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지 (8월 25일) 쥐띠 손전화: 016-503-3474 동구 신서동 570-7 처음에 종이가방을 들고 오는 모습이 붓글씨 가방 같았는데 내가 있는 서실 뒤에 우두커니 앉아 있기에 물어보니 글씨를 하러 왔다고 한다. 준비물을 보니 아직 한 번도 다른 곳에서 써보지 않는 말하자면 떼 묻지 않는 순수함 그대로였다. 그래서 붓 잡는 법이라던지 운필법을 가르치는대로 잘 따라 하고 있다. 10월 1일 1개월만에 종획(세로획)의 수필을 완전히 터득 한 것 같다. 지금 배우고 있는 사람 중 가장 먼저 익힌 것 같다. 글씨 쓰는 맛을 느낀다고 했다. 내가 10년만에 느낀 것을 단 한 달만에 느끼다니?... 10월 23일 지난 번에 글씨가 작아져서 크게 쓰라고 하였다. 작게 쓰면 편하니까 그러나 그렇게 쓰다..