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가?
차만 운전하고 나면 꾸지람을 10여분 들어야한다.
어제 금년들어 가장 덥다고 차를 가지고 가라고 하여서 가겨갔다.
정말 더웠다. 에어컨을 틀면서 바깥온도를 보니 38도였다.
대단한 날씨였다.
강의를 마치고 돌아와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창문이 꽉 닫혀있으면 공기가 탁하다고 조금 공기가 통할 정도로 연다고 살작살작 창문 개패보턴을 눌러놓고 내렸다. 확인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집사람이 차를 운전하였던 모양이다.
강동복지관에 다녀오자마자 꾸지람을 하기 시작하는데 10여분동안 들었어야했다.
차문을 왜 열어놓았느냐는 것이다. 그것도 한짝도 아니고 운전석만 안 열고 세 문이 열렸었다는 것이다. 차문을 열어놓은 것 같지않아서 차문을 열었다는 뜻인지 유리를 내려놓았다는 뜻인지 구분이 안 되어 물었다가 더 혼이 났다. 문을 열어놓았으면 배터리가 방전 다 되었지...라고
내 딴에는 공기소통이 좀 되라고 조금 틔워놓는다는 것이 그만...
그렇잖아도 아침에 내려가본다는 것이 깜박했다. 내가 타고 나서는 언제든지 한 가지는 잘못 되어있다고 하기에...
기아를 후진해놓았다고도 야단을 맞는다. 후진으로 주차를 하고는 그대로 파킹만 해놓고 내리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때는 네비게이션 제대로 안 되었다고 야단을 맞을 때도 있다. 네비게이션 손도 안 대었는데도 ...그래도 내가 그러지않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 더 말이 많아진다.
당신이 안 했으면 누가 했느냐고...자기는 절대 그렇게 잘못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떨 때 보면 창문도 열려있고 기아도 후진되어 있을 때도 있고 심지어 실내등을 그대로 켜놓아서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차에 가서 시동이 안 걸리면 나를 불러낸다. 가서 보면 방전일 때도 있었고 후진에 놓고 시동을 걸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한번도 왜 이렇게 해놓았느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다. 때로는 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 한다고 다시 돌아올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과 보름전에는 교회에 갔다가 나오면서 다름사람의 차를 긁어서 30만원 물어 준 일도 있었다. 그래도 잘못 햇다는 이야기는 하지않고 어두워서 안 보여서 다른 차를 긁엇다는 것이다.
그 보다 1개월전에는 수요일 저녁 교회에 갔다가 오다가 신호위반으로 7만원 과태로를 물어줄 때도 앞차가 지나가기에 따라서 갔는데...절대로 잘 못 하였다고는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운전하고나서 꾸증을 안 듣는 경우보다는 듣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치매가 아닐까...그렇게 꾸증을 듣고도 또 운전을 하는 것을 보면 치매인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정말 조심히야지
앞으로 세번만 꾸증을 들으면 면허증 반환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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