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안동 사범 11회 동기회에 참석

吳鵲橋 2019. 8. 21. 06:50

안동사범 11회 대구 친구들 모임에 참석하였다.

매달 하는 산악회라는 이름인데 5년전부터 가끔 참석한다.

매달 하지만 1년에 3~4번 정도 참석한다. 금년에는 3월에 참석하고 두 번째인 것 같다.

반월당 현대백화점앞에서 8시 반에 출발이라 집에서 7시 반에는 나서야한다.

6시 30분에 별이 밥주고 내 밥 먹고 별이 기저귀 갈아주고 나니 딱 7시 20분인데 양치하고 옷 갈아 입으니 7시 반이었다. 동대구지하철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하니 20분 남아서 들고 간 중앙일보를 지하상가에서 읽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니 8시 20분이었다. 지상으로 올라가니 친구 5-6명이 이미 와서 있었고 차도 와 있었다. 대형 버스였다.

회장을 허리가 아프다면서 나왔다. 잘 갈려나 했는데 차를 타고 보니 허리가 많이 아파서 갈 수 없어서 부인과 인사만 하러 나왔단다. 우리 나이가 되니 한 사람 한 사람 아픈 사람이 많아진다.

그래도 많은 숫자가 왔다. 대보통 20~23명정도 였는데 대형버스를 왜 대절 하였는가 했더니 30명이 사전 신청이 있었는데 회장과 김상년이라는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거 못 간다고 하였다.

그래서 대형 버스를...


맨 처음 들린 곳이 사명대사 유적지였다.


삼문을 들어서니 이런 문이 보였는데 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일본 신사 입구부터 이런 문을 여려 개 만들어 놓은 것을 일본 갈 때마다 보아 왔기 때문이다.

이 곳도 모양만 닮은 것이 아니라 개수도 여러 개 만들어져 있는 것이 꼭 일본 신사앞과 같았기 때문이다.

일본에 가면 해설사들은 이 문을 하늘 천자 문이라고 하는데  하늘 천자와 닮았기 때문이다.

사실은  鳥居(도리이)이다 글자대로 해석하면 새가 사는 곳이다. 새가 사는 곳은 하늘이니

신은 하늘에 있다고 믿으니 신과 통하는 문이라는 뜻이다.

다른 점은 세로로 걸친 막대가 세 개인 것이 다른 점이다. 도리이는 두 개인데...

누가 고안을 하여 만들었는지...

더구나 사명당의 유적지에...이해가 가지 않았다.

유물관 까지 보고 돌아나오면서 친구 몇명에게 이 조각품 보고 생각 나는 것이 없느냐...

아무도 그저 족각품이지 뭐...한다.

다시 일본에 다 가 보았잖나...하니

그 중에 한 친구가 아! 일본 신사앞에 있는 모양과 비슷하네 한다.

그래서 내가 삼문을 들어서면서 기분이 안 좋았다는 이야기와 도리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그제서야 모두가 맞는 말이다. 상인이 저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러네 한다.


유물관



사명대사 동상


맨 뒷줄 흰 모자 쓴 사람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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