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방학이라 단희민이 데리고 오다...

吳鵲橋 2020. 2. 6. 07:51

어제는 바쁜 하루였다.

금년 방학엔 아이들을 보내지않고 저희들이 데리고 있더니만 4일저녁 연락이 왔다.

토요일쯤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오겠다고...

부부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이들만 집에 두려니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그 소리를 듣고 당장 내일이라도 올라가겠다고 하니 그러련다.

그래서 어제(5일) 9시 20분 버스로 올라가다가 전화를 해서 손녀(초등4년)보고 버스정류소까지 나올 수 있느냐고 하니 그런다고 하였다. 버스가 오후 1시경에 도착한다고 하였더니 도착해서 보니 안 보이기에 전화를 하니 입구에 들어오고 있었다. 제 몸보다 더 큰 커다란 케리어를 끌고

서울 고모도 희민이가 찾아왔다.  점심을 무엇을 먹겠느냐고 물으니 김밥을 먹겠다고 하여 정류소 앞 김밥집에서 나도 김밥으로 점심을 하고 고모와 희민이는 정류소에 있고 나와 단희가 태권도장에 가서 도복 챙겨서 오니 2시였다. 버스는 2시 40분에 있었다. 표를 사니 둘째줄을 나란히 주어서 타고 보니 한 자리는 매표를 하지않고 비워두어서 옷을 벗어 두고 내려왔다.

버스 번호를 보니 올라갈때 탔던 버스였다. 4422번...

내가 단희보고 올라올 때 탔던 버스라고 하니 어떻게 아느냐고 하기에 번호보고 알았다. 휴게소에 내려서 쉴때 반드시 번호를 알아두어야 차를 안 바뀌게 탈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둘이는 폰으로 무슨 게임을 하는지 열심이었다. 나는 선산휴게소에 올때까지 한 심 잤다

휴게소에 내려서 무었을 먹겠느냐고 하니 이름도 생소한 것을 먹겠다고 하여서 사주려고하니 먼저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음식을 찾아야한다고 계산대로 나를 데리고 갔다. 나보다도 이런 것은 더 잘 안다. 한 사람이 두 가지씩 주문을 했느데 게산을 하니 점심값보다 비쌌다.

음식을 받아가지고 의자에 앉아 먹을 동안 자판기커피 한 잔 뽑아와서 버스 타러 가자고 하니 거기서 먹고 가잔다. 버스 가면 어떡하니 하니 음식 버스에 흘리면 안된다고 거기서 먹는단다.

그래도 버스는 출발하면 안되니 가자고 하여 데리고 오니 우리가 마지막으로 탔던 모양이다.

타자마자 출발하였다.

대구에는 예정보다 빠르게 6시반에 도착하니 할머니가 이미 저녁을 다 해놓아서 먹자마자 태권도장에 데리고 갔다. 할머니가 7시반에 하는 저녁반에 이미 예약을 해주어서였다. 수강료 2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7시 15분에 집을 나서 도장에 가니 이미 아이들이 와 있었다. 사범에게 커피 한 잔 얻어마시고 수강료 주고 나오려다가 관장을 만나서 인사하고 8시 10분에 데릴러 가니 마치고 있는 중이었다. 마치고 집에 데리고 와서 씻기고 나니 오목을 세판씩 두고 10시에 단희는 할아버지와 희민이는 할머니와 잠들었다. 오늘처럼 바삐 돌아간 적은 요즈음은 없다.

작년에 희민이가 다리를 다쳤을때는 당일 갔다왔어도 혼자 갔다가 혼자 왔으니 이렇게 피곤하지는 않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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