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6년 4월 24일)는 대구에 있는 모가들 모임을 고산에 새로 생긴 단홍갈비집이라는 곳에서 가졌다.
그런데 내가 이 나이 되도록 다녀 본 식당중 가장 불친절한 식당이었다.
7인분의 목살을 주문 하여놓고 10여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더니 불과 불판을 가져왔다.
그리고 또 10여분이 지나니 주문한 고기를 가져오더니 고기가 떨어져 5인분만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것도 고기만...다른 반찬과 집게 가위는 없이
그러면 먹어보고 다른 부위의 고기를 시키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또 10분이 지나도 반찬이 오지 않았다. 몇번이나 벨을 눌러도 아예 나타나지도 않는다.
막내가 나가서 반찬을 주방에 가서 이야기를 하여서 가져 온 것이 반찬이었는데 마늘과 된장은 또 오지 않았다. 그것도 가져와서 상에 올리다가 기름장을 쏟아버렸다. 그러더니 내 물수건으로 훔쳤다. 가위와 집게는 하니 다시 가져왔는데 가위 하나 집게 두개였다. 불판은 두개인데...
그렇게 하다보니 우리가 지쳐서 그냥 먹자고 하면서 우리끼리 가위 하나를 양쪽으로 번갈아 구워먹었다. 그러다 보니 또 술을 가져오지 않았다.
이런 식당이 어디 있나...싶었다. 두 번 올 식당은 못 되는구나 하면서 참고 먹고 나왔다.
참으로 어이 없는 식당이었다.
누가 가려고 하면 가지 못하게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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