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회당에를 갔다.
요즈음은 별 일이 없으면 집사람을 따라 나선다.
그러나 교회당에서는 꼭 3측 구석자리에 앉는다. 그래야만이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어서서 할때 말고는 성경을 읽는다. 성경을 읽다보니 참으로 하느님 가족들이 난잡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흥미롭다.
아담과 혜화가 가인과 아벨을 낳고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이삭이 어서와 야곱을 낳았는데 야곱이 형인 어서를 불행하게 만들고 ...8,9백년을 살고...이런 것이 성경이었나 싶을 정도였다.
앞으로도 교회당에 갔을 때는 성격 읽는 날로 ...
우상을 섬기지말고 형식에 얽매이지 마라고 하면서...성가대들의 특이한 복장을 보면 이것은 형식이 아니가 싶다.
마치고 나오려는데 2일전에 성경책 표지에 글자가 빠졌다고 써달라던 김순옥집사를 만났다.
그래서 전화로 못 쓴다고 다 말씀드려서 할 말이 없다고 하였더니 막무가네로 작은 방에 들어가자고 잡아 끌어서 억지로 따라갔더니 목사와 장로 한분도 따라 들어오셨다.
녹차 한잔씩을 마시고 있다니 집사람이 다른 볼일을 보고 들어왔다. 나와 목사가 앉은 사이에 끼어들기에 농담으로 목사니 기 받으려고 하는데 당신이 왜 사이에 끼어드느냐고 하였더니 목사님이 나를 위한 기도를 하여준다고 하는데 거절할 방법이 없었다. 농담으로 한 말을 진담으로 받아드렸던 모양이다. 한참을 무엇이라고...
목사와 장로가 나가고 김집사가 책 한 권과 화이트를 가지고 글씨를 써보란다. 아무리 못 쓴다고 설명을 하여도 ...그랬더니 글씨를 써보면 테스트를 해서 자기가 결정하겠다고 한다. 이런 무례한 일이 있나...그냐 부탁해도 안 쓰는데 무슨 테스트를...기가 차서 강력하게 거절을 하였다.
처남댁에 갔더니 아직 자고 있었던 모양이다. 조금 기다리면서 잠을 깨워서 생선구이점으로 갔다. 옛 대동은행 맞은편에 대감상이란 식당에 들려서 생선구이 2인분과 갈치조림 2인분을 시켰더니 푸짐하였다. 선혜가 복날 맛있는 것 먹으라고 보내준 돈으로 먹었다. 선혜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대구 내려오면 같이 한 번 가자고 한다.
계를 할 수 있는 방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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