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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라.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다 해주마" 현수막 화제
입력 : 2016.09.15 17:31
시아버지들이 추석 때 고생하는 며느리들을 배려한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추석을 맞아 전남 진도군 의신면 만길 노인회관 앞길에는 ‘애미야∼어서 와라. 올해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다 해주마!’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을 건 주체는 의신면 의장단이었다.
해마다 명절이면 귀성객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건 의신면 41개 마을 이장단은 올해 추석엔 국토 최남단까지 힘겹게 내려오는 젊은 층에 힘이 되는 참신한 문구를 고민했다.
이들은 “며느리가 힘들다고 못 오겠다고 하면 아들도, 손자도 못 보는 거다. 며느리한테 잘해야 한다”는 농담을 하다가 아예 며느리들을 위한
혹시라도 시아버지 진심이 며느리들에게 잘못 전달될까 걱정해 의신면 주민센터의 여성 공무원에게 현수막 문구를 점검받기도 했다.
김양오 이장단 단장은 “고생스럽게 집에 온 자녀와 아내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부터 명절 때 전을 부친다”면서 “다들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으로 훈훈한 명절 보내자는 뜻으로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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