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 思 錄 <道體 43>
橫渠先生曰
횡거선생왈
횡거 선생이 말하기를
횡거선생왈
횡거 선생이 말하기를
氣坱然太虛 昇降飛揚 未嘗止息
기앙연태허 승강비양 미상지식
“氣는 성대하게 허공에 가득히 차 있어서 오르고 내리며 날아 퍼지는 것이
일찍이 잠시도 머무르거나 그쳐 본 적이 없다
此虛實動靜之機 陰陽强柔之始
차허실동정지기 음양강유지시
이 氣는 텅 비고 꼭 차며 움직이고 고요히 멈추는 기틀이며 음양과 강함과 부드러움의 시초이다
浮而上者陽之淸
부이상자양지청
떠서 올라가는 것은 양의 맑은 기운이요
降而下者陰之濁
강이하자음지탁
가라앉아 내려가는 것은 음의 흐린 기운이다
氣感遇聚結 爲風雨 爲霜雪
기감우취결 위풍우 위상설
氣가 서로 느껴 만나고 모여들어 맺힘으로써 비와 바람이 되고 서리와 눈이 된다
萬品之流形 山川之融結 糟粕煨燼 無非敎也
만품지류형 산천지융결 조박외신 무비교야
만가지로 변하는 형태와 산천의 융합과 맺힘의 결과가 氣의 구체적인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氣의 작용이 아닌 것이 없다.”고 하셨다
糟粕(조박).....지게미(곡식을 찧고 난 겨)
煨燼(외신).....타고 남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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