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목
아침 5시 반에 애애 하기에 다시 잘 것을 기대하면서 기다려보니 잠 들지 않기에 같이 누워서 재웠다. 눈을 맞추어야 잠이 든다. 할아버지를 가만히 보고 누워 있다가 잠이 든 것 같아 일어서려고 하면 그만 애 한다. 다시 어루만져 주어야 잔다.
아침 우유를 200을 주었다. 240을 주니 계속 남겨서
바나나. 고구마, 치즈를 주고 10시에 바깥에 나가서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서 집에 오니 잠이 들어서 재웠다.
점심을 먹는데 김통을 들고 가서 열어서 김을 먹는다. 상 밑에 감추어 놓았더니 또 들고 나와서 먹는다. 간이 먹고 싶은 모양이다. 지금껏 간(양념) 없이 주어서 그런 것 같다.
3월 2일 금
유아원 가는 날이다.
아침 6시에 할머니가 기도 갔다와서 귀엽다고 자는 희민이를 희민아 오늘 유아원간다. 하니
알아들었다는 듯이 앙 하면서 할머니 머리를 끌어안는다.
아침을 먹이고 8시 50분에 준비를 하여 가방을 메이니 좋아라고 웃더니만 유아원에 데려다 주고 나오려고 하니 울어버린다.
오래 있으면 더 울 것 같아 금방 나왔는데 얼마나 오래 울까?
적응을 하려면 최하 1주일은 걸릴 것이고 1개월쯤은 힘 들 것 같다.
마음이 영 애틋해서 술 한 잔 하고 30분후에 전화 해보니 잘 논다고 한다.
정말 잘 노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대답을 하는 것이지는 모르지만 잘 적응할 것으로 본다.
밤 11시 반 경에 애미,애비,단희가 왔다. 희민이는 자지않았다.
1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는데 새벽 2시가 되니 찡찡 되기 시작해서 아무리 달래도 그치지 않아서 업어도 계속 찡찡 되었다. 애미.애비가 오는날은 한 번씩 이렇게 잠을 잘 자지않는다. 신경이 매우 예민한 것 같다. 3시가 되어서 배가 고파서 그런가 싶어서 우유 200을 주었더니 캄캄한데 쪽쪽이를 버리고 우유를 마신다. 먹고서도 찡찡 대서 업고 30분 있으니 겨우 잠이 들었다.
3월 3일 토
아침 7시 50분에 일어났다.
생우유를 100g정도 먹고 아침은 밥과 가재미살을 조금씩 먹고 딸기를 제법 먹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가지않고 할아버지에게만 안기려고 한다.
11시에 예약해 둔 문경 봉암면에 있는 STX리조트로 출발 하였다. 얼마나 두메산골인지 비포장에 꼬불꼬불하여 멀미를 할 정도였다. 오후 1시 10분에 도착하니 희민이는 좋아라고 한다. 잠도 자지않고 곧 라면으로 점심을 하고 한 참을 쉬고나서 물놀이장소로 갔다. 물에서 4시 반까지 잘 논다. 노천탕에도 데리고 가고 하였더니 저녁에는 콧물을 흘린다.
콧물 감기가 걸린 것 같다.
저녁은 애비가 직접 밥도 하고 전골도 만들고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었다.
애비가 할아버지 좋아하는 문배주 한 병을 사와서 식사후 마시고 고모가 와인바에 가자고 하니 매실주와 복분자를 한 병씩 사와서 마시는 사이 희민이와 단희는 이방 저방을 다니면서 잘 놀다가 12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3월 4일 일
8시에 희민이는 일어났다.
단희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뷔폐식당에 가서 아침을 하고 희민이는 애미가 아침을 주었다.
피곤하지도 않는지 단희와 장난을 열심히 친다.
10시 30분에 나오려고 하는데 애비 손전화가 보이지 않아서 침구를 다 뒤지고 쌌던 짐을 다시 풀어 확인하여도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통도 뒤져보고 커피믹스 상자도 버릴려고 내 놓았는 줄 알고 열어보니 그 속에 애비 손전화가 있었다. 희민이 때문에 소동을 하고 나서 10시 40분에 출발하여 함창역에서 11시 28분차를 탔고 애비,애비,단희,고모는 서울로
피곤해서 자리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이 빗나갔다.
두 정거장을 갈 때 까지는 창밖을 내다보고 좋아하더니만 상주를 지나자 통로에 나가서 왔다갔다한다. 처음에는 바로 앞자리와 뒷자리만 왔다갔다 하더니 김천을 지나서 부터는 5자리 앞뒤를 누비고 다닌다. 세 번이나 넘어져도 울지도 않고 계속 다닌다. 대구역에서 발을 보니 새카많게 되어서 물휴지로 닦아주고 안아서 동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2시였다. 집에 와서도 콧물을 흘리나 심하지는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도 자지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3시 반에 할아버지가 업어서 재웠다.
뽀로로란 밀면 북을 치는 장난감인데 자루를 잡고 쾅쾅 바닥을 두둘기면 다니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한 번 밀어보이니 계속 밀고 다닌다.
저녁에는 평소보다는 일찍 잤다.
3월 5일 월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자기에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잘 잔다.
7시에 아침 우유를 주고 8시 반에 기저귀 갈아주고 옷 입히고 가방 준비해서 기저귀 온 통하고 물티슈 한 통, 베개, 이불,턱받이,칫솔, 양손잡이 물컵, 여벌옷 한 벌과 양말등 한 보따리 만들어서 8시 50분에 데려다주고 나오려니 울었으나 그냥 나왔다.
보따리 만드는 중 컴 이어폰 줄을 목에 감아서 못 빠져나와 울고 있었다.
왜 우는가 싶어서 보니 줄이 가늘어서 잘 보이지 않았으나 자세히 보니 목에 이어폰 줄이 감겨 있었다.
오후 3시 반에 데리고 왔다. 5시에 비가 와도 바깥 공기 마시게 해준다고 현관에 데리고 나가서 30분 있었더니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우유를 마시고 놀다가 9시 넘으니 잠이 오는지 할머니를 깨물고 장난을 친다.
유아원에 보낸 물품목
수건 1장, 칫솔 1개 치약 1개, 손잡이 달린 양치컵 1개, 베개1, 이불 1채, 식사용 턱받이 1개, 여벌옷 1벌, 양말 1컬레, 물티슈 1통, 기저귀 한 통
3월 6일 화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서 컴을 하다가 다시 자려고 누워 있으니 희민이가 왔다.
5시에 옆에 눕히고 토닥토닥걸었더니 잠이 들었다.
할머니가 새벽기도 갔는가 하였더니 할머니도 그대로 자고 있었다.
할머니가 있는데도 할아버지방에 오기는 처음이다.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물수건으로 세수 시키고 료션 발라주고
옷 입혀기까지 40여분이 걸린다.
8시 50분에 데려다 주었다.
역시 할아버지가 나오니 울었으나 그냥 나왔다. 얼마의 기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오후 5시에 애비가 왔다. 정비소에 맡겨두었던 차를 할아버지차와 바꾸려고
애비가 잘 못 하였다고 야단을 하였더니 애비 눈치를 살살 본다.
오후 6시에 목욕을 시켰더니 하품을 하기에 업고 있었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어린이집에서 아마 많이 자지 않은 모양이다.
어린이 수첩이 오지않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유아원에 보낸 물품 A4용지 2권
3월 7일 수
아침 7시에 애비가 가도 모르고 자고 있다.
7시 반에 우유를 먹이고 8시에 깨워서 기저귀 갈아주고 물수건으로 얼굴 닦고 옷 갈아입히고 가방 챙겨서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니 역시 운다.
오후 6시 칭얼대서 할아버지가 업어서 재웠다.
희민이 주민등록 등본 제출
3월 8일 목
아침 5시 반에 울기에 할아버지가 안아서 다시 재웠다.
8시에 우유와 바나나를 먹고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더니 선생님에게 바로 안겼다.
문경 리조트에 갔다오고나서 콧물을 흘리기에 그냥 낫지 싶어서 두었더니 계속 조금씩 콧물을 흘러서 병원에 갔더니 약간 흘리니 괜찮다고 하면서 2일분의 약을 처방해 주었다.
집에 오자마자 약을 먹으려고 한다. 전에도 먹어보아서인지 약은 잘 먹는다.
7시에 저녁을 떡국과 국수를 제법 먹고 한 참 있더니 잠투정을 한다. 병원에 갈 때 수레안에서 잠이 들었었다. 아마 요즈음 어린이집에를 가니 피곤한 모양이다.
거실 이불위에 누워서 뒤척이기에 토닥거려주었더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텔레비전 소리가 시끄럽다고 할아버지방에 데려다 놓았더니 계속 잔다. 오늘은 할아버지가 데리고 잤다.
몇 번이나 이불밖으로 나가서 안아다 넣고 하느라고 할아버지는 수잠을 잤다.
병원에서 몸무게를 달아보았더니 11.01Kg이었다.
3월 9일 금
아침 5시가 되니 애애 하기에 안아 주었더니 잠들더니만 이내 다시 애애 하여서 쪽쪽이를 찾아서 물려주었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나와도 울지 않았다.
오후에 데리러 가니 오늘은 울지않고 잘 놀았다고 한다.
콧물을 흘러서 병원데 데리고 가니 맑은 콧물이라 크게 걱정은 안 하여도 된다고 하면서 약을 처방하여 주었다.
감기 때문인지 잠을 많이 잔다.
3월 10일 토
아침 7시 반에 우유를 먹고 조금 놀다가 고구마와 치즈를 먹고 잤다.
오후에 아파트를 한 바퀴 돌아서 삼거리까지 갔더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와서 재웠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인지 잠을 많이 잔다.
할아버지를 따라 오라고 손짓을 하여 가고 싶은 곳으로 데리고 가기도 한다.
아직 코를 흘린다.
월요일까지 낫지 않으면 병원을 한 번 더 가보아야겠다.
3월 11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엎드려서 자기에 이불안으로 넣어주니 그대로 잔다.
10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고 싶어서 할아버지 손을 끌고 현관으로 간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 데리고 나가려고 거실로 안고 오면 다시 손가락으로 현관을 가리키기에 옷을 입혀서 아파트를 돌아 삼거리를 갔다오니 잠이 들었다.
오후에도 한 번 더 바깥에 나갔다 왔다. 콧물을 흘려서 안 나가려고 하였으나 할 수 없이 데리고 나갔다.
3월 12일 월
아침 6시에 한 번 애 애 하더니 다시 잔다.
8시에 일어나기에 우유 주고 고구마 조금 주고 할아버지가 식사를 하려는데 떨어지지를 않는다. 계속 안고 있어야만 한다. 양치질 하는데도 따라와서 칫솔을 주어도 할아버지것을 가지려고 한다. 달래서 할아버지 용무를 마치고 옷 입히고 양말 신기고 가방 챙겨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선생님에게 안겨서 할아버지 나오는 것을 보고도 울지 않는다.
이제는 울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체념하는 모양이다.
오후 3시 반에 할머니가 데릴러 가니 자고 있었는데 깨워서 데리고 왔단다.
4시 반에 할아버지가 집에 오니 짜증을 낸다.
업어도 안 되고 안아도 안 되고 고집을 피운다.
잠을 덜 자서 그런가 싶어서 재우려고 쪽쪽이를 물려도 되지않았다.
할머니와 교대로 업다가 내려놓았다가 하다가 7시 반에 할머니등에서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방에 재웠더니 계속 잘 자서 할아버지와 같이 잤다.
3월 13일 화
새벽 1시에 깨어보니 할머니가 아니고 할아버지가 있으니 할머니를 찾는 것처럼 두리번 거려서 할머니에게 데리고 가서 다시 재웠다.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자고 있다.
6시 반에 다시 깨어서 칭얼댄다. 아마 어제 저녁을 일찍 머고 밤참을 먹지않고 자서 배가 고픈 모양이다.
우유를 타려고 물을 데우고 있는데 희민이가 주방까지 와서 기다린다.
240을 주었더니 마시고는 할아버지가 불을 켜놓고 컴을 하고 있는데까지 와서 책상위에 올라달라고 한다. 올려주면 자판기를 마구 두둘겨서 할 수 없이 컴을 끄고 신문을 보는데도 신문위에 올라가서 신문을 찢는다.
8시가 되어서 고구마를 조금 주었더니 잘 먹는다.
8시 40분에 옷을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더니 이제는 울지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문에 이마를 부딛혀도 울지 않았다고 한다. 이마는 약간 벌겋게 되어있었다.
오후 5시에 잠이 들었다. 어린이집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1시간정도 자고는 일어나서 저녁은 슈프와 밥을 먹는데 김을 매우 좋아한다.
김통을 상아래에 감추어 놓으면 엎드려서 들여다보고 어디쯤 있는가를 확인하고 그 쪽으로 가서 김통에서 김을 꺼내 먹는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독감으로 일찍자려고 누웠는데 희민이가 몇 번이나 들어와서 옆에 누웠다가 나가고 하더니 할아버지 휴대폰을 들고 나갔다.
3월 14일 수
아침 5시에 애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깨어서 우유를 주려고 하니 주방까지 와서 기다린다.
우유를 다 먹고는 잘 논다. 콧물을 덜 흘리는 것 같아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
8시 40분에 옷 갈아입히고 양말 신기고 하여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나와도 이제는 전혀 울지 않는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울었다고 한다. 잠투정을 하여서 선생님이 30분간 업고 재웠단다.
콧물은 흘리지만 잘 논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일찍(9시) 자려고 누웠는데도 몇 번이나 할아버지 방을 들낙거리다가 할머니 얼굴에 머리를 부비고 하더니 잠들었다.
3월 15일 목
아침 5시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잔다.
할아버지가 목욕 갔다 7시 반에 오니 이미 할머니가 우유를 주었다.
할아버지 방에 옷 갈아 입으려고 하니 쪼르르 와서 우유 먹으로 오는 줄 알았더니 이미 주었단다.
8시 40분에 준비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니 할아버지가 와도 울지는 않는다.
오후 4시 40분 에 희민이 보육로를 내려고 어린이집에 들려서 아이사랑 카드를 주었더니 원장이 몇 번 해보더니. 너무 복잡해서 안 된다고 내일 오전에 다시 한 번 오란다.
희민이 선생님을 만나보자고 하니 이미 오후 4시에 퇴근하였단다.
아침에는 몇 시에 출근하느냐고 물으니 9시에 한다고 한다.
그러면 내일부터는 9시에 희민이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였다.
아직 갖추지 못한 준비물은 갖추는대로 보내주겠다고 하니 천천히 하여도 된다고 하였다.
5시 반에 할머니는 구역예배 가고 희민이에게 생우유 140을 주니 잘 마신다.
데리고 노니 잘 논다. 풍선공을 던지고 되돌아오면 까르르 웃는다.
7시 반에 저녁은 할아버지 밥 먹는 곁에서 맨 밥을 제법 많이 받아 먹었다.
8시 반에 공기청소기로 청소를 하니 따라다니면서 할아버지보다 앞장서서 간다. 청소하는 순서를 아는 모양이다.
8시 반에 할머니가 와서 보니 희민이가 매우 잘 노니 왠 일이냐?고 묻는다. 이제 콧물도 안 나오고 기분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워 있으니 아마 10번은 왔다갔다 하였지 싶다.
3월 16일 금
아침 5시에 애 하기에 다시 자지 싶었는데 계속 그러기에 나가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없으니 혼자 일어나 앉아서 운다.
할아버지하고 자자 하면서 안아서 품에 품고 한 참을 다독거려주니 다시 잠이 들었다.
8시에 깨어서 우유 240 주었더니 조금 남겼다.
빵 조금 먹고 8시 50분에 옷 입혀서 9시 5분에 데려다주었다.
희민이 담임선생님이 9시에 출근한다기에 그래도 마중은 담임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 나오셨다.
희민이 보육료를 단말기에서 계산해주는데 24만원이었다. 원장말씀은 자기가 입력을 잘 못하여서 그렇다고 다음달부터 34만 7천원 나올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괜히 내 잘못이 아니지만 10만원이나 손해를 보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오후 5시에는 생우유 140을 먹고 저녁 7시에 밥을 제법 많이 먹고 놀다가 10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3월 17일 토
아침 5시에 보니 이불밖에 나왔기에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할머니가 6시에 기도 마치고 와서 귀엽다고 안으니 애 하더니 다시 잤다.
7시에 할아버지가 신문본다고 있으니 문이 살작 열리더니만 희민이가 왔다. 우유 타러가자하니 따라서 주방으로 가서 우유 탈 동안 가만히 있더니 우유를 다 넣고 병을 흔드니 달란다. 주었더니 먹고는 다시 잔다. 자는 줄 알았더니 할아버지가 컴을 하고 있는데 와서 컴의 전원을 꺼버렸다.
할아버지가 쳐 놓았던 글이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할아버지가 9시에 병원 갔다가 9시 40분에 와서 세발자전거에 태워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그 위에서 꾸벅 하기에 재웠다.
날씨가 좋아서 오후 2시에 화랑공원까지 데려갔더니 좋아한다. 신을 가져오지 못하여 걷기지는 못하고 태워서 공원을 한 바퀴 돌고 가려고 하니 못 가게 한다. 다시 한 바퀴를 돌아서 집에 왔다. 다음에는 신을 신겨서 데리고 와야겠다.
저녁에 목욕시키려고 하니 냄새가 나서 보니 변을 보았다. 변도 좋은데 오늘은 세 번이나 변을 보았다. 아침 기저귀 갈아줄 때. 점심때, 저녁 설사를 할 때도 세 번은 본 일이 없는데
딸기를 좋아해서 많이 먹어서인가?
3월 18일 일
아침 6시에 보니 엎드려서 잔다. 엎드려서 잘 때가 많다.
9시가 되어서 짜증을 내기에 바깥에 나가자고 하니 옷 있는데로 간다.
옷 입혀서 아파트를 돌아 삼거리까지 갔다오니 잠이 들었다.
오후네 E마트에 가서 내려놓았더니 잘 겅러다닌다. 멀리가지는 않는다. 돌아올 만큼 가서 뒤돌아보가 할아버지가 따라가면 더 가고 가지 않으면 되돌아온다.
꾀가 멀쩡하다. 마트에 갔다 오면서 짐이 있어서 희민이를 안고 내려오지 못하고 짐만 가지고 왔더니 앉아서 오란다. 계단이 무서운지 멀찍이 앉아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짐을 갖다놓고 안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니 안 들어가려고 하기에 놀아주었더니 계단을 기오오른다. 처음에는 세 계단 올라갔다가 내려오더니 다시 올라가기에 할아버지가 따라올라가니 5계단 다음에는 윗층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내려오지는 못한다.
마트에 가서 걸어다닌 것이 고단한지 7시에 잠이 들었다.
3월 19일 월
아침 7시 40분에 깨어서 할머니품에 안겨서 눈을 뜨고 쪽쪽이를 빨고 있으니 할머니가 희민이 우유라고 말해서 나가보니 눈을 말똥거리면서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듯 하였다.
주방에서 할아버지가 우유를 타는 동안 곁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우유병을 흔드니 쪽쪽이를 뱉어내고 우유병을 달란다.
불록쌓기를 하면서 노는데 8층까지 쌓았다.
다시 쌓는 것을 촬영해보니 10층까지 쌓았다.
9시가 가까워지니 할아버지를 잡아당긴다.
어린이집에 가자는 뜻인 것 같다.
옷을 입혀서 안고 가면 좋아라 한다.
어린이집 선생님께 건너주고 나와도 울지 않는다. 이불도 빨아서 함께 가져다 주었다.
아직 콧물은 조금씩 나온다.
가정연락부에 이제는 반 아이들과 잘 놀아서 적응이 빨리 되었다고 한다.
다른 아이에게 장난감을 빼앗기기만 하였는데 오늘은 오히려 다른 아이 것을 뺏어왔다고 한다.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지않아서인지 할아버지가 집에 오니 안기려고 하기에 안고 있었더니 잠이 들었다.
8시에 깨어서 우유와 딸기 밥을 조금씩 먹는데 딸기를 제일 잘 먹는다.
10시경에 잠이 들었다.
3월 20일 화 춘분
아침 5시에 애 하기에 나가보니 할머니가 안 보이니 앉아서 울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안아서 같이 누우니 다시 잠이 들었다.
7시 50분에 우유를 240 주었더니 50정도는 남겼다. 다시 입에 물리니 안 먹고 약간 토했다. 속이 안 좋은가?
빵 조금 먹고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께 안겨 주고 나오려고 하니 선생님이 바이바이 하니 할아버지를 보고 손을 흔든다. 이제는 적응이 거의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저녁때 보니 콧물도 많이 흘리고 눈곱도 나왔다.
내일은 병원에 가보아야겠다.
3월 21일 수
아침 5시 반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 나가 보았더니 할머니가 새벽기도를 가지 않아서 나란히 자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 옆에 할머니가 없으면 울지만 있으면 다시 잔다.
7시 50분에 깨었는데 보니 눈곱이 많이 끼었고 어제밤에는 열도 있었다고 한다.
우유는 잘 먹었고 불럭쌓기도 잘 한다.
9시 10분에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받고 약 받아와서 먹이고 10시 반에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선생님께 안겨 드리고 나오니 손을 흔든다. 이제는 적응이 완전히 된 듯 하여 마음이 놓였다.
저녁에 보니 눈에 눈곱은 보이지 않아도 안약을 넣어주었다.
콧물도 적게 나오는 것 같다 어린아이는 약발도 잘 받는 모양이다.
3월 22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 이불밖에 나와 자고 있어서 안아서 바로 해주어도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깨어서 칭얼대기에 보니 코가 많이 나와 있어서 닦아주고 우유를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안아서 눕히려고 하니 할아버지한테서 떨어지지않으려고 해서 안고 다녔다.
8시에 약 먹이고 눈에 안약 넣고 하루 쉴까 하였더니 9시가 가까워오니 옷을 들고 온다 옷을 입히니 가방을 찾는다. 어린이집에 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데려다주었다.
오후에 보니 콧물은 조금 나오고 눈곱은 보이지 않으나 기침은 계속 하는 것 같다.
내일 한 번 더 병원에 갔다와야겠다. 그래도 놀기는 잘 논다.
3월 23일 금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일어나니 따라 일어나더니만 그대로 다시 잔다.
자면서도 가끔 기침을 한다.
아침을 먹이고 약도 먹이고 눈곱이 나오지 않았으나 안약도 넣었다.
8시 40분에 병원 갈려고 옷을 입히니 가방도 가져온다. 어린이집에 가는 줄 아는 모양이다.
다행이다 어린이집에 가려고 하니
9시 10분에 병원을 가려고 나가보니 비가 와서 다시 우산을 가지고 가니 이미 네 어린이가 와 있었다. 병원은 9시 반이 되어야 시작하는데...
다섯 번 째로 접수를 하여놓고 기다리니 희민이는 목마도 타고 잘 놀았다.
9시 50분이 되어서야 희민이 차례가 되어서 진료를 받아보니 콧물은 많이 맑아졌고 가래도 많이 삭았다고 한다. 눈곱이 나오지 않는다고 안약은 처방에서 제외시켰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가지고 우산을 받쳐들고 집에 오니 희민이는 지쳤는지 잠이 들어서 어린이집에 보내지않고 할아버지방에 재웠다.
피곤한지 오랫동안 잤다. 오후 1시에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금방 선생님께 안겨서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1시간 동안 어린이집에 있다가 집에 와서 쌀단지 뚜껑을 열고 쌀을 흩어놓았다.
그렇게 장난을 하다가 5시 40분에 다시 잠이 들었다.
저녁 7시에 깨어서 밥 먹고 약 먹고 잘 논다.
할머니가 옷정리하는 동안 전기다리미를 내어서 코드를 꽂아 불이오게 하였다.
희민이 손이 닿는 곳에 전기제품을 두어서는 안 되겠다.
3월 24일 토
새벽 3시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 있어서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6시에 기침을 서너번 연속 하더니 잔다.
콧물은 많이 맑아졌는데 기침은 떨어지질 않았다.
11시 20분에 애미,애비.단희가 왔다.
희민이도 좋아라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6촌의 딸 결혼식에 갔다가 오후 2시에 오니 잘 논다.
단희는 항상 희민이에게 누나란 말을 사용한다.
5시경이 되어서 게껍데기에 밥을 비벼 먹는데 희민이도 제법 먹었다.
저녁 10시에 자려고 하니 단희가 먼저 할아버지 곁에 누우니 희민이도 곁에 누웠다. 셈을 해서 꼭 같이 하려고 한다
할아버지는 자는데 단희가 야쿠르트를 빨대로 빠니 희민이도 빨았다. 지금까지는 빨대를 빨 줄 몰랐는데 누나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한 모양이다.
할머니곁에 남매가 나란히 누워서 잤다.
3월 25일 일
아침 7시에 애 하더니 자시 잔다.
8시 20분에 일어나서 우유를 마시고
아침밥은 나물국에 말아서 조금 먹고
딸기를 조금 주었더니 더 먹으려고 해서 다시 주었더니 2개정도 먹고는 안 먹는다.
9시에 약 먹이고.
10시에 누나와 엄마.아빠가 서울로 가는데 환송해주고 들어와서는 칭얼대기에 업고 있었더니 10시 반에 잠이 들었다.
오후에도 내내 칭얼대었다. 할아버지에게 안겨서 있다. 조금만 내려놓아도 칭얼댄다.
오후 4시에 친척(6촌오상곤)집에 갔다가 8시반에 돌아왔더니 역시 칭얼댄다.
할머니에게 많이 칭얼대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저녁 먹이고 약 먹이고 하여도 내내 칭얼댄다. 몸이 안 좋은 모양이다.
10시 되어서 할머니가 세수를 하고 화장을 하는 중에 자꾸만 가려고 하기에 내려주었더니 할머니 화장하는데 갔다가 야단을 맞고 울면서 할아버지방에 왔다.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웠는데 같이 잘래 하면서 곁에 뉘우니 누워있다. 전에는 잠간 그냥 장난으로 누웠다가 일어나서 할머니에게 갔는데 오늘은 야단을 맞아서 할아버지하고 자려고 한다. 한참 누워있으니 할머니가 할아버지 술 냄새 난다고 데리고 갔다.
3월 26일 월
6시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 옆으로 있기에 바로 해주어도 그대로 잔다.
8시에 우유 먹이고 고구마 조금 빵 조금 먹었다.
9시 10분에 병원 가서 약 3일분 지어 와서 10시 3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니 선생님께 잘 안긴다.
오후에 교육 마치고 집에 오니 할아버지에게 매달린다.
몸이 안 좋아서인지 혼자서는 잘 놀려고 하지않는다.
할아버지가 안고 청소기를 밀었다.
약을 먹었는데도 또 약을 먹으려고 한다. 약이 아마 어린이 약이라 단 맛이 나는 모양이다.
저녁에는 잘 잔다.
3월 27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어서 우유를 주었더니 거의 다 마시고는 다시 잔다.
피곤한 것 같아 깨우지 않았다.
8시 50분에 깨워서 옷 입히고 약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려니 울었다.
지난 주에는 한 번도 울지않았는데
그래도 금방 선생님에게 안겨서 잘 놀고.
영어시간에는 집중을 하고 들었다고 한다.
오후에 할아버지가 교육을 마치고 오니 할머니등에 업혀 있다가 내려서 할아버지에게 안기려고 두 팔을 벌린다. 안아주었더니 떨어지지를 않으려고 하여서 종일 갇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바깥에 데리고 나가사 아파트 한 바퀴 돌고 삼거리까지 갔다오니 조금 나아졌다.
청소를 하는 데 뒤에 따라다니다가 다른 짓을 하다가 한다.
저녁을 먹고 할아버지가 먹은 약 넣었던 비닐을 달라고해서 주었더니 베란다 쓰레기통에 넣었다. 쓰레기 버리는 곳을 아는 모양이다.
3월 28일 수
새벽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가려고 하니 애 하더니 기침을 서너번 연달아 한다.
아직도 감기가 다 낫지를 않았다.
감기도 하지 않았는데 어린이집에 가니 여럿이 모여서 놀다보니 어느 누구 한 사람이 감기를 하면 따라서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안 보낼 수도 없고 약 먹여서 보낸다.
오후 7에 할아버지가 교육 마치고 오니 매달린다. 밥도 안 먹고 치즈도 안 먹으려고 하다고 먹었고 우유도 조금만 먹고 쌀과자 한 개 먹었다. 입맛이 없는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9시 반에 자려고 하니 곁에 와서 누웠다가 나갔다가 또 와서 누웠다가 하더니 오지 않았다.
그런데 밤중에 토닥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니 희민이 오는 소리였다. 천천히 오는 것이 아니라 빨리 온다. 그러더니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가는 일어나서 나가더니 두 번째 소리가 나더니 우는 소리가 난다. 일어나보니 할아버지 방문터에 넘어졌다. 안아서 할머니에게 안겨주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였다. 돌아와서 한 참 있으니 또 왔다. 이번에는 안아서 이불속에 넣어서 팔을 베어주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모처럼 할아버지 팔을 베고 잤다. 몇 번이나 이불밖으로 나가서 안으로 넣어주느라고 할아버지도 수잠을 잤다.
3월 29일 목
1년 5개월 되는 날이다.
할아버지 곁에서도 잘 잔다.
7시 반이 되니 깨어서 울지도 않고 할머니곁으로 왔다. 할머니곁에 누워서 할머니얼굴에 볼을 부비며 놀다가 할아버지가 나가니 그만 할아버지에게 매달린다. 우유를 달란다. 신기하게도 할머니 보고 우유를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유를 주었더니 70정도 남겼다. 입맛이 없는 모양이다.
쌀과자 두 개와 빵 조금 먹었다. 콧물을 많이 흘린다. 기침도 오히려 더 하는 것 같다.
9시에 병원가서 4일분 약 지어서 집에 와서 약 먹이고 가방 챙기고 해서 10시 반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교육 마치고 7시에 집에 희민이는 할머니등에 업혀 있었다. 할아버지가 받았으나 떨어지질 않으려고 한다. 감기는 낫지를 않고 더 심한 것 같다. 온 식구가 모두 감기를 하는데다 어린이집에도 감기하는 아이가 많은 것 같다.
기침도 더 심하게 한다.
3월 30일 금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울기에 우유를 타 주었는데 마시고 그대로 다시 잔다.
조금 자다가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할아버지와 같이 놀다가
8시에 약 먹고 불럭쌓기 하다가 9시가 가까워지니 옷을 가지고 온다.
어린이집 가자는 것이다.
옷 입히고 가방 챙겨서 9시 10분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2시 50분에 희민이 데리고 왔는데 오른쪽 손등이 다른 아이에게 물렸다고 한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으려고 하다가 물렸다고 하지만 반대인지도 모른다. 희민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아이가 빼앗으려고 하니 안 주려고 하다가 물렸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손등에 이 자국이 8개가 동그랗게 선명하게 나 있었다.
기침을 많이 한다.
3월 31일 토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는 아프면서도 기도 가고 희민이 혼자서 자고 있었다.
8시에 깨어서 우유 먹고 잘 논다.
기침은 하지만 놀기는 잘 한다.
10시에 바깥 바람 쏘이러 동구시장을 돌아왔다. 딸기 좋은 것 한 바구니 사서 와서 주니 잘 먹는다.
밥맛이 없는지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저녁에는 치즈 딸기를 먹었다.
아침 5시 반에 애애 하기에 다시 잘 것을 기대하면서 기다려보니 잠 들지 않기에 같이 누워서 재웠다. 눈을 맞추어야 잠이 든다. 할아버지를 가만히 보고 누워 있다가 잠이 든 것 같아 일어서려고 하면 그만 애 한다. 다시 어루만져 주어야 잔다.
아침 우유를 200을 주었다. 240을 주니 계속 남겨서
바나나. 고구마, 치즈를 주고 10시에 바깥에 나가서 동구시장을 한 바퀴 돌아서 집에 오니 잠이 들어서 재웠다.
점심을 먹는데 김통을 들고 가서 열어서 김을 먹는다. 상 밑에 감추어 놓았더니 또 들고 나와서 먹는다. 간이 먹고 싶은 모양이다. 지금껏 간(양념) 없이 주어서 그런 것 같다.
3월 2일 금
유아원 가는 날이다.
아침 6시에 할머니가 기도 갔다와서 귀엽다고 자는 희민이를 희민아 오늘 유아원간다. 하니
알아들었다는 듯이 앙 하면서 할머니 머리를 끌어안는다.
아침을 먹이고 8시 50분에 준비를 하여 가방을 메이니 좋아라고 웃더니만 유아원에 데려다 주고 나오려고 하니 울어버린다.
오래 있으면 더 울 것 같아 금방 나왔는데 얼마나 오래 울까?
적응을 하려면 최하 1주일은 걸릴 것이고 1개월쯤은 힘 들 것 같다.
마음이 영 애틋해서 술 한 잔 하고 30분후에 전화 해보니 잘 논다고 한다.
정말 잘 노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대답을 하는 것이지는 모르지만 잘 적응할 것으로 본다.
밤 11시 반 경에 애미,애비,단희가 왔다. 희민이는 자지않았다.
1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는데 새벽 2시가 되니 찡찡 되기 시작해서 아무리 달래도 그치지 않아서 업어도 계속 찡찡 되었다. 애미.애비가 오는날은 한 번씩 이렇게 잠을 잘 자지않는다. 신경이 매우 예민한 것 같다. 3시가 되어서 배가 고파서 그런가 싶어서 우유 200을 주었더니 캄캄한데 쪽쪽이를 버리고 우유를 마신다. 먹고서도 찡찡 대서 업고 30분 있으니 겨우 잠이 들었다.
3월 3일 토
아침 7시 50분에 일어났다.
생우유를 100g정도 먹고 아침은 밥과 가재미살을 조금씩 먹고 딸기를 제법 먹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가지않고 할아버지에게만 안기려고 한다.
11시에 예약해 둔 문경 봉암면에 있는 STX리조트로 출발 하였다. 얼마나 두메산골인지 비포장에 꼬불꼬불하여 멀미를 할 정도였다. 오후 1시 10분에 도착하니 희민이는 좋아라고 한다. 잠도 자지않고 곧 라면으로 점심을 하고 한 참을 쉬고나서 물놀이장소로 갔다. 물에서 4시 반까지 잘 논다. 노천탕에도 데리고 가고 하였더니 저녁에는 콧물을 흘린다.
콧물 감기가 걸린 것 같다.
저녁은 애비가 직접 밥도 하고 전골도 만들고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었다.
애비가 할아버지 좋아하는 문배주 한 병을 사와서 식사후 마시고 고모가 와인바에 가자고 하니 매실주와 복분자를 한 병씩 사와서 마시는 사이 희민이와 단희는 이방 저방을 다니면서 잘 놀다가 12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3월 4일 일
8시에 희민이는 일어났다.
단희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뷔폐식당에 가서 아침을 하고 희민이는 애미가 아침을 주었다.
피곤하지도 않는지 단희와 장난을 열심히 친다.
10시 30분에 나오려고 하는데 애비 손전화가 보이지 않아서 침구를 다 뒤지고 쌌던 짐을 다시 풀어 확인하여도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통도 뒤져보고 커피믹스 상자도 버릴려고 내 놓았는 줄 알고 열어보니 그 속에 애비 손전화가 있었다. 희민이 때문에 소동을 하고 나서 10시 40분에 출발하여 함창역에서 11시 28분차를 탔고 애비,애비,단희,고모는 서울로
피곤해서 자리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이 빗나갔다.
두 정거장을 갈 때 까지는 창밖을 내다보고 좋아하더니만 상주를 지나자 통로에 나가서 왔다갔다한다. 처음에는 바로 앞자리와 뒷자리만 왔다갔다 하더니 김천을 지나서 부터는 5자리 앞뒤를 누비고 다닌다. 세 번이나 넘어져도 울지도 않고 계속 다닌다. 대구역에서 발을 보니 새카많게 되어서 물휴지로 닦아주고 안아서 동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2시였다. 집에 와서도 콧물을 흘리나 심하지는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도 자지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3시 반에 할아버지가 업어서 재웠다.
뽀로로란 밀면 북을 치는 장난감인데 자루를 잡고 쾅쾅 바닥을 두둘기면 다니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한 번 밀어보이니 계속 밀고 다닌다.
저녁에는 평소보다는 일찍 잤다.
3월 5일 월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자기에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잘 잔다.
7시에 아침 우유를 주고 8시 반에 기저귀 갈아주고 옷 입히고 가방 준비해서 기저귀 온 통하고 물티슈 한 통, 베개, 이불,턱받이,칫솔, 양손잡이 물컵, 여벌옷 한 벌과 양말등 한 보따리 만들어서 8시 50분에 데려다주고 나오려니 울었으나 그냥 나왔다.
보따리 만드는 중 컴 이어폰 줄을 목에 감아서 못 빠져나와 울고 있었다.
왜 우는가 싶어서 보니 줄이 가늘어서 잘 보이지 않았으나 자세히 보니 목에 이어폰 줄이 감겨 있었다.
오후 3시 반에 데리고 왔다. 5시에 비가 와도 바깥 공기 마시게 해준다고 현관에 데리고 나가서 30분 있었더니 잠이 들었다.
저녁에는 우유를 마시고 놀다가 9시 넘으니 잠이 오는지 할머니를 깨물고 장난을 친다.
유아원에 보낸 물품목
수건 1장, 칫솔 1개 치약 1개, 손잡이 달린 양치컵 1개, 베개1, 이불 1채, 식사용 턱받이 1개, 여벌옷 1벌, 양말 1컬레, 물티슈 1통, 기저귀 한 통
3월 6일 화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서 컴을 하다가 다시 자려고 누워 있으니 희민이가 왔다.
5시에 옆에 눕히고 토닥토닥걸었더니 잠이 들었다.
할머니가 새벽기도 갔는가 하였더니 할머니도 그대로 자고 있었다.
할머니가 있는데도 할아버지방에 오기는 처음이다.
8시에 깨워서 우유를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물수건으로 세수 시키고 료션 발라주고
옷 입혀기까지 40여분이 걸린다.
8시 50분에 데려다 주었다.
역시 할아버지가 나오니 울었으나 그냥 나왔다. 얼마의 기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오후 5시에 애비가 왔다. 정비소에 맡겨두었던 차를 할아버지차와 바꾸려고
애비가 잘 못 하였다고 야단을 하였더니 애비 눈치를 살살 본다.
오후 6시에 목욕을 시켰더니 하품을 하기에 업고 있었더니 금방 잠이 들었다.
어린이집에서 아마 많이 자지 않은 모양이다.
어린이 수첩이 오지않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유아원에 보낸 물품 A4용지 2권
3월 7일 수
아침 7시에 애비가 가도 모르고 자고 있다.
7시 반에 우유를 먹이고 8시에 깨워서 기저귀 갈아주고 물수건으로 얼굴 닦고 옷 갈아입히고 가방 챙겨서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니 역시 운다.
오후 6시 칭얼대서 할아버지가 업어서 재웠다.
희민이 주민등록 등본 제출
3월 8일 목
아침 5시 반에 울기에 할아버지가 안아서 다시 재웠다.
8시에 우유와 바나나를 먹고 8시 50분에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더니 선생님에게 바로 안겼다.
문경 리조트에 갔다오고나서 콧물을 흘리기에 그냥 낫지 싶어서 두었더니 계속 조금씩 콧물을 흘러서 병원에 갔더니 약간 흘리니 괜찮다고 하면서 2일분의 약을 처방해 주었다.
집에 오자마자 약을 먹으려고 한다. 전에도 먹어보아서인지 약은 잘 먹는다.
7시에 저녁을 떡국과 국수를 제법 먹고 한 참 있더니 잠투정을 한다. 병원에 갈 때 수레안에서 잠이 들었었다. 아마 요즈음 어린이집에를 가니 피곤한 모양이다.
거실 이불위에 누워서 뒤척이기에 토닥거려주었더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텔레비전 소리가 시끄럽다고 할아버지방에 데려다 놓았더니 계속 잔다. 오늘은 할아버지가 데리고 잤다.
몇 번이나 이불밖으로 나가서 안아다 넣고 하느라고 할아버지는 수잠을 잤다.
병원에서 몸무게를 달아보았더니 11.01Kg이었다.
3월 9일 금
아침 5시가 되니 애애 하기에 안아 주었더니 잠들더니만 이내 다시 애애 하여서 쪽쪽이를 찾아서 물려주었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나와도 울지 않았다.
오후에 데리러 가니 오늘은 울지않고 잘 놀았다고 한다.
콧물을 흘러서 병원데 데리고 가니 맑은 콧물이라 크게 걱정은 안 하여도 된다고 하면서 약을 처방하여 주었다.
감기 때문인지 잠을 많이 잔다.
3월 10일 토
아침 7시 반에 우유를 먹고 조금 놀다가 고구마와 치즈를 먹고 잤다.
오후에 아파트를 한 바퀴 돌아서 삼거리까지 갔더니 잠이 들어서 데리고 와서 재웠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인지 잠을 많이 잔다.
할아버지를 따라 오라고 손짓을 하여 가고 싶은 곳으로 데리고 가기도 한다.
아직 코를 흘린다.
월요일까지 낫지 않으면 병원을 한 번 더 가보아야겠다.
3월 11일 일
아침 5시 반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서 엎드려서 자기에 이불안으로 넣어주니 그대로 잔다.
10시가 되니 바깥에 나가고 싶어서 할아버지 손을 끌고 현관으로 간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 데리고 나가려고 거실로 안고 오면 다시 손가락으로 현관을 가리키기에 옷을 입혀서 아파트를 돌아 삼거리를 갔다오니 잠이 들었다.
오후에도 한 번 더 바깥에 나갔다 왔다. 콧물을 흘려서 안 나가려고 하였으나 할 수 없이 데리고 나갔다.
3월 12일 월
아침 6시에 한 번 애 애 하더니 다시 잔다.
8시에 일어나기에 우유 주고 고구마 조금 주고 할아버지가 식사를 하려는데 떨어지지를 않는다. 계속 안고 있어야만 한다. 양치질 하는데도 따라와서 칫솔을 주어도 할아버지것을 가지려고 한다. 달래서 할아버지 용무를 마치고 옷 입히고 양말 신기고 가방 챙겨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선생님에게 안겨서 할아버지 나오는 것을 보고도 울지 않는다.
이제는 울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체념하는 모양이다.
오후 3시 반에 할머니가 데릴러 가니 자고 있었는데 깨워서 데리고 왔단다.
4시 반에 할아버지가 집에 오니 짜증을 낸다.
업어도 안 되고 안아도 안 되고 고집을 피운다.
잠을 덜 자서 그런가 싶어서 재우려고 쪽쪽이를 물려도 되지않았다.
할머니와 교대로 업다가 내려놓았다가 하다가 7시 반에 할머니등에서 잠이 들었다.
할아버지방에 재웠더니 계속 잘 자서 할아버지와 같이 잤다.
3월 13일 화
새벽 1시에 깨어보니 할머니가 아니고 할아버지가 있으니 할머니를 찾는 것처럼 두리번 거려서 할머니에게 데리고 가서 다시 재웠다.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자고 있다.
6시 반에 다시 깨어서 칭얼댄다. 아마 어제 저녁을 일찍 머고 밤참을 먹지않고 자서 배가 고픈 모양이다.
우유를 타려고 물을 데우고 있는데 희민이가 주방까지 와서 기다린다.
240을 주었더니 마시고는 할아버지가 불을 켜놓고 컴을 하고 있는데까지 와서 책상위에 올라달라고 한다. 올려주면 자판기를 마구 두둘겨서 할 수 없이 컴을 끄고 신문을 보는데도 신문위에 올라가서 신문을 찢는다.
8시가 되어서 고구마를 조금 주었더니 잘 먹는다.
8시 40분에 옷을 입혀서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더니 이제는 울지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문에 이마를 부딛혀도 울지 않았다고 한다. 이마는 약간 벌겋게 되어있었다.
오후 5시에 잠이 들었다. 어린이집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1시간정도 자고는 일어나서 저녁은 슈프와 밥을 먹는데 김을 매우 좋아한다.
김통을 상아래에 감추어 놓으면 엎드려서 들여다보고 어디쯤 있는가를 확인하고 그 쪽으로 가서 김통에서 김을 꺼내 먹는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독감으로 일찍자려고 누웠는데 희민이가 몇 번이나 들어와서 옆에 누웠다가 나가고 하더니 할아버지 휴대폰을 들고 나갔다.
3월 14일 수
아침 5시에 애 하더니 다시 잔다.
7시 50분에 깨어서 우유를 주려고 하니 주방까지 와서 기다린다.
우유를 다 먹고는 잘 논다. 콧물을 덜 흘리는 것 같아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
8시 40분에 옷 갈아입히고 양말 신기고 하여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나와도 이제는 전혀 울지 않는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울었다고 한다. 잠투정을 하여서 선생님이 30분간 업고 재웠단다.
콧물은 흘리지만 잘 논다.
저녁에는 할아버지가 일찍(9시) 자려고 누웠는데도 몇 번이나 할아버지 방을 들낙거리다가 할머니 얼굴에 머리를 부비고 하더니 잠들었다.
3월 15일 목
아침 5시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서 잘 잔다.
할아버지가 목욕 갔다 7시 반에 오니 이미 할머니가 우유를 주었다.
할아버지 방에 옷 갈아 입으려고 하니 쪼르르 와서 우유 먹으로 오는 줄 알았더니 이미 주었단다.
8시 40분에 준비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니 할아버지가 와도 울지는 않는다.
오후 4시 40분 에 희민이 보육로를 내려고 어린이집에 들려서 아이사랑 카드를 주었더니 원장이 몇 번 해보더니. 너무 복잡해서 안 된다고 내일 오전에 다시 한 번 오란다.
희민이 선생님을 만나보자고 하니 이미 오후 4시에 퇴근하였단다.
아침에는 몇 시에 출근하느냐고 물으니 9시에 한다고 한다.
그러면 내일부터는 9시에 희민이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였다.
아직 갖추지 못한 준비물은 갖추는대로 보내주겠다고 하니 천천히 하여도 된다고 하였다.
5시 반에 할머니는 구역예배 가고 희민이에게 생우유 140을 주니 잘 마신다.
데리고 노니 잘 논다. 풍선공을 던지고 되돌아오면 까르르 웃는다.
7시 반에 저녁은 할아버지 밥 먹는 곁에서 맨 밥을 제법 많이 받아 먹었다.
8시 반에 공기청소기로 청소를 하니 따라다니면서 할아버지보다 앞장서서 간다. 청소하는 순서를 아는 모양이다.
8시 반에 할머니가 와서 보니 희민이가 매우 잘 노니 왠 일이냐?고 묻는다. 이제 콧물도 안 나오고 기분이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워 있으니 아마 10번은 왔다갔다 하였지 싶다.
3월 16일 금
아침 5시에 애 하기에 다시 자지 싶었는데 계속 그러기에 나가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없으니 혼자 일어나 앉아서 운다.
할아버지하고 자자 하면서 안아서 품에 품고 한 참을 다독거려주니 다시 잠이 들었다.
8시에 깨어서 우유 240 주었더니 조금 남겼다.
빵 조금 먹고 8시 50분에 옷 입혀서 9시 5분에 데려다주었다.
희민이 담임선생님이 9시에 출근한다기에 그래도 마중은 담임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 나오셨다.
희민이 보육료를 단말기에서 계산해주는데 24만원이었다. 원장말씀은 자기가 입력을 잘 못하여서 그렇다고 다음달부터 34만 7천원 나올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괜히 내 잘못이 아니지만 10만원이나 손해를 보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오후 5시에는 생우유 140을 먹고 저녁 7시에 밥을 제법 많이 먹고 놀다가 10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3월 17일 토
아침 5시에 보니 이불밖에 나왔기에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할머니가 6시에 기도 마치고 와서 귀엽다고 안으니 애 하더니 다시 잤다.
7시에 할아버지가 신문본다고 있으니 문이 살작 열리더니만 희민이가 왔다. 우유 타러가자하니 따라서 주방으로 가서 우유 탈 동안 가만히 있더니 우유를 다 넣고 병을 흔드니 달란다. 주었더니 먹고는 다시 잔다. 자는 줄 알았더니 할아버지가 컴을 하고 있는데 와서 컴의 전원을 꺼버렸다.
할아버지가 쳐 놓았던 글이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할아버지가 9시에 병원 갔다가 9시 40분에 와서 세발자전거에 태워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그 위에서 꾸벅 하기에 재웠다.
날씨가 좋아서 오후 2시에 화랑공원까지 데려갔더니 좋아한다. 신을 가져오지 못하여 걷기지는 못하고 태워서 공원을 한 바퀴 돌고 가려고 하니 못 가게 한다. 다시 한 바퀴를 돌아서 집에 왔다. 다음에는 신을 신겨서 데리고 와야겠다.
저녁에 목욕시키려고 하니 냄새가 나서 보니 변을 보았다. 변도 좋은데 오늘은 세 번이나 변을 보았다. 아침 기저귀 갈아줄 때. 점심때, 저녁 설사를 할 때도 세 번은 본 일이 없는데
딸기를 좋아해서 많이 먹어서인가?
3월 18일 일
아침 6시에 보니 엎드려서 잔다. 엎드려서 잘 때가 많다.
9시가 되어서 짜증을 내기에 바깥에 나가자고 하니 옷 있는데로 간다.
옷 입혀서 아파트를 돌아 삼거리까지 갔다오니 잠이 들었다.
오후네 E마트에 가서 내려놓았더니 잘 겅러다닌다. 멀리가지는 않는다. 돌아올 만큼 가서 뒤돌아보가 할아버지가 따라가면 더 가고 가지 않으면 되돌아온다.
꾀가 멀쩡하다. 마트에 갔다 오면서 짐이 있어서 희민이를 안고 내려오지 못하고 짐만 가지고 왔더니 앉아서 오란다. 계단이 무서운지 멀찍이 앉아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짐을 갖다놓고 안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니 안 들어가려고 하기에 놀아주었더니 계단을 기오오른다. 처음에는 세 계단 올라갔다가 내려오더니 다시 올라가기에 할아버지가 따라올라가니 5계단 다음에는 윗층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내려오지는 못한다.
마트에 가서 걸어다닌 것이 고단한지 7시에 잠이 들었다.
3월 19일 월
아침 7시 40분에 깨어서 할머니품에 안겨서 눈을 뜨고 쪽쪽이를 빨고 있으니 할머니가 희민이 우유라고 말해서 나가보니 눈을 말똥거리면서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듯 하였다.
주방에서 할아버지가 우유를 타는 동안 곁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우유병을 흔드니 쪽쪽이를 뱉어내고 우유병을 달란다.
불록쌓기를 하면서 노는데 8층까지 쌓았다.
다시 쌓는 것을 촬영해보니 10층까지 쌓았다.
9시가 가까워지니 할아버지를 잡아당긴다.
어린이집에 가자는 뜻인 것 같다.
옷을 입혀서 안고 가면 좋아라 한다.
어린이집 선생님께 건너주고 나와도 울지 않는다. 이불도 빨아서 함께 가져다 주었다.
아직 콧물은 조금씩 나온다.
가정연락부에 이제는 반 아이들과 잘 놀아서 적응이 빨리 되었다고 한다.
다른 아이에게 장난감을 빼앗기기만 하였는데 오늘은 오히려 다른 아이 것을 뺏어왔다고 한다.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지않아서인지 할아버지가 집에 오니 안기려고 하기에 안고 있었더니 잠이 들었다.
8시에 깨어서 우유와 딸기 밥을 조금씩 먹는데 딸기를 제일 잘 먹는다.
10시경에 잠이 들었다.
3월 20일 화 춘분
아침 5시에 애 하기에 나가보니 할머니가 안 보이니 앉아서 울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안아서 같이 누우니 다시 잠이 들었다.
7시 50분에 우유를 240 주었더니 50정도는 남겼다. 다시 입에 물리니 안 먹고 약간 토했다. 속이 안 좋은가?
빵 조금 먹고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께 안겨 주고 나오려고 하니 선생님이 바이바이 하니 할아버지를 보고 손을 흔든다. 이제는 적응이 거의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저녁때 보니 콧물도 많이 흘리고 눈곱도 나왔다.
내일은 병원에 가보아야겠다.
3월 21일 수
아침 5시 반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아 나가 보았더니 할머니가 새벽기도를 가지 않아서 나란히 자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 옆에 할머니가 없으면 울지만 있으면 다시 잔다.
7시 50분에 깨었는데 보니 눈곱이 많이 끼었고 어제밤에는 열도 있었다고 한다.
우유는 잘 먹었고 불럭쌓기도 잘 한다.
9시 10분에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받고 약 받아와서 먹이고 10시 반에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선생님께 안겨 드리고 나오니 손을 흔든다. 이제는 적응이 완전히 된 듯 하여 마음이 놓였다.
저녁에 보니 눈에 눈곱은 보이지 않아도 안약을 넣어주었다.
콧물도 적게 나오는 것 같다 어린아이는 약발도 잘 받는 모양이다.
3월 22일 목
아침 5시 반에 보니 할머니는 기도 가고 혼자 이불밖에 나와 자고 있어서 안아서 바로 해주어도 그대로 잔다.
7시 반에 깨어서 칭얼대기에 보니 코가 많이 나와 있어서 닦아주고 우유를 주었더니 다 마시고는 할아버지 방으로 왔다.
안아서 눕히려고 하니 할아버지한테서 떨어지지않으려고 해서 안고 다녔다.
8시에 약 먹이고 눈에 안약 넣고 하루 쉴까 하였더니 9시가 가까워오니 옷을 들고 온다 옷을 입히니 가방을 찾는다. 어린이집에 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데려다주었다.
오후에 보니 콧물은 조금 나오고 눈곱은 보이지 않으나 기침은 계속 하는 것 같다.
내일 한 번 더 병원에 갔다와야겠다. 그래도 놀기는 잘 논다.
3월 23일 금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간다고 일어나니 따라 일어나더니만 그대로 다시 잔다.
자면서도 가끔 기침을 한다.
아침을 먹이고 약도 먹이고 눈곱이 나오지 않았으나 안약도 넣었다.
8시 40분에 병원 갈려고 옷을 입히니 가방도 가져온다. 어린이집에 가는 줄 아는 모양이다.
다행이다 어린이집에 가려고 하니
9시 10분에 병원을 가려고 나가보니 비가 와서 다시 우산을 가지고 가니 이미 네 어린이가 와 있었다. 병원은 9시 반이 되어야 시작하는데...
다섯 번 째로 접수를 하여놓고 기다리니 희민이는 목마도 타고 잘 놀았다.
9시 50분이 되어서야 희민이 차례가 되어서 진료를 받아보니 콧물은 많이 맑아졌고 가래도 많이 삭았다고 한다. 눈곱이 나오지 않는다고 안약은 처방에서 제외시켰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가지고 우산을 받쳐들고 집에 오니 희민이는 지쳤는지 잠이 들어서 어린이집에 보내지않고 할아버지방에 재웠다.
피곤한지 오랫동안 잤다. 오후 1시에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더니 금방 선생님께 안겨서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1시간 동안 어린이집에 있다가 집에 와서 쌀단지 뚜껑을 열고 쌀을 흩어놓았다.
그렇게 장난을 하다가 5시 40분에 다시 잠이 들었다.
저녁 7시에 깨어서 밥 먹고 약 먹고 잘 논다.
할머니가 옷정리하는 동안 전기다리미를 내어서 코드를 꽂아 불이오게 하였다.
희민이 손이 닿는 곳에 전기제품을 두어서는 안 되겠다.
3월 24일 토
새벽 3시에 보니 이불 밖에 나와 있어서 안으로 넣어주었더니 그대로 잔다.
6시에 기침을 서너번 연속 하더니 잔다.
콧물은 많이 맑아졌는데 기침은 떨어지질 않았다.
11시 20분에 애미,애비.단희가 왔다.
희민이도 좋아라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6촌의 딸 결혼식에 갔다가 오후 2시에 오니 잘 논다.
단희는 항상 희민이에게 누나란 말을 사용한다.
5시경이 되어서 게껍데기에 밥을 비벼 먹는데 희민이도 제법 먹었다.
저녁 10시에 자려고 하니 단희가 먼저 할아버지 곁에 누우니 희민이도 곁에 누웠다. 셈을 해서 꼭 같이 하려고 한다
할아버지는 자는데 단희가 야쿠르트를 빨대로 빠니 희민이도 빨았다. 지금까지는 빨대를 빨 줄 몰랐는데 누나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한 모양이다.
할머니곁에 남매가 나란히 누워서 잤다.
3월 25일 일
아침 7시에 애 하더니 자시 잔다.
8시 20분에 일어나서 우유를 마시고
아침밥은 나물국에 말아서 조금 먹고
딸기를 조금 주었더니 더 먹으려고 해서 다시 주었더니 2개정도 먹고는 안 먹는다.
9시에 약 먹이고.
10시에 누나와 엄마.아빠가 서울로 가는데 환송해주고 들어와서는 칭얼대기에 업고 있었더니 10시 반에 잠이 들었다.
오후에도 내내 칭얼대었다. 할아버지에게 안겨서 있다. 조금만 내려놓아도 칭얼댄다.
오후 4시에 친척(6촌오상곤)집에 갔다가 8시반에 돌아왔더니 역시 칭얼댄다.
할머니에게 많이 칭얼대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가 저녁 먹이고 약 먹이고 하여도 내내 칭얼댄다. 몸이 안 좋은 모양이다.
10시 되어서 할머니가 세수를 하고 화장을 하는 중에 자꾸만 가려고 하기에 내려주었더니 할머니 화장하는데 갔다가 야단을 맞고 울면서 할아버지방에 왔다. 할아버지가 자려고 누웠는데 같이 잘래 하면서 곁에 뉘우니 누워있다. 전에는 잠간 그냥 장난으로 누웠다가 일어나서 할머니에게 갔는데 오늘은 야단을 맞아서 할아버지하고 자려고 한다. 한참 누워있으니 할머니가 할아버지 술 냄새 난다고 데리고 갔다.
3월 26일 월
6시에 보니 이불밖에 나와 옆으로 있기에 바로 해주어도 그대로 잔다.
8시에 우유 먹이고 고구마 조금 빵 조금 먹었다.
9시 10분에 병원 가서 약 3일분 지어 와서 10시 30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니 선생님께 잘 안긴다.
오후에 교육 마치고 집에 오니 할아버지에게 매달린다.
몸이 안 좋아서인지 혼자서는 잘 놀려고 하지않는다.
할아버지가 안고 청소기를 밀었다.
약을 먹었는데도 또 약을 먹으려고 한다. 약이 아마 어린이 약이라 단 맛이 나는 모양이다.
저녁에는 잘 잔다.
3월 27일 화
아침 6시에 보니 잘 자고 있다.
7시 반에 깨어서 우유를 주었더니 거의 다 마시고는 다시 잔다.
피곤한 것 같아 깨우지 않았다.
8시 50분에 깨워서 옷 입히고 약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려니 울었다.
지난 주에는 한 번도 울지않았는데
그래도 금방 선생님에게 안겨서 잘 놀고.
영어시간에는 집중을 하고 들었다고 한다.
오후에 할아버지가 교육을 마치고 오니 할머니등에 업혀 있다가 내려서 할아버지에게 안기려고 두 팔을 벌린다. 안아주었더니 떨어지지를 않으려고 하여서 종일 갇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바깥에 데리고 나가사 아파트 한 바퀴 돌고 삼거리까지 갔다오니 조금 나아졌다.
청소를 하는 데 뒤에 따라다니다가 다른 짓을 하다가 한다.
저녁을 먹고 할아버지가 먹은 약 넣었던 비닐을 달라고해서 주었더니 베란다 쓰레기통에 넣었다. 쓰레기 버리는 곳을 아는 모양이다.
3월 28일 수
새벽 4시 반에 할머니가 기도 가려고 하니 애 하더니 기침을 서너번 연달아 한다.
아직도 감기가 다 낫지를 않았다.
감기도 하지 않았는데 어린이집에 가니 여럿이 모여서 놀다보니 어느 누구 한 사람이 감기를 하면 따라서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안 보낼 수도 없고 약 먹여서 보낸다.
오후 7에 할아버지가 교육 마치고 오니 매달린다. 밥도 안 먹고 치즈도 안 먹으려고 하다고 먹었고 우유도 조금만 먹고 쌀과자 한 개 먹었다. 입맛이 없는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9시 반에 자려고 하니 곁에 와서 누웠다가 나갔다가 또 와서 누웠다가 하더니 오지 않았다.
그런데 밤중에 토닥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니 희민이 오는 소리였다. 천천히 오는 것이 아니라 빨리 온다. 그러더니 할아버지 곁에 누웠다가는 일어나서 나가더니 두 번째 소리가 나더니 우는 소리가 난다. 일어나보니 할아버지 방문터에 넘어졌다. 안아서 할머니에게 안겨주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였다. 돌아와서 한 참 있으니 또 왔다. 이번에는 안아서 이불속에 넣어서 팔을 베어주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모처럼 할아버지 팔을 베고 잤다. 몇 번이나 이불밖으로 나가서 안으로 넣어주느라고 할아버지도 수잠을 잤다.
3월 29일 목
1년 5개월 되는 날이다.
할아버지 곁에서도 잘 잔다.
7시 반이 되니 깨어서 울지도 않고 할머니곁으로 왔다. 할머니곁에 누워서 할머니얼굴에 볼을 부비며 놀다가 할아버지가 나가니 그만 할아버지에게 매달린다. 우유를 달란다. 신기하게도 할머니 보고 우유를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유를 주었더니 70정도 남겼다. 입맛이 없는 모양이다.
쌀과자 두 개와 빵 조금 먹었다. 콧물을 많이 흘린다. 기침도 오히려 더 하는 것 같다.
9시에 병원가서 4일분 약 지어서 집에 와서 약 먹이고 가방 챙기고 해서 10시 반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교육 마치고 7시에 집에 희민이는 할머니등에 업혀 있었다. 할아버지가 받았으나 떨어지질 않으려고 한다. 감기는 낫지를 않고 더 심한 것 같다. 온 식구가 모두 감기를 하는데다 어린이집에도 감기하는 아이가 많은 것 같다.
기침도 더 심하게 한다.
3월 30일 금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울기에 우유를 타 주었는데 마시고 그대로 다시 잔다.
조금 자다가 할아버지 방으로 와서 할아버지와 같이 놀다가
8시에 약 먹고 불럭쌓기 하다가 9시가 가까워지니 옷을 가지고 온다.
어린이집 가자는 것이다.
옷 입히고 가방 챙겨서 9시 10분에 데려다 주었다.
오후 2시 50분에 희민이 데리고 왔는데 오른쪽 손등이 다른 아이에게 물렸다고 한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으려고 하다가 물렸다고 하지만 반대인지도 모른다. 희민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아이가 빼앗으려고 하니 안 주려고 하다가 물렸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손등에 이 자국이 8개가 동그랗게 선명하게 나 있었다.
기침을 많이 한다.
3월 31일 토
아침 6시에 보니 할머니는 아프면서도 기도 가고 희민이 혼자서 자고 있었다.
8시에 깨어서 우유 먹고 잘 논다.
기침은 하지만 놀기는 잘 한다.
10시에 바깥 바람 쏘이러 동구시장을 돌아왔다. 딸기 좋은 것 한 바구니 사서 와서 주니 잘 먹는다.
밥맛이 없는지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저녁에는 치즈 딸기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