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교훈.훈화말

<道體 04>

吳鵲橋 2017. 8. 11. 07:07



<道體 04>




伊川先生曰
이천선생왈
이천선생이 말씀하시기를~
 
剝之爲卦      諸陽消剝已盡         獨有上九一爻尙存
박지위괘    제양소박이진      독유상구일효상존

 “박의 괘가 됨에는 모든 양효가 다 떨어져 이미 없어지고
오직 홀로 상효인 상구 한 효만이 아직 남아있어
 
如碩大之果不見食             將有復生之理
여석대지과불견식          장유부생지리

마치 아주 큰 과일이 한 개만 먹히지 아니하고 남아 있어 앞으로
다시 태어날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것과 같다
 
上九亦 則純陰矣
상구역칙순음의
상구의 효가 또 변하면 괘 전체가 음으로 된다
 

然陽無可盡之理         變於上         則生於下       無間可容息也
연양무가진지리      변어상      칙생어하      무간가용식야

그러나 양이 완전히 없어지는 이치는 없음으로
위에서 변하면 아래서 생겨나 잠시라도 멈추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聖人發明此理        以見陽與君子之道不可亡也
성인발명차리     이견양여군자지도불가망야
성인은 이러한 이치를 발명하여 양과 군자의 道가 없어질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或曰
혹왈
어떤 이는 말하기를
 
剝盡則爲純坤 豈復有陽乎
   박진칙위순곤       기부유양호
‘양이 없어지면 순곤이 되니 어찌 다시 양이 생기겠는가’라고 한다
 
曰以卦配月 則坤當十月
    왈이괘배월    칙곤당십월
또 말하기를 ‘괘로써 달에 배정한다면 곤은 10월에 해당된다’라고 한다.
 
以氣消息言 則陽剝爲坤
   이기소식언     칙양박위곤
기의 없어짐을 가지고 말한다면 양이 다 없어져 곤이 된다
 
陽來爲復 陽未嘗盡也
   양래위복     양미상진야
그러나 양이 다시 생겨나 복괘가 되는 것이니 양은 일찍이 다 없어진 것이 아니다
 
剝盡於上 則復生於下矣
  박진어상     칙부생어하의
위에서 없어지면 아래서 다시 생겨나는 것이다
 
故十月謂之陽月 恐疑其無陽也
    고십월위지양월      공의기무양야

그러므로 10월을 말해서 양월이라고 하는 것은 양이 없다고
의심할까 두려워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陰亦然      聖人不言耳
음역연    성인불언이
음도 또한 그런 것이지만 성인은 말하지 않을 따름이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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