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코로나가 우리집앞까지 왔다.

吳鵲橋 2020. 4. 2. 20:27

2020.4. 2

코로나가 우리집앞까지 왔다.

오전 10시에 시장을 보러 갔다. 고구마와 달걀을 동구시장 홈마트에 가서 아왔다.

가는 길에 은행일도 보고

10시 50분 내가 사는 109동 1.2호 통로 가까이 오니 우리 통로 현관문으로 방역복을 입은 두 사람이 급히 들어가는 것을 보고 코로나로 온 것 아닌가...

 깜짝 놀랐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서 몇층에 가는가 보았더니 5층이었다.  올라가지 않고  더 알아보기 위해 밖에서 기다렸다. 마치 보건소에서 온 자동차의 기사분이 있기에 물어보았다.

몇 층에 방역복 입은 사람이 올라갔느냐고 하니 6층이란다. 6층이며 바로 내가 사는 층이다.

내가 601호이니 602호이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확진자냐고. 왜 그래 꼬치꼬치 묻느냐고 되물었다. 내가 바로 앞집이니 걱정되서 그렇다고 하니...아직 확진자는 아니고 검체하러 왔다는 것이다.

검체를 하면 언제 결과 나오느냐고 물으니 내일 나온다고 하였다.

어쨌든 속으로 걱정이 되었다.

올라가지 않고 검체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리니 20분후에 내려왔다. 물어볼 시간도 없이 바로 차에 올라탔다. 이분들이 가는 것을 보고 돌아서려는데 엠블런스가 왔다. 바로 우리통로에서 여자가 나오더니 엠블런스에 탔다.  직감적으로 토로나 확진자이구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손소독을 하고 집에 오자마자 집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어디로 전화를 할까 하다가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야 할 것 같아 이야기를 하였다 방역을 해달라고...

금방 알려준다는 사람이 한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업었다. 점심 시간이라 다시 전화 하기도 그렇고 점심시간이 지난 1시 20분에 전화를 하니 남자분이 받는데 직원이 점심을 먹으로 갔다는 것이다. 1시가 넘었는데 하니 업무를 보다가 12시반에 점심 먹으러 밖에 나갔다는 것이다.

다시 2시 20분이 되어서 지금쯤은 점심을 먹고 들어왔겠지 하고 전화를 하니 이제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란다...

어이가 없어서 지금 내가 연락하고 3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야 전화를 한다고 언잖은 소리를 하였더니 통화중이어서 못하고 자꾸 변명을 하기에 내가 지금 사무실에 간다고 하니 전화를 끊어버렸다. 옷을 입고 나가려고 하니  소장이 전화를 해왔다. 죄송하다고...정말 죄송하다고...

내가 직접 보건소에 전화를 하려다고 관리사무소도 알아야 할 것 같고 개인보다는 사무실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부탁을 하였는데 세 시간이 넘도록 알아보지 않았다니...말이 되느냐고.

소장이 지금 직접 알아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란다.

그러더니 오후 3시 반에 구청에서 방역을 나온단다.

오후 3시 반에 와서 복도와 엘리베이터 방역을 다섯 사람이 와서 하고 갔다.

걱정이다. 우리 바로 앞집에 코로나가 올 줄이냐...

내가 방역을 부턱하고 3시간이나 지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