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목
희민이는 7시쯤 일어났다.
할아버지 컴하는 앞에서 자판기를 두둘겨본다.
그러다가 어릴 때의 사진을 보면서 누구냐고 하니 나 한다.
전에는 희민이 하더니 오늘은 나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8시에 아침으로 모닝빵에 잼은 발라서 1개 야쿠르트 1병 우유 1통을 다 마셔갈 즈음 단희는 깨었다. 깨워도 안 일어나더니 희민이 빵 먹는 소리를 듣고서야 일어나서 희민이보다 빵 1개를 더 먹었다.
9시 30분에 아파트 공터에 나가서 세발 자전거를 1시간쯤 타다가 들어와서 동물 퍼즐놀이를 하다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밥과 소고기 불고기를 먹는데 희민이는 고기는 잘 먹지않고 멸치뽂음과 김치를 해서 밥을 먹었다.
저녁에는 아빠의 이모가 희민이 주라고 통닭을 시켜서 통닭과 전복죽을 먹었다.
그리고아빠 엄마도 찾지않고 잘 논다.
가끔 희민이와 단희가 톡닥거리기는 하나 잠시 그러다가 다시 잘 노는데 희민이는 마음대로 되지않으면 울어버리는 좋지못한 버릇이 있다. 크면 나아지겠지.
8월 2일 금
6시 반인데 일어나지않고 희민이는 할아버지 방에서 잔다
할머니하고 놀다가도 잘 때는 꼭 할아버지 방에 와서 잔다.
어젯밤에도 할아버지는 피곤해서 10시경에 잤는데 희민이는 더 놀다가 언제 왔는지 할아버지곁에서 잤다.
7시 30분에 희민이가 먼저 일어났다. 매일 희민이가 먼저 일어난다.
야쿠르트 한 병 마시고 쉬를 하더니 다시 우유를 달라고 해서 마신다.
비가 올것 같아서 경산의 실내어린이 놀이터를 알아보았더니 전화를 받지않았고 비도 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만약 비가 오면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팔공산 안전공원으로 갔더니 오늘도 우리가 제일 먼저 왔다. 희민이와 단희는 잘 논다.
조금 있으니 여러팀이 왔고 비는 오지 않았다.
단희는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서 잘 논다.
날이 흐려서 희민이도 뒷 놀이터에 가서 놀다가 그 뒤쪽까지 가서 놀다가 2시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도 비가 오지않아서 계속 놀다가 5시 반에 파계사쪽으로 해서 내려오다가 파군제에서 비를 만났으나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고 집에 도착하니 그쳤다.
저녁은 전복죽과 밥을 먹었다.
8월 3일 토
아침 6시 반에 희민이가 먼저 일어났고 단희도 7시경에 일어나서 세수를 시켜서 아침은 모닝빵에 잼을 발라서 단희는 2개 희민이는 한 개를 먹고 우유 한통씩을 마시고 야쿠르트 한 개씩을 머고 양치시키고 9시에 엄마,아빠오는 것을 마중 나가서 정문앞 버스 정류소에서 기다리니 9시 20분쯤 왔다. 거기서 차에 태워서 집에 왔다가 조금 놀다가 다시 세발자전거 태워주려고 공터에 나갔다가 10시 반에 할머니 고기 사는데(대박마트옆 고기점) 단희는 세발자전거를 타고 희민이는 할머니 손잡고 갔다가 올때는 희민이가 타고 오는데 잘 탔다.
할아버지도 깜짝 놀랐다. 못 탈 줄 알았는데 누나가 앉아 있는 것을 빼앗기에 조금 가다가 못 갈 줄 알았는데 집까지 왔다. 오면서 약간 경사가 오르막인데는 힘들다 한다 그런 곳만 할아버지가 도와주었다.
점심은 밥에 김과 두부를 해서 제밥을 다 먹었다. 상추쌈도 세 번이나 먹었다.
점심 먹고는 단희는 금방 잠이 들었는데 희민이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자라고 하니 안 잔다 논다. 하는 것을 할아버지 무릎 베고 놀자면서 무릎은 베이고 쓰다듬에 주었더니 10여분에 잠이 들어서 큰 방에 단희와 엄마가 미리 자는 곳에 눕히니 잠 들었다. 오후 2시 반에
5시에 깨워서 잠 좀 깨운 다음 저녁을 먹었다.
도미 고은 물에 국수를 삶은 것인데 단희는 잘 안 먹었으나 희민이는 잘 먹었다.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놀다가 10시가 넘어서 단희는 엄마 아빠와 같이 잤으나 희민이는 할아버지하고 같이 잤다.
8월 4일 일
아침 6시에 깨워서 바로 차에 태워서 6시 25분에 떠났다.
깨워도 울지도 않고 차에 타고는 그냥 떠났다.
10시에 집에 도착하였다는 전화를 받았다.
쇼파뒤까지 청소를 하고 바깥에 있는 자전거를 닦으면서 생각하니 아이들 간식비도 주지못하였다는 생각이 나서 다시 전화를 하였다.
8월 29일 목
희민이가 수두가 걸려서 충주 외가에 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집에 오지않고 혼자서 외조부모는 말을 하고는 처음일터인데 혼자서 있겠다고 하더란다.
대구는 거리가 멀고 해서 갑자기 데려다 놓는다고 가까운 충주에 데려다 놓았단다.
8월 30일 금
충주에 있는 희민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아주 똑똑하게 받는다.
잘 있었느냐?고 물으니 잘 있다고 하고 아픈 것 어떠냐 하니 많이 나았다고 한다.
끝날 때도 안녕히 계십시오 한다.
안사돈에게 물으니 2일동안을 보채고 밥도 안 먹었는데 오늘은 잘 놀고 밥도 잘 먹는다고 하였다
이번 일요일에 데려가느냐고 하니 아마 못 데려갈 것 같다고 한다. 완전히 나으면 데려갈 것이란다.
혼자시 심심해서 어떻게 노는지?
어릴적부터 혼자 있어서인지 혼자서도 잘 논다고 한다.
2013년 9월분
9월 2일 월
저녁 9시경 충주 희민이 외할머니로부터 폰으로 우산을 든 사진이 왔다.
아마 충주에는 비가 오는 모양이다.
잘 받았다는 답을 하였더니
“희민이가 대구할아버지에게 보내라구해서요”라는 메시지가 왔다
그 놈 기특하다는 답을 하였더니
“지금 근처놀이터에서 집에 안 가겠다고 시소타고 있어요”
라는 메시지가 왔다.
그래도 대구할아버지는 보고 싶은 모양이다.
얼마나 기특하냐
수두가 걸려서 누나에게 전염 될까보아 혼자 외가에 와 있다는데..
내일이면 애미가 데릴러 간다니 다행이다.
9월 12일 목
저녁 8시경 애미로보터 메시지가 왔는데
“아침에 입었던 팬티가 아니길래‘ 희민아 쉬쌌니? 이거 누구팬티야? 물었더니 쉬 안쌌다고 희민이꺼라고 우깁니다. 뒤돌아보니 확실한 답이 ㅎㅎ”과
팬티 뒤에 어린이집이라는 글씨가 씌어진 팬티 사진이 보내져왔다.
그놈 쉬를 가리고 한 번도 싼 일이 없었는데
쉬한다고 하였는데 선생님이 늦게 팬티를 내려 준 모양이다.
어린이가 여럿 있다 보니 희민이의 팬티 가려주는 시각이 늦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