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헐티로길

吳鵲橋 2016. 3. 16. 09:03



헐티로길


2015년 7월 6일
메르스로 6월 18일부터 안심복지관도 효목1동서실도 문을 닫았고 메르스가 풀리자마자 7월은 방학을 하게 되어서 집에서 보낸 날이 2주일이 지나니 답답하여서 청도쪽으로 바람을 쇠러 나갔다.
아침 9시에 차를 몰아 우선 현대정비 효목점에 들려 냉각수, 와샤액. 공기압을 점검하니 9시 반이었다.
바로 차를 몰아 신천대로를 타고 가창댐쪽을 향하였다.
가창댐 둑에서
물이 많이 찼으나 아직 조금 더 비가 와야겠다.
헐티재를 향하여 한참을 가다니 오른쪽으로 상적암이란 표지판이 있기에 들어가보았다.
강을 건더 바로 주차를 하고 할머니 한 분을 만나서 상적암을 물으니 바로 위에 있다면서 걸어서 5분이면 된다기에 올라가다가 보니 당나무가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당나무였다.
이 꼴짜기에도 사람이 사나 싶었었는데 올라가니 주택도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니 관수정이란 정자도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상적암이 있어서 들렸더니 스님은 안 계시고 대구서 오셨다는 보살 두분이 공양을 하고 가라기에
커피만 공양하고 점심은 사냥하였다.

대구의 헐티로에서 청도의 헐티로까지

조길방가옥에서 내려와 다시 헐티재를 향해 차를 몰다보니 오른쪽을 굽어진 곳에서 외쪽으로 꺾이는 곳에 정자가 있어서 내려서 가보았다. 정자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정자 왼쪽 계곡을 5분정도 들어가보니 정말 깨끗하였다.
고개마루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경계의 표지판이 보인다.
일연스님이 계셨다는 용천사 전경

친구를 만나다.

청도 각북에 농장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미리 연학하면 번거로울 것 같아 바로 친구집 곁에 있는 추어탕집 앞에서 전화를 하였더니 친구집에 와 있다고 오란다. 가서 돼지고기 찌게를 해놓고 막 먹으려고 하는 때에 내가 전화를 하였던 모양이다. 찾아가서 같이 점심을 하였다.
친구의 친구집은 부인이 붓글씨를 하여 집 칸칸이 이름을 붙여놓았다.
친구의 집인데 전에 있던 아랫채를 말끔히 수리하여놓았다.
차 한잔을 하고 자두를 한 보따리 얻어서 함께 뚝향나무를 보러 갔다.

뚝향나무와 모암재

뚝향나무를 보러 친구와 친구의 친구도 함께 갔다.
내가 뚝향나무를 보러 간다고 하니 청도에 살면서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같이가게 되었다.
날씨가 흐리다고하여 금년 처음으로 반소매를 입고 갔더니 노출된 팔이 지금에서 얼근얼근하다.
나는 팻볕 알러지가 있어서 햇볕에 노출은 되도록 안 시키는데...
27면나 된다는 폭의 뚝향나무
탁영 김일손선생의 조부되는 극일선생의 재실
귀공포를 용의 머리로 만들어서 권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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