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의 행보/내가 한일 할일

내 손목시계가 둘이다.

吳鵲橋 2019. 7. 4. 08:35


내 시계가 둘이다.

한 개는 오래 된 일본제품으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것이다.

원래는 세 개였는데 한 개가 고장이 나서 대통령하사시계인데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되어서(한 40년정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인데 3년전에 차고 다니던 시계가 고장이 나서 그냥 두었던 시계가 혹시나 싶어서 나이 드신 시계방에 가져갔더니 하사시계보다 훨씬 좋은 것이라면서 약만 갈아넣으면 될 것 같다고 해서 약을 갈아넣었더니 잘 가서 차고 다녔다.

책상서랍에 넣어 두었더니 멈추었다. 약이 다 된 모양이구나 하고 나이든 사장의 시계점에 갔더니 문이 닫혀서 다음날도 가서보니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다른 가계(금생당)에를 갔더니 약을 갈아넣어보더니 이 시계는 오래되어서 약을 갈아넣어도 못 쓴다는 것이다.

그래도 멀쩡하던 시계였는데 싶어서 나이든 사장이 하는 가계(일성당)에 어제 오후에 갔더니 사장이 있었다. 시계를 벗어서 주니 약을 갈아넣어주셨다. 잘 가고 있었다.

시계줄이 헐렁거려서 그것도 고쳐달라고 하였더니 단단하게 고쳐주었다.

약값도 다른 곳에서는 5천원 하였는데 4천원만 받았다.

시계 약 갈아넣는데도 기술이 필요한 것인가...

전에 내 폴더폰이 고장났을 때도 산 가게에 갔더니 낡아서 못쓴다고 하였는데 옆가게에 가니 고ㅕㅊ주었다.이렇게 가게마다 기술의 차이가 날 줄이냐...

멀쩡한 시계를 버릴 뻔 하였다. 나이든 사장이 처음 약 갈아넣을 때 지금 살려고 하면 10만원이상 주어야되는 좋은 시계라고 하였는데...


보아서 왼쪽것은 현직에 있을때 노무현대통령으로 부터 하사받은 시계이고

오른쪽 것은 어제 새로 약을 갈아넣은 오래된 시계이다.

기계는 오른쪽 것이 훨씬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