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니 5시까지란다. 이런 일은 내가 수성도서관을 찾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열심히 책을 읽다보면 시각을 잊어버리고 읽는데 집중한다. 몇번 방송이 나왔다. 아마 다섯시에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였을 것이다. 5시 5분전에 직원이 내 곁에 와서 5시에 문을 닫는다는 말을 하였다. 그제야 얼굴을 들어보니 책읽던 분들이 아무도 없고 나만 있었다. 읽던 단원을 다 읽고 동구시장앞을 지나려니 확성기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 시장앞에서 6월 1일 선거유세를 하는 모양인데 일반유권자는 잘 보이지않고 오히려 선거운동복을 입은 사람이 더 많았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