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9일
팔순 잔치를 서울에서 하고 오후에 내려왔다.
30일 집사람이 대구백화점 대봉점에 가서 내 윗 옷을 하나 사왔다. 생일 축하금으로 샀다는 것이다. 17만원에...
내가 입어보니 여름옷으로는 무겁고 곤색이라 탁하기도 하고 비슷한 윗옷이 있어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였더니 반환하여였다.
그리고 딱 1주일후인 오늘 현대 아울렛에 갔다. 안 사다고 된다고 하였으나 집사람을 이길 수 없어서 따라갔다.
케주얼을 몇 곳에 보았다. 가볍고 얇고 연한 색을 택하니 안된다. 바지와 안 어울린단다.
몇곳을 보다가 캠브리지에 들리니 집사람 마음에 드는 옷이 있었다.
내 생각으로는 바로 앞에 본 것이 더 가볍고 값도 29000원이나 낮아서 그것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가보니 캠브리지가 나아보였다. 입으니 소매가 조금 길어서 수선을 하려고 하니 한번 걷어 올려 입어도 괜찮다고 하면서 걷어주어서 입어보니 괜찮아보였다.
그래서 수선비가 7000원이라 하기에 그냥 이대로 입어도 되겠다고 하였더니 바보 같이 한다.
점원도 듣고서는 얼굴을 지프렸다. 한 마디 하고 싶지만 남이 보는 곳에서 시비하기가 싫다.
그래서 그대로 듣고만 있었다. 바보가 된 것이다. 시비하는 것보다는 바보가 낫다고 생각한다
화가 나면 1분을 참아라...그래도 화가 나면 60초만 참으라는 말이 생각되어서였다.
집에와 다른 바지와 입어보니 더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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