으니 금방 잠이 들어서 재웠다. 혼자 스스로는 절대 자지않는다. 스스로 자는 버릇을 들여야 되는데...
오후 5시에 데리고 나가서 한 바퀴 돌아서 와서 저녁도 김으로 밥을 싸서 주면 입안에 한 개가 있는데도 한 개를 더 넣어서 양쪽 볼이 미어질 것 같이 해서 먹는다. 목이 마를까보아 우유를 틈틈이 주면 잘 마신다 마시고는 다시 밥을 먹고 우유 마시고 밥 먹고 하다보니 우유도 한 병을 다 마셨다.
목욕을 시키고 손가락을 보니 가운데 손가락이 제대로 아물지않고 곪는 것 같아서 다시 약을 발라주었는데 내일 보고 낫지 않으면 병원에 가보아야겠다.
10시가 되니 다시 우유를 찾아서 새 병을 주니 또 마셨다.
할아버지는 10시 반이 되어 잔다고 누웠으니 곁에 와서 장난을 걸어도 가만히 있으니 할머니에게로 가서 잤다.
7월 8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을 덮지않고 자기에 덮어주었다.
7시 30분에 일어나서 연거푸 야쿠르트 2병을 먹고는 잘 논다. 할머니 곁에 누워서도 할아버지가 움직이지 못하게 곁에 앉아 있으라고 한다.
손가락에 감아주었던 대일밴드가 벗겨져서 보니 어제보다 좋아진 것 같아 병원에 가지 않고 다시 약을 발라 밴드로 감아주었다.
9시 30분에 정문으로 나가니 하수관 고친다고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것을 보고 가지 않으려고 한다. 포크레인은 처음 보아서 구경을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처음 보는 것은 호기심이 매우 많다. 20여분을 보고 나서 큰고개 5거리의 지하철역의 대합실이 시원할 것 같아 갔더니 정말 시원하였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서 수레를 가지고 내려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볼 것이 없는지 한 바퀴를 돌고 나니 가자고 한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5거리 곳곳을 구경하고 집에 오니 11시였다.
우유 조금 마시고 놀다가 점심을 김으로 싸주어야 먹는다. 다시 우유 마시고 참외 작은 것 두 조각 먹고는 잘 논다. 손가락을 보니 아침보다도 좋아진 것 같았다. 후시딘 발라서 대일밴드로 감아주었다. 2시가 넘으니 또 나가잔다. 아파트 도서관앞의 그늘에 가서 놀다가 3시 반이 되니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이번에는 바로 잔다.
저녁에도 김밥을 먹고 김이 없으면 안 먹는다.
목욕을 할머니가 머리까지 감겨서 씻겼다.
장식장 위에 있는 물건을 모두 내려놓고는 올라가서 형광등의 스위치를 껐다 썼다 하면서 재미있어하는 것을 야단을 하였더니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9시 반이 되어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자고 하는 것을 미리 물어보았다. 두유하니 으으, 우유하여도 으으 한다. 야쿠르트를 먹겠다는 것이다. 오늘 다섯 개나 먹어서 더 이상 주지 않으려고 할머니에게 가보라고 하니 가서 조른다. 할머니다 물어보니 두유나 우유는 안 먹겠다고 하니 다시 할아버지에게로 왔다. 두유 먹으로고 하니 울어버린다. 울면 주는 줄을 안다. 그래도 오늘은 더 이상 주지 않으려고 두유하니 다시 할머니에게로 가서 조르니 할머니도 두유 먹어 하니 응 한다. 두유를 갔다주니 잘 마신다. 잘 마시면서도 달콤한 야쿠르트를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두유나 우유만 권하니 결국 먹었다.
꾀가 멀쩡하다. 손가락은 낫는 것 같다.
7월 9일 월
아침 5시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가고 혼자서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손가락에 감아주었던 대일밴드는 빠져나가서 가만히 보니 낫고 있는 것 같았다.
7시 40분에 깨어서 할아버지가 샤워하는 욕실 앞에서 울고 있는데 할아버지 다 하고 나갈 때 까지 기다려라 하니 울음을 그치고 서 있었다.
나오니 금방 안기려는 것을 할아버지 옷 입고 하니 할아버지방으로 따라와서 옷 입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금방 안겼다.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마시고 다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세 번 째는 할머니가 야단하니 안 먹으려고 하는데 할아버지가 두유하니 응 하기에 갖다주니 안 먹으려고 하는 것을 할머니가 두유 먹어 하니 먹는 척 하면서 안 먹으려고 해서 할머니에게 가서 먹으라고 하였더니 할머니 한테 가서는 먹는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모양이다.
먹고 나서 손가락을 만저보니 아프지는 않는 모야이다. 조금 세게 쥐어보아도 가만히 있다.
그래도 후시딘을 발라 대일밴드로 감아주었다.
기저귀 갈아주려고 하면 아직도 잘 안 갈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붙잡아서 갈아주었다.
지금 쯤 쉬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희민이는 조금 늦는 모양이다.
8시 50분이 되어서 가방 메고 학교에 갑니다 하니 가방을 들고 나온다.
오늘은 이불과 베개 카바 빤 것 기저귀, 가방 제법 많았다.
어린이집 현관에 들어가자 선생님도 오시는 길이라 현관에서 선생님께 안겨주었다.
6시 30분에 데리고 나가서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오니 잠이 들었으나 재우려고 하니 깨었다. 목이 마르다고 야쿠 한 병을 주면서 빨대를 꽂아주려고 하니 안 한다는 것이다. 그냥 빨고 있었다. 억지로 뺏다싶이 하여 빨대를 꽂아주었더니 빨대를 빼버리고 그냥 빨아먹는다. 아마 어린이집에 형아들이 그렇게 먹는 것을 본 모양이다.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
한 병 가지고는 적은 지 더 먹으려고 하기에 두유 하니 안 한다고 하다가 할머니가 두유 먹어 하니 응 한다. 두유 반팩 정도 남아 있던 것을 다 마시고 또 더 먹으려고 하기에 우유를 주었더니 또 마신다. 그러더니 저녁은 김 밥 5개만 먹고는 안 먹고 참외 두 조각 먹고 목욕을 시키려고 물 받아놓고 할머니에게 가서 옷 벗고 오너라 하니 할머니에게 가서 옷을 벗고는 안 들어오고 할아버지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희민아 목욕하자고 하니 나왔다가 또 들어가버린다. 할아버지와 장난을 하자는 것이다. 네 번째 쫓아 나오다가 넘어져서 얼굴에 멍이 들었다. 목욕도 대충하고 나와서 손가락을 보니 물집이 생겼던 것이 허물을 벗고 새살이 돋아나왔다. 아프지 싶어서 약을 발라 밴드를 감아주었다.
그리고는 선풍기 곁에 가지 마라고 하였는데도 할아버지가 켜는 것을 보고는 켠다 켜서 바람의 세기도 마음대로 눌러서 세게 하고 선풍기 곁에서 바람을 세기도 한다. 못하게 달아났다가 다시 와서 하곤 한다.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워있으니 할아버지 곁에 와서 할아버지 손을 만져보더니 지압봉을 뺏어갔다.
할머니 곁에서 잤다.
7월 10일 화
5시에 보니 잘 자고 있었다.
7시 30분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에 왔다.
우유하니 으으으
두유하여도 으으으
야쿠하니 으응한다.
야쿠르트 1병을 먹는데 빨대는 하지 않고 그냥 입으로 빨기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주니 빨아마신다.
빵 조금 먹고 할머니가 두유 먹어 하니 먹는척만 하고 조금만 먹고는 안 먹는다. 할아버지 아침으로 먹는 콩을 한 알 집어가더니 깨물어 먹었다. 전에는 씹어서 뱉었는데
두 번째로 콩을 가져가더니 역시 깨물어 먹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두유을 치우려고 하니 막 따라가면서 달라고 하더니 마신다.
8시 50분에 기저귀 갈아주고 손가락에 약 발라주고 밴드 할려니 못하게 한다. 만져보니 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아야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옷을 입혀놓고 할아버지가 티 입으로 방으로 들어간 사이 식탁위의 과자통에서 과자 2개를 내어 와서 먹는다 다 먹을 때 까지 기다려서 다 먹은 다음에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더니 선생님께 안겨서 손을 흔든다. 이제 기분이 돌아온 모양이다.
오늘은 덥다고 할머니가 어린이집에 가장 큰 수박(17000원)을 배달해 주기로 하였다고 한다.
오후 6시에 후문으로 나가서 동구시장쪽을 돌아서 한전 앞으로해서 집에 오니 잠이 들었는데 내릴려고 하니 잠이 깨었다.
저녁은 밥은 조금만 먹고 우유, 두유와 과일을 먹었다. 요즈음은 치즈도 잘 안 먹는다.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는 자려고 누웠는데 올라타고 장난을 하더니 할머니곁에서 잠을 잤다.
7월 11일 수
5시에 보니 잘 자고 있었다.
7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 방에 와서 야쿠르트 한 병을 주었더니 마시고는 다시 잔다.
8시 반에 깨워서 다시 야쿠르트 한 병과 우유에 미숫가를 타서 조금 먹고 과자 한 개 먹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옷을 갈아입힐 때 손가락을 보니 다시 곪는 것 같은데 1-2일 더 기다려보고 낫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겠다.
오후 6시 비가 그친 것 같아 희민이를 데리고 21세기 병원을 갔다. 이 병원은 평일에는 9시까지 하는 병원이다.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리저리 만져보고 지금 진물이 나느냐?고 묻기에 진물은 나지 않는다고 하니 한 이틀 그냥 약 바르고 밴드로 감아주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물에는 넣지 말고
집에 와서 목욕시키지 말고 물수건해서 닦아주자고 이야기 하였는데
할머니는 손에 물 안 들어가게 목욕시킨다고 하면서 목욕을 시켰다.
그런데 내가 보니 희민이가 왼 손으로 물을 만지고 있었다.
처음 다친 날도 병원에 안 갔지만 내가 생각하니 물에 넣으면 안 될 것 같아 목욕을 시키지 말고 물수건으로만 닦자고 하였는데 물 안 들어가게 목욕시킨다고 하더니 물이 들어가서 덧 난 것인데 또 물이 들어갔다. 덧 나지 말아야 할 터인데
발가벗고 있을 때 쉬 시켜 본다가 물컵으로 쉬 하니 안 하려 하기에 할아버지가 쉬하는 흉내를 내고 시켰더니 혼자서 컵을 들고 다니면서 쉬쉬하고 노리개처럼 가지고 놀기만 하고 쉬는 하지 않았다.
놀다가 아이가 안 보이더니 조금 있다가 할머니 구두를 신고 거실에 들어섰다. 현관에 나가서 할머니 구두를 신고 온 것이었다.
저녁에는 할머니 곁에서 자다가 할머니를 괴롭히니 할아버지에게 가서 자라고 하니 할아버지 방에 와서 잤다.
밤에 몇 번 외마디로 으으 하였는데 손가락 때문이 아닌가 걱정된다.
7월 12일 목
아침 5시에도 애 하더니만 방향을 바꾸어서 잔다.
6시에 손을 들어서 무엇을 찾기에 베개를 주었더니 손으로 안고 잔다.
8시 20분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병을 마시고 할아버지가 먹는 호떡 반 쪽을 빼앗아 할아버지 방의 이불위에서 먹고 있기에 할아버지가 거실에서 다른 것을 하고 있다니 데리러 와서 가서 보니 앙고 있는 곳만 먹고 가장자리 밀가루만 있는 곳은 씹어서 이불위에 뱉어놓았다. 왜 이렇게 하였느냐?고 야단을 하니 스스로 궁둥이를 때린다. 잘 못 하였을 때 할아버지가 궁둥이 하면서 살짝 때려주었더니만
다시 야쿠르트 한 병을 먹고 손가락에 약 발라서 밴드로 감아주고
옷일 갈아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선생님에게 안겨서 안녕 인사까지 하였다.
이제 다시 적응이 되는 모양이다.
오후 6시에 데리고 나가서 E마트까지 갔다 뒤로 들어가니 지하였다. 음식물 파는 곳이라 시원하고 시식할 곳도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우유 요풀레 빵 치즈 등을 얻어먹고 장난감 가게를 찾으려고 2층으로 올라가려고 수레를 밀고 올라가니 캇터와 달라서 뒤로 미끄러져서 1층만 올라가서 정문으로 나와서 집에 왔다.
저녁은 영 안 먹는다. 목욕을 시키고 손가락에 약 발라주고 밴드로 매어주었더니 할머니가 오래 두면 손가락 상한다고 한 시간만에 풀어버렸다.
11시가 되니 새살이 나서 근지러운지 물집이 생겼던 곳의 살 껍질을 집어 뜯어서 다시 약 발라주고 밴드로 감아서 할아버지와 같이 자자고 하니 와서 같이 잤다.
7월 13일 금
새벽 2시에 에에 하고 일어나더니 할머니에게로 가서 잤다.
아침5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할아버지방에 와서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1병을 마시고는 다시 더 먹으려고 해서 야쿠르트 2병을 마시고 할머니가 먹는 미숫가를 제법 먹고 8시 50분에 어린이집 가는데 장난감 자동차를 기어코 들고 갔다. 가다가 선생님을 만나서 안겨주니 잘 안겼다.
오후 6시에 비가 그치기에 아파트 안 을 돌아서 바깥에 데리고 나갔다 삼거리까지 갔다가 왔다.
할머니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온 옥수수 빵을 제법 받아먹어서인지 저녁을 잘 먹지 않았다.
두유를 1/2팩 정도 마시고 야쿠르트 1병 마시고는 더 이상 먹지 않았다.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웠으니 곁에 누워서 놀더니 아직 잠이 안 오는지 다시 거실로 나가서 놀다가 할머니 곁에서 잤다.
7월 14일 토
새벽 2시에 우는 소리가 났다.
그치려니 하였으나 그치지 않는다. 할머니는 달래다 안 되니 할아버지에게 가라고 야단을 쳤으나 계속 운다. 그러니 할머니는 할아버지 안아주라고 한다. 할머니는 노는 아이는 잘 보아도 우는 아이는 잘 본다. 할아버지가 나가서 안으니 울음을 뚝 그치고 손가락으로 어디를 가르킨다. 캄캄하여 놓으니 방향을 잘 모르는 모양이다. 냉장고를 가르키는 줄 알지만 할아버지는 희민이 손가락 방향으로만 갔다.
희민이도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으니 괴롭지만 주지 않는 할아버지 마음은 더 괴롭지만 밤중에 먹이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려니 어쩔 수가 없다.
할아버지 방으로 큰 방으로 작은 방으로만 돌아다니고 주방으로는 가지 않으니 할아버지 품에 엎드려서 자기에 할머니 곁에 누이니 계속 잔다.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었다.
7시 반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우유 반병에 미숫가루 조금 타서 다 마셨다.
병뚜껑 따는 것을 냉장고에 붙여놓고 떼어내라고 하니 안 간다. 처음 보는 것은 남이 하는 것을 보아야 하지 금방은 하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떼 보였더니 금방 붙이려고 하는 데 자석이 있는 쪽이 아래로 가서 안 붙으니 금방 돌려서 돌려서 위로가게 하여 붙여놓고 떨어질까 손을 살짝이 뗀다.
오후 2시 반에 할아버지가 나갔다가 돌아오니 매 달린다. 무엇을 내어 놓으라는 뜻이다. 할머니에게 물어보라고 하니 할머니가 두유 하니 안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주지 않았더니 할아버지 안고 있는데 잠이 들었다. 눕히니 처음에는 일어나더니만 다시 눕히니 잔다.
5시 경 일어나서 바깥에 가잔다. 비가 와서 멀리는 못가고 비 안 맞는 상가 세 곳을 왔다갔다 하면서 30여분을 보내고 들어왔다.
저녁을 할머니가 맛있는 빵이라고 고로케를 사와서 반 개 정도 먹고 두유 반 팩 마시고 잘 논다. 8시경에 목욕을 시켜놓으니 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왼 쪽 손가락을 들고 아야아야 하면서 약을 발라 달라기에 발라주었다.
다 나은 것 같은데도 아야아야 한다. 재미로 하는지 진짜로 하는지...
턱밑에 뽀락지 같은 것이 나서 후시단을 바르면 될 것 같다고 하니 할머니가 리도맥스를 발라주어야 한다고 해서 리도맥스를 발라주었다.
할머니와 함께 잤다.
7월 15일 일
아침 5시에 베개를 들고 할아버지에게로 와서 토닥거렸더니 그대로 잔다.
7시 30분에 일어나서 할아버지를 잡아당겨 냉장고로 가서 우유, 두유는 먹지않고 맨 먼저 야쿠르트를 먹어야 다른 것을 먹는 습관이 생겼다.
8시 40분에 할머니가 교회에 가니 따라가려고 하는 것을 붙잡아 두었더니 9시가 되니 나가려고 하기에 비가 조금씩 오는데도 할아버지는 우산을 받고 희민이는 수레 덮개를 덮고 상가 건물로 왔다갔다 하다가 10시경에 들어오니 식탁에 올라가서 사탕이 든 통을 들고 내려와서 열려고 해도 안 되니 할아버지보고 열어달라고 하는 것을 여는 흉내만 내고 열지 않으니 통을 집어던지고 짜증을 내어서 웨하우스 한 조각을 주니 먹고는 더 내놓으라고 해서 다른 과자 두유라는 것도 한 개 남아있어서 주니 더 내놓으라고 해서 가게에 가서 한 통을 사왔다. 2개를 더 먹고는 논다.
오후 5시에 수성공원에 가서 도서관 입구에 내려놓았더니 도서관 안으로 들어간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을 쳐다보다가 손 소독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기에 한 번 해보라고 안고 손을 갖다대려고 하니 절대 하지 않는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하는 것을 보아야 하지 처음 보는 것은 행동이나 먹는 것도 금방 먹지 않는다 아주 신중하다. 단희하고는 다르다.
할아버지가 손을 넣어서 소독액을 받아서 부비니 그제서야 하겠다고 한다. 안아서 손을 넣어주니 액을 받아서 손바닥을 부빈다. 그리고는 금방 또 하겠다고 하여 세 번이나 하고 자꾸만 하려고 해서 밖으로 나와서 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집에 오니 7시였다.
야쿠 한 병 마시고 과자 한 개 먹고 바나나 1/2개 먹고 저녁을 밥을 김칫물에 적셔서 제 밥을 다 먹고 할아버지 밥을 세 숟가락 더 먹었다.
목욕을 하려고 보니 응가를 해놓아서 기저귀 갈자고 하면 달아난다. 기저귀를 잘 안 갈려고 한다. 붙잡아서 궁둥이 한 대 때려주고 가만 있어 하면 가만히 있다.
갈아주고 목욕을 시켜 놓으면 옷을 또 입지 않으려고 한다. 더운데 옷을 입으니 귀찮은 모양이다.
턱에 난 종기는 조금 나은 듯 하나 다시 약을 발라주었다.
10시에 할아버지가 잘려고 하니 못 자게 와서 잡아 당기고 일으키고 하여도 가만히 있으니 한 참 그러다가 할머니가 할머니하고 자자 하니 나가서 할머니하고 잤다.
7월 16일 월
아침 5시에 잉잉 하기에 나가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 자고 있었다. 이불을 덮어주고 다독거렸더니 다시 잔다.
8시 10분에 일어나서 우유 반병에다 미숫가루 약간 타서 주니 다 마시고 두유 조금 마시고 바나나 1/2개 먹고는 기저귀 안 갈려는 것 약 발라야 된다고 하여 갈아주고 가방매고 하니 이미 가방들고 나오기에 결재하는 날이라 카드 가지고 나오니 희민이가 들고 가겠다고 하기에 갔더니 카드를 선생님께 준다. 요즈음은 선생님께 잘 간다.
오후 5시 반에 오니 할머니가 희민이를 데리고 같이 들어왔다. 가방을 가진 것을 보니 어린이집에서 바로 시장을 다녀 오는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청소하는데 진공청소기 뒤에 매달려 다니다가 다 하고 나미 코드를 뽑다가 안 되니 할아버지를 부른다. 할아버지가 뽑으니 됐다. 한다.
자동차는 있는데로 내어놓고 놀다가 두 대를 한꺼번에 밀고 다니면서 논다.
저녁은 미역국에 말아주었더니 잘 안 먹고 할아버지 밥을 김칫국물에 살작 적셔 주니 잘 먹는다. 수박은 조금만 먹고는 뱉어낸다. 뱉어내다가 할머니에게 야단 맞았다.
목욕을 시켜 놓으니 옷 안 입으려고 달아나다가 넘어져서 이마에 혹이 생겼다.
그래도 애 하다가 금방 그친다.
손가락은 다 나은 것 같으면서도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엉덩이도 발진이 생겨서 리도맥스를 발라주었다.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웠는데 와서 잡아당기다가 안 일어나니 할머니에게로 가서 잤다.
7월 17일 화
6시에 보니 아직 잘 자고 있었다.
8시 20분에 깨웠다.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두유 조금 마시고 바나나 1/2개 먹고 옷 갈아입히니 장난을 하잔다. 할아버지 방으로 달아난 것을 따라가서 할아버지 방에서 기저귀 갈고 옷 입혀서 가방매고 하니 김치냉장고위에서 가방을 내려온다. 비가 약간 오는데 안고 가서 선생님께 안겨 주었다.
미아가 되기 찾기 쉬우라고 지문채취 신청서를 써서 내었다.
오후 6시에 수레테 태워서 나가다 보니 수레 앞바퀴가 바람이 없는 것같아서 바람 넣었는데 모래구멍 같았다. 며칠 전에 네 바퀴에 다 넣었었는데 바람이 빠진 것을 보면
허병원까지 가서 돌아오려니 길을 건너자고 한다. 길을 건너서 E마트까지 갔다가 뒷길로 돌아서 21세기 병원을 지나 집에 오니 7시 반이었다. 저녁은 앙고빵을 1개 거의 먹고 두유 반 팩 마시고 비빕밥은 고기가 들어 있으니 씹어낸다. 딱딱한 것은 잘 먹지 않는다.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혀놓으니 할머니가 손가락을 보더니 병원에 안 갔다고 야단을 한다. 오늘 아침에 다 나았다고 하여서 가지 않았는데...미련스럽게스리
할아버지 불찰이다 아침에 다 나았다고 하여도 다시 자세히 보았더라면 병원에 가던지 약을 발라주던지 하였을텐데...
어쩌랴 이미 밤 9시가 넘었으니 내일은 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어야겠다.
10시에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웠으니 와서 할아버지를 이리 타넘고 저리 타넘고 하면서 좋아라고 하다가 그것도 재미가 없는지 기저귀 상자에서 기저귀 뭉치를 들고 나와서 장난을 하다가 다시 거실로 가서 거실 형광등을 껐다가 켰다가 하다가 할머니에게 야단을 맞고는 잤다.
7월 18일 수
아침 6시에 할머니가 기도 마치고 돌아오니 일어나서 할머니에게 안기더니 다시 할아버지에게로 와서는 냉장고로 가자는 것이다. 할머니보고는 먹는 것을 달라고는 잘 하지않는다.
할아버지가 우유하여도 으으, 두유하여도 으으하면서 냉장고 작은 문을 열어라는 것이다. 열어주면 야쿠르트를 집어든다.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주니 다시 다 마시고는 으으 한다.
두유를 내어 주니 안 먹는다고 손을 내 젓기에 그냥 거실로 왔다가 할아버지 방으로 큰 방으로 다니니 다시 으으하기에 두유를 주니 마신다. 제법 마시더니 손으로 밀어내기에 그만 돌아서 다니니 다시 으으 한다. 두유를 다시 주니 거의 다 마셨다. 그리고는 할머니 곁에 눕히니 눕기에 일어서려고 하니 못 일어서게 한다. 곁에 앉아있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눈이 마주치면 해해 웃다가 고개를 돌리고 한다. 고개 돌린 사이에 일어서려고 하면 다시 고개를 돌려 못 일어서게한다. 손가락을 보니 손 등쪽에 진물이 약간 비치기에 후시딘을 발라주고 15분정도 앉아있으니 잠이 들었다.
8시 20분에 깨어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빵 조금 먹고 9시에 병원에를 갔더니 항생제를 처방해주었다. 약국 앞에서 1회분을 먹이고 10시 20분에 오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워서 허병원까지 갔다가 왔다.
저녁을 밥을 제 밥 다 먹고 할아버지 밥 더 먹었다. 저녁을 잘 먹는데 아침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희민이 밥만 따로 주면 또 먹지 않는다.
저녁에 목욕은 손가락에 물들어간다고 시키지 않고 수건을 물에 적셔서 왼손만 두고 잘 닦아주었다.
9시에 손가락 약 발라주고 먹는 약 먹였다.
11시가 되어도 자지않고 할아버지에게 안기려고만 한다. 할머니는 아프다고 꼼짝도 하지 않으니 할아버지가 희민이 짜증을 다 받아주어야 한다. 할 수 없어서 안고 쇼파에 할아버지도 앉아서 30분정도 있으니 잠이 들었다.
가만히 눕히니 잤다.
7월 19일 목
새벽 3시에 또 울어댄다. 할머니는 보듬어 줄 힘도 없는지 가만히 있어서 할아버지가 나가서 안고 집안을 돌아다녀도 잠들지 않아서 앉고 쇼파에 기대 앉아있으니 잠이 들어서 할아버지 방에 재웠다.
아침 시에 손가락을 보니 물집은 없어진 것 같다. 후시딘을 발라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7시 30분에 일어나서 야쿠 한 병 마시고 치즈 한 조각 먹고 빵 조금 먹고 어린이집 가지전 약 먹이고 손가락에도 다시 약 발라주고 밴드로 감아주었다가 9시에 어린이집 가면서 밴드는 떼어주었다.
오후 6시에 약 발라주면서 보니 아픈 자리는 아무는 듯 한데 다른 곳이 붉게 물드는 것이 다시 의심스럽다.
피부과에 가야하나? 외과를 가야하나? 생각하면서 하루 더 지켜 보기로 하였다. 먹는 약이 하루 분 남았으니까?
수레에 태워서 허병원으로 해서 E마트에 갔다. 시원해서 시간을 보내려고 갔다. 마트 뒤로 들어가면 바로 지하 1층이라 식품점이다. 돌아다니면서 요풀레 세 번. 빵, 두 번 두부고기 한 번 고등어구이 1번, 음료수 2번 시식을 시켰으니 저녁은 안 먹어도 될 듯 하다.
8시에 집에 오니 잠이 들어서 재우니 잤다. 보통은 일어나는데...
9시에 깨워서 할머니가 목욕시키고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약 발라주고 먹였다.
약 발라주면서 보니 새로운 곳에 벌겋게 되어서 한 곳이 나으면 다른 곳이 탈 나고 하여 이것이 피부병인가?를 걱정하면서 혹시 파상풍이란 병인가 싶어서 육아수첩을 내어보니 예방접종을 1,2,3차를 맞았고 추가 1차를 지난 4월 30일 맞았으니 파상풍은 아닌 것 같았다.
몸무게 저울이 집에 있어서 안고 달아보니 78kg이고 할아버지만 달아보니 66kg이니 희민이는 12kg이었다. 몸무게가 안 나간다고 걱정을 하였는데 제 나이의 몸무게는 되었다.
10시에 자려고 누워있으니 할아버지 주위를 몇 바퀴나 맴돌더니 할머니 곁에 가서 잤다.
7월 20일 금
새벽 3시 반에 할아버지에게로 와서 잤다.
자고 있는 희민이 손가락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낫는 것 같으나, 약을 발라주었다.
8시 20분에 일어나서 야쿠르트 한 변 마시고 치즈 1조각과 피자 조금 먹고 두유 1/3정도 마시고 할아버지방에 가더니 바깥에서 무슨 소리가 나니 놀래서 거실로 쫓아나온다.
처음 듣는 것이나 보는 것에는 가끔 놀란다.
9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워서 대경소아과 뒷골목으로 해서 허병원까지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할아버지는 참 행복해보입니다. 하기에 돌아보니 50대쯤 되어보이는 아주머니였다.
왜요 하니 손자 돌보는 것이 즐겁잖아요? 한다. 예 즐겁습니다 하면서 내가 생각해보아도 즐겁다. 특히 다른 사람이 아이가 참 잘 생겼네요 할 때
아파트 뒷길로 가는데 희민이가가 여러 번 만난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를 멀리서부터 발길질을 해 댄다 반갑다고
7시 40분에 집에 와서 저녁은 콩두부를 썪어서 밥을 잘 먹었다. 저녁밥을 가장 잘 먹는다.
목욕을 시키고 나가자고 하니 안 나가더니 대야에 앉아서 대야를 돌리고 일어서서 발로 물을 콱 밟고 하는 장난을 한 참 하다가 나왔다. 손가락은 보니 거의 다 나은 것 같으나 아직모른다. 약을 발라주고 먹는 약도 먹였다.
저녁 11시에 잠이 들었다.
7월 21일 토
새벽 4시 50분에 울기에 할아버지 방에 오라고 하니 왔기에 옆에 눕히니 할아버지 배위로 기어올라가더니 잡아당긴다. 일어나라는 것이다. 일어나니 눈은 감은 채 손가락질을 한다.
냉장고로 가자는 것이다. 야쿠르트 한 병을 마시고는 다시 잠자기에 손가락을 보니 상처자국이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나은 것 같았으나 약을 발라주었다.
8시 20분에 깨워서 야쿠르트 마시고 빵 조금 먹고 치즈 한 조각 먹고는 잘 논다.
10시에 바깥에 나갔다가 12시에 들어와서 점심은 밥을 먹고 나더니 졸음이 오는지 짜증을 내기에 수레에 태워서 나갔더니 금방 잠이 들어서 집에 와서 재우니 잘 잤다.
오후 4시에 일어나서 E마트 가서 희민이 장난감 자동차 한 대를 사주었더니 그 자리에서 상자를 뜯어버렸다. 1시간정도 다니면서 생필품을 사서 집에 오니 자동차를 굴리면서 잘 논다. 6시에 허병원까지 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왔다갔다하다가 시장에서 파 한 단을 사니 희민이가 안고 갈려고 달란다.
삼거리에 오니 소나기 방울이 떨어지기에 덮개를 덮어서 오니 빗방울이 점점 커져서 집에 오니 할아버지 옷은 다 젖었다.
희민이와 같이 샤워하고 옷 갈아입혀주었더니 금방 욕실에 들어가서 넘어져서 뒷꼭지에 혹이 생겼다.
욕실에 혼자 못 들어가게 하여야겠다.
7월 22일 일
아침 5시 40분에 울면서 할아버지방에 와서 할아버지를 일으킨다. 안고 일어나니 안경을 끼란다. 안경은 잘 때는 벗고 활동할 때는 끼는 것인 줄을 안다.
손가락질 하는 곳으로 가면 냉장고이다. 야쿠르트 한 병을 주니 그냥 입으로 빨아먹으려고 해서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 주었더니 다시 안자고 하여 안고 먹이니 자는 척 하더니 다시 일어나서 가잔다. 냉장고에서 한 병 더 내어서 마시게 하고 재워놓고 일어서려고 하면 애 한다. 가만히 곁에 앉아서 보니 할아버지가 곁에 있나없나를 가끔 가다가 눈을 뜨고 확인을 한다. 20여분 있으니 완전히 잠이 든 것 같아 손가락에 약 발라주었다.
오전에 한 번 나갔다가 오후 3시에 다시 나갔다.
저녁 6시에 집안모임에 복현동 쪽 강원도집에 데리고 갔더니 온 식당을 휘젓고 다닌다. 다른분의 식탁이나 주방까지 돌아다니다가 냉장고의 문을 열기까지 하였다.
다음부터는 두 사람중 한 사람만 참석하여야겠다.
갔다와서 목욕을 시켜서 저녁 10시에 할아버지가 잔다고 누우니 와서 기어코 일으켜서 안경을 씌운다. 할머니가 와서 데리고 나갔다.
7월 23일 월
새벽 4시 반에 할머니 기도 간다고 일어나니 따라서 일어났다.
할아버지가 안으니 캄캄한데도 안경있는 곳(컴책상위)을 가르키면서 끼라는 것이다. 안경을 끼니 손가락질 한다.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한 병을 주니 이제는 구멍을 안 뚫어주어도 이로 깨물어서 구멍을 스스로 내어서 마신다. 마시고는 재우니 할아버지배를 몇 번이나 타 넘고 왔다갔다하다가 자는 것 같아서 일어나면 또 따라 일어난다. 할 수 없이 곁에 누워서 같이 자다가 할머니가 와서 같이 잤다.
7시세 손가락을 보니 다 나은 듯 하나 다시 약을 발라주었다.
8시 15분에 일어나서 야쿠 한 병 마시고 할아버지가 먹는 빵 조그 먹고 우유에 미숫가루 탄 것 조금 먹고 빵빵 보자고 해서 베란다에서 차 가는 것 보고는 9시가 되었는데 들어오지 않으려고 해서 억지로 안고 들어와 보니 응가를 해놓았다. 처리하고 옷 갈아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5시 반에 강의 마치고 현관에 들어오니 희민이가 마중을 나온다. 잘 다녀왔습니다 하면 절을 하면서 네 한다. 이럴 때 피곤한 것도 짜증도 다 잊어버리고 오직 희민이 자라는 모습이 즐겁기만 하다.
가정연락부에 오늘 두 번 다른 아이를 물었으니 집에서 주의를 시켜달라는 내용이었다.
집에서도 문다. 가만히 있는 할머니 배도 물고 할아버지 팔도 물고 하는 것을 보니 새로운 이가 나려나보다 지금 웃니 아랫니가 각각 8개씩 났으니 정상인데 더 나려나보다. 희민이는 이가 다른 아이보다 빨리 나는 것 같다.
오후 6시에 E마트까지 갔다. 수레에 태워 다니니 시식 코너가 있는 곳에 가면 달라고 으으 한다. 두부로 소세지처러 만든 것 5조각 빵 3조각 치즈 3조각 요플레 작은 컵으로 반 컵 음료소 작은 컵으로 한 컵 등 여러 가지를 얻어먹고 1시간 정도 놀다가 나왔다. 여름에 더위 피하는 데는 제일 좋은 곳이다.
저녁은 조금만 먹고 우유 조금 마시고 목욕을 시키려고 옷을 벗기니 응가를 하였다. 응가를 하루에 평균 두 번 하는 것 같다.
물장난을 10여분 하고서야 나온다. 저녁에는 새로 사준 자동차를 밀면서 팡팡 한다. 잘 가지고 논다.
11시가 되어서 할머니와 같이 잤다.
7월 24일 화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손가락은 다 나은 듯 하나 다시 약을 발라주었다.
오늘 아침은 매우 일찍 일어났다.
7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로 와서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잘 줄 알았는데 자지않고 계속 할아버지에게 매달린다. 바나나 조금 먹고는 바깥에 나가잔다. 할아버지 바지를 들고 나왔다. 할 수 없어서 작은 수레에 태워서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우리 아파트 앞 창고앞 공터에 내려놓으니 자동차 세워놓은 곳으로 가서 투산을 보더니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문을 열려고 한다. 우리차 색깔은 알지만 차종은 모르지 싶은데 꼭 투산을 보고 할머니 할머니 한다. 한 시간쯤 놀다가 들어와서 할아버지가 변기에 앉아 있는데 또 바지를 들고 나왔다.
할머니가 안아서 겨우 달래었다.
다시 두유 조금 마시고 기저귀 갈아주고 가방 매고 학교에 갑니다 .하니 울다가도 가방을 들고 나온다. 가다가 선생님을 만나 안겨 주면서 희민이 다른 아이 깨물거든 혼 좀 내주라고 하였더니 깨물린 아이가 처음에 희민이를 깨물고 많이 괴롭히던 아이인데 인제는 희민이가 커서 오히려 그 아이가 희민이에게 물린다는 것이다. 전에 괴롭힘을 당한 것을 갚아주는 모양입니다 한다. 그래서 마음이 다소 놓였다. 처음(3월)에 희민이가 개물려서 팔에 이 자국이 선명하게 나서 들어왔을 때는 마음이 퍽 안 좋았는데...
오후 6시에 수레에 태워서 나가다가 우리 동 앞에서 민들레(희민이가 나가는 어린이집)가방을 맨 아이와 엄마를 만났는데 엄마는 희민이를 알고 있었다. 희민아. 하고 이름을 불렀다.
곁에 가서 보니 팔에 이 자국이 나 있었는데 희민이가 깨물었다는 것이다.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니 우리 승준이가 전에 희민이를 깨물었다는 것이다. 그 때는 희민이가 어려서 깨물렸는데 이제는 희민이도 자라서 도리어 깨문다는 것이다. 생년월일을 알아보니 희민이보다 19일 빨랐다.
한 바퀴를 돌아서 집에 오니 7시 반이었다. 35도까지 올라가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매우 더워서 에어컨을 켰다. 9시 반까지
저녁은 밥을 제법 먹고 과일은 키위를 먹었다.
목욕을 시키면서 손가락을 보니 이제 완전히 나은 것 같다. 20여일 희민이도 고생하고 할아버지도 걱정을 많이 했더랬는데...
손가락이 다 나으니 코밑이 헐어서 후시딘을 발라주었다.
할머니는 10시에 자고 할아버지가 지키고 있으니 에어컨을 켜서 시원해서 그런지 10시 반에 잠이 들었다.
7월 25일 수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로 왔다.
어제 저녁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난 모양이다.
할아버지에게 안겨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안 내려가려는 것을 안고 부채로 부쳐주니 희민이도 불편한지 내려가서 할머니 곁에 눕기에 부채로 10여분 부쳐주었더니 시원한지 잠이 다시 들었다.
7시에 다시 깨어서 할아버지에게 와서 냉장고에 가서 또 달라고 하기에 두유를 주니 안 한다고 하는 것을 먹어하니 애애 하더니 받아 빨대로 마셨다. 1/3쯤 마시고는 다시 눕기에 부채로 10분 부처주었더니 다시 잔다.
8시 30분까지 자기에 깨웠다. 울지않고 잘 일어났다.
치즈 한 조각 먹고 7시에 먹다 남겨둔 두유 마시고 기저귀 갈아서 9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6시 반에 수레에 태워서 나갔다.
나갈 때는 꼭 신을 챙긴다.
동구시장을 지나서 이용재 병원 지나서 병원이 많은 건물 주차장 가는 골목이 시원해서 놀았다. 한 참 있으니 내리려고 하여 내려주었더니 주차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잘 논다.
8시에 들어와서 저녁은 밥을 제법 먹었다. 저녁밥은 잘 먹는다.
할아버지가 희민아 목욕하자 하니 옷을 벗지도 않고 물 받으려고 내어놓은 대야에 들어가 앉아있었다.
할머니에게 온 벗겨달라고 하여라 하니 네 하더니 할머니에게 가서 옷을 걷어올리니 할머니가 야가 왜 어러노 하는 소리가 들린다 옷 벗겨주어라 하니 옷을 벗고 들어와서 스스로 작은 대야에 들어갔다가 씻지도 않고 다시 큰 대야로 들어가 버렸다.
9시가 조금 넘으니 할아버지 손을 끌고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한 병을 꺼내와서 마시고 10시 30분에 잠이 들었다.
7월 26일 목
밤중에 할아버지방에 왔다.
자자고 옆에 눕혔으니 할아버지 베개를 빼앗아 던지고 할아버지를 일으켜세웠다. 일어나나 안자고 하여 안으니 캄캄한데도 책상위를 가르킨다. 안경을 쓰라는 것이다. 잠 잘 때 이외는 안경을 써야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안경을 끼니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한 병을 마시고는 할머니곁에 누워서 다시 자는데 곁에 앉아 있으란다. 부채질을 하면서 완전히 잠이 들어서 할아버지도 잠을 잤다.
할아버지가 늦잠을 자고 6시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있으니 일어나서 할아버지가 화장실에 있는 것을 못 보고 지나처서 할아버지방에 가더니 없으니 다시 큰 방으로 주방으로 해서 다시 할아버지방으로 오다가 할아버지를 보고 안긴다. 안고 일어서니 할아버지 방을 가르키기에 왜 냉장고로 가지않고 할아버지방으로 갈까 했더니 안경을 끼라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안경을 끼지않고 있었으니까?
안경을 끼니 다시 냉장고로 가잔다. 두유해도 아니라고 하고 우유해도 아니라고 하더니 야쿠르트 한 병을 다시 마시고는 빵빵 보러 가잔다. 아침부터 바깥에 나가려고 수레를 태우니 신을 찾는다. 신을 양 손에 들고 아파트 한 바퀴 돌아서 정문으로 해서 효목 삼거리(아파트뒷쪽)에 가서 20여분동안 자동차 지나가는 것 구경하다가 들어와서 다시 야쿠르트 한 병과 치즈 한 조각을 먹고 9시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할아버지에게 서예 배우는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 8시였다. 날씨는 더운데 할머니가 희민이를 수레에 태워서 우리 동 현관앞에 기다리고 있어서 데리고 올라오니 집안은 희민이가 엉망을 만들어놓았다. 거실이고 할아버지 컴책상의 책꽂이까지 손을 씻고 정리부터 하고 청소를 하였다. 희민이는 청소기 뒤를 따라다니면서 때로는 줄을 잡아당겨 돌아보면 다른 방향으로 밀고 간다.
목욕을 시켜서 코밑을 보니 나아지고는 있으나 아직 완전하지는 않아서 다시 약을 발라주었다. 9시가 되어서 할머니가 잔다고 누웠는데 할머니 배위에 올라가서 뒤로 누워서 장난을 친다. 할머니가 무겁다고 내려놓으면 또 올라가고 내려놓으면 또 올라가고 해서 할머니가 아예 안고 한 참 있으니 내려온다.
11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7월 27일 금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할아버지에게로 와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누웠기에 자는가 싶어서 할아버지가 일어서니 으아 한다. 부채로 부쳐주니 눈을 감고 잔다
8시 10분에 일어나더니만 먹을 것을 달라하지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10분 놀더니만 할아버지가 먹는 아침밥(대용으로 먹는 것)을 먹으려고 갖다놓은 멸치 두 마리를 한 입에 넣더니만 뱉어낸다.
그리고는 할아버지를 이끌고 냉장고로 가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우유에 미숫가루 탄 것 조금 마시고 치즈 한 조각과 두유 1/3팩 마시고 할아버지 양치하는 사이에 달가닥달가닥 하는 소리가 나서 할아버지방에 들어와 보니 의자로 올라가서 컴 책상에 올라가서 책꽂이에 있는 책을 뽑고 있었다. 다칠까보아 야단을 하고 양치 시켜서 코에 후시딘 발라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었다.
오후 6시에 다시 데리고 나갔다. 이모 할머니 가시는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더 가려고 하니 안 가려고 한다. 이모가 버스 타는 것을 보아야가는 모양이다. 이모 할머니 버스 타는 것 보고 뒤로 가려고 하니 앞으로 가자고 하여 다시 정문으로 들어와서 동구시장으로 해서 병원 많은 건물까지 가서 주차장에서 쉬다가 7시 반에 집에 왔다.
저녁은 밥은 조금만 먹고 야쿠르트 마시고 목욕하고 노는데 할머니가 얼굴에 팩하는 것을 보더니 희민이도 얼굴에 붙였다. 떨어지니 주어서 붙인다는 것이 머리에 붙여서 웃었다.
놀다가 10시 반에 잤다.
7월 28일 토
아침부터 덥다.
6시에 일어나서 윗 옷은 입지도 않는 채 할아버지에게로 와서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는 눕기에 부채로 살살 부쳐주었더니 잔다. 잘 때 약을 발라주었다. 깨면 안 바르려고 하기에
8시에 일어나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굴러다니면서 혼자서 놀더니만 8시 20분이 되니 내 놓아라고 한다. 두유를 반 팩 정도 마시고 과자 3개 먹고 치즈 한 조각 먹고 9시 20분에 아빠 오는 것 마중을 나갔더니 9시 40분에 왔다.
아침을 서둘러서 먹는데 희민이는 밥을 5숟가락 먹고 미숫가루 탄 것 조금 먹고는 10시 20분에 물놀이 간다고 갔다.
12시에 돌아와서 욕실에 물 받아놓고 단희와 희민이를 넣어주었더니 더 잘 노는 것을 보고
애비,애미는 괜히 갔다고 한다. 여기 넣어놓는 것이 물놀이 간 곳보다 낫다는 것이다.
점심은 비빔국수라 매워서 희민이는 밥을 먹었다.
오후 5시에 시장 보러가서 희민이 런닝셔스 2장 사고 만두 사고 물회 시켜놓고 들어와서 7시에 저녁을 먹는데 희민이가 만두 한 개를 다 먹었다.
저녁에는 날씨가 후덥지근하여놓으니 잠도 제대로 안 자고 짜증을 내어서 야쿠르트를 계속해서 2병이나 먹고 할머니가 안아서 재웠다.
7월 29일 일
21개월 째 되는 날이다.
아침5시에 일어나서 애비 애미 간다고 아침을 먹으니 희민이도 일어나서 야쿠르트를 내어놓으라고 한다. 한 병 가지고 되지않고 2병을 마시고도 다시 또 한 병을 애비에게 야단을 맞아가면서 마시고 6시에 애비.애미.단희가 서울 간다고 차를 타고 가니 아빠냐라고 소리치면서 가려고 하는 것을 수레에 태워서 삼거리까지 갔다가 와서 아파트 2바퀴를 돌고 나니 8시였다. 잠이 들어서 재워놓았다.
9시 반에 일어났는데 열이 나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갔다.
환자가 많아서 1시간을 기다려서야 진찰을 받으니 입안에 바이러스 균으로 인한 혀에 돌기가 돋았다는 것이다. 서울 애비.애미가 왔다가 가면 희민이는 탈이 난다.
차거운 것이나 물을 많이 먹이라는 것이다. 입안이 앞서 굳은 것은 먹기 힘드니
약국에서 약 받아서 제자리에서 먹이고 돌아와서 아이스크림 한 봉지 먹이고 우유 조금 마시게 하고는 할아버지와 놀았다. 계속 찡찡대서 안았다가 업었다가를 반복하였다.
점심에는 우유를 조금 마시고 약 먹이고 오후 6시에는 수레에 태워서 바깥을 한 바퀴 돌아서 저녁은 두유와 야쿠르트를 먹였는데 야쿠르트는 산이 있어서인지 입에 닿으면 아픈 모양이다. 그래도 자꾸만 먹으려고 해서 야쿠르트 병을 5섯개나 뜯었으나 먹기는 조금 밖에 먹지 못하였다.
10시에 다시 약 먹여서 베란다에서 안고 재웠다.
밤중에 일어나서 다시 물 마시게 하고 재웠다
7월 30일 월
새벽 2시에 일어나고 5시에 일어났다.
우유를 팩에 부어서 빨대로 마시게 하고 7시에 바깥에 나갔다가 9시에 돌아와도 자지를 않는다. 또 다시 야쿠르트를 찾아서 주었더니 한 번 빨아보고는 운다.
다시 두유를 우유팩에 부어서 주니 마신다.
오전 내내 할아버지 등에서 가슴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치즈 한 조각과 두유 조금 마셨다.
오후 6시에 나가서 6시 반에 E마트에 도착하였다. 거기가 시원하기 때문에 시간을 보내려고 갔다. 요풀레 두 번 시식하고 두부로 만든 소세지 세 조각 치즈 몇 조각을 먹더니 자꾸 먹으려고 해서 아예 한 묶음을 사서 한 조각을 잘라 주었더니 다 먹었다.
집에 와서는 물과 우유를 마시고 10시에 약 먹고 재웠다.
7월 31일 화
0시 20분에 깨어서 5분정도 울기에 나가서 안아보니 셔-스가 흡뻑 젖었다. 더워서 잠을 못 자는 모양이다. 할머니는 두유, 물, 우유를 계속 말하여도 희민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그대로 누워서 잔다.
할머니가 에어컨 바람과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니 꺼 버렸다.
11시에 희민이를 재워놓고 들어올 때 에어컨은 끄라고 하기에 끄고 선풍기를 켜 놓았는데 할머니는 싫어하니 코드를 아예 뽑아버린 모양이다.
물도, 우유도 두유도 안 마시려고 해서 그냥 선풍기 앞에 안고 30분 정도 있으니 옷도 마르고 잠이 들었다. 눕혀놓고 부채로 부쳐주니 잠이 들었다. 그러나 1시간도 안 되어 울기에 나가보니 할머니가 선풍기 코드를 또 뽑아놓았다. 할머니는 본인이 싫어하는 것을 절대로 하지 않는 성질이 있다.
다시 작은 선풍기를 틀어서 안고 재워놓고 왔더니 또 1시간후에 울었다. 또 나가서 베란다로 안고 다니면서 재워놓고 들어오니 3시 50분이었다. 할머니는 그런 가운데도 새벽기도를 간 모양이다. 5시에 또 울어서 나가보니 선풍기가 꺼져 있어서 켜고 안아서 재웠다.
6시에 할머니가 돌아오니 또 깨어서 이번에는 냉장고로 가자고 하여 팩에 있던 두유를 주니 마셨다. 부족하여 오늘 배달 된 우유를 팩에 부어주었더니 2/3정도 마시고는 다시 눕기에 부채질을 하여주었더니 금방 잠을 잔다.
8시 10분에 깨워서 다시 두유 1/3팩 정도 마시고 약 먹이고 급히 옷 갈아입혀서 병원에 갔다. 시원할 때 치료 받는다고
많이 좋아졌는데 3일분의 약을 다시 처방 받아서 집에 오다가 목 마를 것 같아서 아이슈타인 우유 1병을 사주었더니 제 자리에서 거의 다 마셨다. 할아버지도 목이 말라 맥주 한 캔을 마셨다.
집에 와서는 잘 논다. 텔레비전을 끄면 언제 리모컨 찾아서 다시 켜놓고 궁둥이 하면 할아버지 방으로 달아났다가 주방으로 달아나면서 장난을 한다. 녹음기도 꽂아놓고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춘다. 그러다가 보니 엉덩이에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기저귀 갈자고 하니 달아나는 것을 궁둥이 한 찰을 때려주면 가만히 있다. 걸죽한 변을 많이 보았다. 먹은 것을 별로 없는데도 변은 매우 좋았다. 그러고는 고추 말린다고 부채로 부쳐주었더니 시원한지 가만히 있다가 기저귀를 하려고 하니 하지 않으려고 하더니 그만 그대로 잠이 들었다.
점심 때도 우유를 한 팩 마셨다. 약을 먹이려고 하니 안 먹으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먹였다.
오후 6시에 데리고 나갔다가 더워서 대구은행 인출기 있는 곳에 들어갔더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와서 재우려고 하니 잠을 깨었다.
목욕을 시켜서 아인슈다인 우유 1팩을 다 마시고 약을 먹였더니 잘 놀다가 10시가 되어서 할아버지 방에서 잤다. 몸을 뒤척일 때마다 선풍기를 켜 주었더니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