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88회 모임

吳鵲橋 2016. 3. 17. 17:31

88회 모임


2015년 9월 15일
지난 1월에 하고 책임자가 바빠서 어제 9월 15일 금년 두번째 모임이었다.
지난 1월에 주차장 까지 올라왔으나 눈이 와서 전기차가 다니지 않아서 대견사를 보지 못하여 오늘 또 온 것이다.
오늘은 주중이라 조용하였다. 1인당 5천원이었다.
무슨 전기차값이 이렇게 비싸냐?라는 생각이 들면서 차를 탔더니 30분정도 올라갔다.
이렇게 먼 거리이면 5천원은 받아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견사 가는 길에 피어있는 구절초꽃
대견사 전경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는 대견보궁
대견보궁의 사리봉안함
산신각은 아직 현판도 달지않았었다.
대웅보궁앞의 성벽
반대쪽에서 촬영하였더니 지금 쌓은 성벽과 신라시대의 성벽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신라시대성벽은 돌도 크지만 규모가 다르다 지금 쌓은 성벽은 안을 들여서 쌓았는데 아마 신라성벽 바로 위로 쌓는 기술이 부족하여 들여다 쌓은 것으로 생각된다.
대견사에서 내려다 본 대구시가
삼층석탑
각북에 있는 최사장 이야기로는 이 돌은 떡판이라고 한다.
주위에는 이런 바위돌들이 많이 있었다.

소풍 나온 기분으로...

비슬산에는 밥 먹을 곳이 없다고 미리 김밥과 먹을 것을 싸서 가지고 올라갔다.
모처럼 산에서 점심을 먹으니 어릴 때 소풍 갔던 기억들을 이야기하면서 먹었다.
이 표지판의 글의 내용이 좀 이상하여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라고 하면 말이 되지만
국토교통부 한강홍수 통제소라고 되어있어서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국토교통부 한강홍수 통제소 지소라고 하든지...      
빕을 먹던 곳에서 내려다 본 청도 각북
관측소로 올라가다니 또 이런 바위가 있는데 청도 최사장말로는 칼바위라고 한다고 하였다.
여기도 역시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라고 되어있었다.
국토교통부 한강 홍수통제소 지소라고 하면 말이 되지만...

유치곤 장군 기념관

비슬산에서 내려오면서 유치곤 장군의 기념관을 보았다.
장군은 내가 공군(K-2 5공수전대 전대본부)에 근무할 때 107기지단에 근무하였던 장군이었다.
그 당시 이야기로는 관제탑에서 활주로에 유도할 때 방해가 있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하면 유장군은 내가 유치곤이다 하면서 관제탑의 지시를 받지않고 착륙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6.25전쟁때 200회를 가장 먼저 출격한 경력으로 그렇게 하였다는 이야기들이었다.

유가사 비슬산

유치곤 기념관을 보고 유가사를 찾았다.
그런데 10여년전에 본 유가사와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입구에 조그만 집이 있기에 망자가 마지막으로 업을 씻고 가는 곳이 아닌가 싶어서 가보았더니
현판이 국사당이었다.
# 망자가 마지막 가는 집이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사찰경내로 들어갈 때 정화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세속에서 묻은 때를 씻어야 하는 곳이 사찰 입구에 자그만한 집으로 되어있다. 여기에 위패를 잠시 머물게 하고 상주는 상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곳이다.
관욕 의식을 치루는 곳인데 관욕이란 불교의 영혼천도의식 때 행해지는 영혼에 대한 목욕의례로 세속의 인연과 더러움을 씻어 영가의 번뇌를 청정한 본래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절차라고 한다.
국사당이면 임금을 가르치던 스님을 모신 곳이어야 하는데 너무 초라하여 문을 열어보았더니
잘 보이진 않았지만 위패가 있었다. 절에 종사하는 보살님이 거기 문 열면 안 됩니다 하기에 무엇 하는 곳이냐고 물으니 지신을 모셔놓았다고 한다.
지신을 모신 사찰은 처음 보았다.
시방루
이 건축물은 10여년전에는 없었던 건축물인데 무엇을 하는 건축물인지 十方樓란 뜻은 잘 모르겠다.
찾아보았더니 불교용어로
四方과 四隅 上下를 합하여 十方을 말한다고 한다.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