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교문화재

明心寶鑑 72

吳鵲橋 2016. 8. 5. 07:00


范益謙座右戒曰 一不言朝廷利害邊報差除不言州縣官員長短得失不言衆人所作過惡之事不言仕進官職趨時附勢不言財利多少厭貧求富不言淫媟戱慢評論女色不言求覓人物干索酒食이라 

 

범익겸좌우계에 일은 불언조정리해변보차제요 이는 불언주현관원장단득실요 삼은 불언중인소작과악지사요 사는 불언사진관직추시부세요 오는 불언재이다소염빈구부요 육은 불언음설희만평론여색요 칠은 불언구멱인물간색주식이라   

 

범익겸의 좌우계에 이르기를, 첫째, 조정의 이해(利害), 변방의 보고(報告)와 벼슬자리에 파견되고 제수되는 것을 말하지 말라. 둘째, 주현(州縣) 관원(官員)들의 장단(長短)이나 득실(得失)을 말하지 말라. 셋째, 뭇사람들이 짓는 바, 과실과 악행의 일들을 말하지 말라. 넷째, 관직에 벼슬하여 나아가고, 또는 시세를 쫓고 부합한다는 둥 말하지 말라. 다섯째, 재물의 이익이 많고 적음과 가난을 싫어하고 부()를 구한다는 둥 말하지 말라. 여섯째, 음란하며 외설적이고 희롱하며 업신여기는 것과 여색을 논평하는 말을 하지 말라. 일곱째, 남의 물건을 구하거나 술과 음식을 구하는 말을 하지 말라.

 

 

(字義  

원문의 글이 길어서 두 단락으로 짤라서 싣는다  

은 가 변. 변방 변  

어긋날 차. 가릴() . 보낼() . 현대에는 주로 의 뜻으로만 쓰이나, 위에서 差除란 한 단어로 벼슬에 임명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 는 사람을 가려서 벼슬자리로 보낸다는 뜻이다. ?差使(차사): 중요한 임무를 위해 파견하던 임시직. 咸興差使(함흥차사). 差遣(차견): 사람을 시켜서 보냄  

제할 제 (~을 제거하다, ~을 없애다). 벼슬줄 제 (벼슬을 除受하다).   

은 뒤로 절을 받아서 “~을 말하다의 뜻. (= say that~)   

長短은 장점과 단점  

得失은 얻고 잃은 것, 성공과 실패, 잘하고 잘 못한 일  

()종종걸음으로 걷다. 종종걸음으로 몸을 삼가고 조심히 걷다. (주로 시세, 이익 등을 따라) ~을 쫓다. 달려가다. 여기서는 의 뜻이다  

더할 부. 의지할 부. 여기서는 의 뜻으로 아부(阿附)하다, 부합(附合)하다. 등등의 뜻이다  

은 거만할 설. 또는 ()과 통하는 글자이다. , 음이 같기 때문에 혼용해서 쓴다. 여기서는 외설스럽다는 뜻이다  

은 구할 멱  

간섭할 간. 구할 간. 여기서는 의 뜻이다  

은 찾을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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